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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 우리의 예배

예배의 창문을 열라 ┃최성은 지음┃308쪽┃17000원┃두란노


예배 형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격랑 속에서 출렁이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모이는 예배가 사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예배하고, 어떻게 기도하며, 우리의 신앙을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진다.

 

저자인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신앙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 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 예배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와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회복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더 나아가 흩어지는 삶 속에서 참된 예배자의 삶이 무엇인지 구약과 신약을 관통해 들려준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자 주변 사람들이 교회를 주목하고 있다.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하면 일제히 보도하며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우리를 다시 그분 앞에 멈춰 서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신다.

 

페르시아의 총리였던 다니엘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정적들의 모략을 알고도 집으로 돌아가 평소처럼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항해 기도했다. 저자는 다니엘이 어떤 위기가 닥칠지 뻔히 알면서도 신앙을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대에 따라 예배 스타일이 다르더라도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본질이 살아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기존의 예배 습관에서 벗어나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관점으로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들려준다. 코로나19 때문에 경험하는 새로운 변화를 읽게 해주며, 삶의 현장에서 코람데오의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도전한다.

 


저자는 해박한 성경 지식과 함께 호소력과 진정성을 갖춘 열정의 설교자다. 겸손한 삶의 태도와 인격적인 나눔, 소외된 이웃을 향한 특별한 사랑을 가지고 주변을 돕는 따뜻한 섬김의 리더다. 택시, 비행기, 마트 등 어느 곳에서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이며, 교회 개척부터 미주 2세 청소년 및 청년 사역과 다민족 사역을 감당한 목회자다.

 

저자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B.A.) 졸업 후 1995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남 침례신학대학원(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존 스토트의 복음주의 사역과 신학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미 남침례교단 소속 미국 국 내 파송 선교사였던 그는 내쉬빌 다리놓는교회를 개척, 다운타운 노숙자 사역을 했고, 미 남침례교 서북미 총회(Northwest Baptist Convention) 상임이사, 국제 KOSTA 강사 및 이사, 뉴올리언즈 및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9년간 섬긴 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지 난 20199월부터 지구촌교회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 생수를 마셔라’ (두란노)가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과속으로 달리기만 하던 우리를 멈추게 했다. 불안과 혼란의 시기에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이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배의 중심과 본질을 신구약을 관통해 들려준다. 저자는 다니엘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듯이 우리도 날마다 예배의 창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예배 습관에서 벗어나 죽었던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나는 예배가 무엇인지 통찰력 있고 시의 적절한 메시지로 들려준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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