구속사로 읽는 이사야 ┃최윤갑 지음┃390쪽┃19000원┃새물결플러스 이사야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로 꼽힌다. 분량이 방대할뿐더러 저자, 역사적 배경, 야웨의 종의 정체를 둘러싸고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사야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 이사야서의 역사적 배경 및 문학적 장치를 올바르게 분석하고 예언자 이사야의 마음까지 읽어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갖춰야 한다. 더 나아가 설교자들은 그것을 우리 시대로 끌어와 적용할 수 있는 해석학적 능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책은 이사야서 주요 본문의 중심 주제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설교자들이 이사야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교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설교자들은 중심 주제와 연결된 현대적 적용점들을 발견함으로써 실제로 강론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병원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기독교 영성의 역할 ┃남성현 지음┃556쪽┃25000원┃CLC 현대 문명의 첨단에 속하는 병원이 단순히 의학, 화학, 생물학 등의 자연 과학에 기원을 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영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다. 구약성경이 강조하는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 사상’과 헬레니즘의 기부
아사교회생┃정성진 지음┃276쪽┃14000원┃두란노 스펄전 목사는 완전한 교회를 소개해 달라는 성도에게 오히려 그런 교회가 있으면 자신에게 소개시켜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덧붙여 말하길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런 교회를 발견하거든 당신은 제발 그 교회의 성도가 되지 마세요. 왜냐하면 당신이 그 교회에 다니는 순간 아마 당신 때문에 그 교회의 완전함이 깨질지 모르니까요”라고 일침을 놓았다고 한다.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완전함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만 있을 뿐이다. 책은 완전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목회를 한 정성진 목사의 회고록이자, 목회 백서이다. 저자는 평소 개혁교회의 기치아래 ‘아사교회생’ 즉 “자신이 죽어야 교회가 살아난다”는 확신을 5가지 목회철학(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교회, 평신도들이 주체가 되는 교회,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조화를 추구하는 교회, 수도사적 영성을 강조하는 교회,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회)으로 삼았다. 이를 이루기 위해 섬기는 교회,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 상식이 통하는 교회라는 3가지 목표를 정하고 지역사회문화중심, 고양파주성시본부, 한국교회개혁모델, 북한선교전초기지, 세계선교중심센터를 5가지 비전을 삼아 목회했다. 저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 지음 ┃이정규, 황영광 옮김┃168쪽 ┃10000원 ┃복있는사람 “당신을 향한 그리스도의 부르심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사람들은 답을 찾아 나설 수도 있고, 질문 자체를 회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사역으로의 부르심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의 이름을 아시고 부르셔서 새로운 정체성을 주시는 복음의 부르심을 이야기한다. 그 정체성은 무엇일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께서 누군가를 부르셨다면, 주님 자신이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돼 주시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되, 진지하게 부르심 앞에 서기를 권한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독자는 그저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기쁨과 환희에 찬 고백으로 답하게 될 것이다. 슬기로운 신약읽기 : 복음서 ┃데이비드 림보 지음 ┃이선숙 옮김┃624쪽┃25000원┃좋은씨앗 책은 저자가 20년 전 처음으로 진지하게 성경을 공부하면서 시작된 오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슬기로운 구약읽기’를 통해 예수님이 구약에서 그림자로 미리 나타나시고 많은 예언들 가운데 드러나신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신약읽기는 육신을 입으신 예수
복음이 울다┃데이비드 플랫 지음┃정성묵 옮김┃312쪽┃15000원┃두란노 현장은 힘이 세다. 저자는 뉴올리언즈 침례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6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돼 주목을 받았던 목사이다. 그는 그교회에서 사역한 경험을 책으로 쓰자마자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곳곳에서 강연과 설교로 수 많은 사람들을 섬겼던 그 데이비드 플랫 목사가 무슨 연유인지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둘러보고 나서 허름한 숙소의 바닥에 엎드려 대성통곡을 했다. 플랫 목사가 목격한 것은 세 가지다. 하나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놀라운 풍광이고, 또 하나는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처참한 모습과 가슴이 찢어지는 사연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옥 같은 그곳에서 자기를 헌신하며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감동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플랫 목사는 그 여정 속에서 침례교단의 신실한 목회자답게 매일 아침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자기가 목격한 것들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현장은 정말로 힘이 세다. 온갖 통계와 기록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던 것이 현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얼굴을 하고, 낯설게 다가와 보는
제목: 교회오빠 감독: 이호경 출연: 故이관희, 오은주, 이소연 제작: KBS 공동 제작: 커넥트픽쳐스 제작 지원: KBS 미디어 장르: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배급: 커넥트픽쳐스 개봉: 2020년 3월 12일 <시놉시스> 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 마치 ‘욥’과도 같은 인생.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남편 이관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2019년 개봉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 뜨거운 기록들을 남긴 영화 ‘교회오빠’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둔 3월 12일 재개봉을 확정 짓고 다시 한번 세상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명품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로부터 시작된 영화 ‘교회오빠’는 ‘죽음’이라는
영성의 길 ┃이동원 지음┃224쪽┃12000원┃규장 저자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 신앙과 목회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밝힌다. 그는 ‘천로역정’ 안에서 구원과 성화, 하나님의 붙드심, 인생의 굴곡과 유혹들, 다양한 인생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인 천성(天城, 하나님나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만났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중심으로 기독교 영성의 길을 재정리해보고, 천성을 향하는 순례길에서 영성을 훈련하며 깊은 성숙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훈련해야 할 영성들을 구원의 영성, 성화의 영성, 언어와 침묵의 영성, 비움과 채움의 영성, 기쁨과 평화와 안식의 영성, 순례자 공동체의 영성 등으로 나눠 살핀다. 각 장의 말미에는 개인적으로 더 훈련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과 내용들이 제시돼 있다. 신학 교육의 역사 ┃후스토 곤잘레스 지음┃김태형 옮김┃243쪽┃13000원┃부흥과개혁사 초대 교회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복음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어느 정도는 숙지한 가운데, 그러한 성경의 구원 역사를 일상의 삶과 관련지어 해석할 수 있어야 했다. 교회는 발 빠르게 움직여 평신도와 성직자를 막
패스 브레이킹 5P ┃김석년, 주희현, 박관용 지음┃356쪽 ┃19000원┃샘솟는기쁨 책은 예수님 공생애 기간의 3가지 사역의 본질인 가르침(teaching), 전파(preaching), 치유(healing)에 대해 예배(치유), 전도(전파), 양육(가르침)이라고 적용하면서, 세 본질을 바탕으로 계획(Plan), 사람(People), 프로그램(Program), 힘(Power), 목사(Pastor)로 나눠 구성됐다. 이러한 핵심 키워드들이 어떻게 개척 목회에 반영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개척 목회에 대해 개척자의 열정과 긍휼, 그리고 사랑과 헌신이 동역자와 함께 교회의 본래성, 곧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성서적 비전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한국사회의 시대적 환경과 요청, 세대별 다양성이 극명한 지금, 복음의 본질을 꿰뚫으며 목회 현장을 점검하면서 나아가게 하는 개척 목회의 필수 지침서이다. 돌탕집탕 ┃김양재 지음┃188쪽┃10000원 ┃두란노 책은 말씀 묵상의 꽃은 적용이고, 그 결론은 영혼 구원이라고 강조하는 저자가 누가복음 15장 탕자 비유로 들려주는 영혼 구원 메시지다. 성경을 잘 읽어 보면 두 명의 탕자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돌아온 탕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굉장히 많다. 국내 최대 성도들이 출석했던 교회부터 시작해서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당을 선보인 교회, 매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배하며 주중에는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세상의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하지만 이런 교회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밥상 공동체에서 예배하며 교제하는 교회도 있으며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교제하며 말씀을 나누는 교회도 있다. 집 전체를 소그룹 모임으로 이끌며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적용, 나눔을 통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잠시 잊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이다.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거나 초대교회의 원형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시대마다 상황마다 환경에 따라 믿는 자들의 모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 예루살렘교회도 안디옥교회도 로마교회도, 에베소교회도 분명 무엇인가 다른 모습을 띠고 있었을 것이다. 이들의 교회 모습은 과연 어떤 교회일까? 이 책은 초대교회의 자연스러운 모임과 나눔, 성만찬과 함께 이뤄지는 애찬, 말씀 선포, 말씀 공부 등 오늘날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역을 자연스럽게 한 가정에 모인 이들을 통해
교계 문화기자모임 CC+는 지난 12월 6일 광야아트센터에서 연말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연말세미나는 교회문화의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출판, 영화, CCM, 공연의 현주소와 전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최승진 국장 “출판사, 판매자 역할에 만족해선 안돼” 첫 번째 발제는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국장이 기독교 출판계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나눴다. 최승진 국장은 올해 기독교 출판계의 주된 이슈에 대해 △스테디셀러 강화 △고전 인문의 부활 △신학 일반류 서적의 장르 변화를 꼽았다. 그는 “정통 신학 관련 분야의 책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학문과의 콜라보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설교 강해 서적류의 책들이 사회적 이슈를 신학적 견지에서 살펴보려는 시도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최 국장에 따르면 올 한해 온라인 베스트 목록에 오른 출판사는 47개이며 도서는 모두 170종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판한 출판사는 29권을 낸 두란노를 필두로 규장(23), IVP(15), 새물결플러스(11) 순이다. 오프라인은 총 60개 출판사가 이름을 올렸고 253종의 책이 목록을 차지했다. 역시 두란노가 64권으로 가장
지난 10월 새로 개관한 기독 문화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는 지난 11월 22일 기독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2019 GNC 포럼(Good News Contents Forum)’을 개최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CCF(기독영상제작위원회), 커넥트픽쳐스,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 기독교 예술영화 전용관 필름포럼 등 기독 콘텐츠 창작자들이 모인 ‘GNC 포럼’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130여명의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내 사역자들, 기독 콘텐츠와 문화 사역 관심자들이 모여, 기독 문화에 관한 다양한 논의에 귀를 기울였다. ‘2019 GNC 포럼(Good News Contents Forum)’은 기독 문화예술 콘텐츠에 종사하는 창작자들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해, 한국교회와의 지속적이고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번 첫번째 포럼은 ‘목회에 도움되는 기독 뮤지컬, 영화, SNS 사용설명서’란 부제에 걸맞게 문화 목회의 다양한 사례 소개와 함께 2020년 교회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독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1부는 광야아트센터 운영위원 김관영 목사가 발제를 맡아, 이사야 20장 1~6절 말씀을 들어 문화 사역의 성경적 근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