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계속 가물었던 땅에 비도 자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느낌을 받는 시기가 되었습니다.이제 6월을 지나면서 더 짙어질 파라과이의 겨울은 낮아지는 기온과, 높아지는 습도로 눅눅해지는 환경과 언제 바뀔지 모르는 기온으로 항상 4계절 옷이 다 나와 있어서 정리가 안 되는 삼중고의 삶이 기다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파라과이는 역시 더워야 제격이야’를 외치기 시작하는 이즈음에,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평안의 소식과 함께 그간 있었던 사역지의 소식들과 기도 제목들을 보내 드립니다. Altar Familiar교회 소식(으빠네 쎈뜨로 지역)주님의 은혜와 페이쓰빌 한인침례교회의 후원으로 ‘알따르 파밀리아르’ 교회의 건축이 지난 3월 초에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이 시작되면서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던 일부 주민들의 여론도 수그러들었고, 오히려 긍정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건축이 가능하도록 헌신하시는 교회와 성도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완공과 더불어 필요한 집기들의 마련과 교회 성장을 위해서, 또한 건축을 맡은 Artilio 형제가 끝까지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1.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사건에 대한 질문들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피랍사건이 발생한지 어언 8년이 지났다. 당시 피랍사건 관련자들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상황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커져서 큰 파괴력으로 피랍 당사자들과 샘물교회 및 한국 사회와 정부를 대혼란 가운데로 몰아넣었다. 미국의 ‘테러단체와의 협상 불가’ 방침, 아프간 정부의 ‘인질-죄수 맞교환 불가’ 천명, 그 와중 인질 살해 협박과 가족들의 심리적 공황상태, 설상가상으로 위기상황을 관리할 주체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탈레반과 대면협상을 시작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고, 인질들이 석방되면서 마침내 40여일의 피랍 상황이 종료하게 되었다. 아프간 피랍사건은 한국교계와 선교단체, 언론계와 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단기봉사팀·선교사 위기관리』와 『재외국민 보호』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안겨다 주었다.이러한 단기봉사팀 피랍사건의 분석과 평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 ‘단기선교’라는 명칭과 관행이 미친 영향은?· 피랍사건이 국내·외에 끼친 영향력은?· 피랍사건의 위기관리 평가는?· 피랍사건에서의 멤버 케어는 적절했는가? 2.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이 문구는 대한민국 기독군인회의 표어입니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어느 분이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기독군인회를 가장 잘 대표하는 짧지만 강한 감동을 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했으며, 어쩌면 군복을 입지 않았지만 십자군의 용사인 대한민국의 크리스천들의 삶의 자세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20세의 나이에 사관생도가 되며 군의 길로 들어선 이후 군교회를 섬겼다는 것 외에는 사실 드릴 말씀도 없고 몹시 이 시간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군교회를 다니며 섬기며 느꼈던 제 삶을 돌아보며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if !supportEmptyParas]--!--[endif]-- 국군간호사관학교와 하나님의 부르심, 동역자들과의 만남저는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를 1985년에 입교해 1989년에 소위 임관, 22년여를 근무하고 2011년 4월 육군소령으로 전역했습니다. 군병원 교회와 함께 군인으로서의 신앙을 시작했고, 군병원 교회를 통해서 많은 신앙 체험을 했으며, 전역한 지금도 군병원 교회를 섬기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군병원 교회를 통해 간호장교 중 저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 또
2015년 4월 25일 11시 56분 82년 만에 천지가 흔들리는 지진이 우리가 살고 있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그리 멀지않은 람중 11km 지하에서 발생했으며 7.9의 강진이 우리가 살고 있는 발밑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멀쩡히 서있던 건물들이 무너지고 도로가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 움직이기를 반복 나를 한순간에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조용했던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동네사람들은 벌써 작은 공터에 모여 있고 여진이 올 때 마다 소리치며 비명을 지릅니다. 눈앞에 멀쩡히 서있는 건물들이 여진에 금이 가기도 하고 무너집니다. 밖에서 일을 보고 있던 나는 혼자 집에 있을 아내를 생각하며 집으로 달려 와보니 아내는 공포에 질려 주저앉아 있었고 아내의 손을 잡고 우리도 밖으로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여진이 올 때 마다 비명을 지르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먼지가 날리며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모습이 꼭 폭탄 맞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후에 우리는 계속되는 여진에 좀 더 안전한 넓은 공터로 대피하기로 하고 여권과 현금을 챙겨 지정된 대피장소로 나왔습니다. 그러기를 잠시 우리는 사역지가 생각이 나서 전화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전화 연결이
단기봉사팀의 위기관리매년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에서는 성도들을 해외로 파송하여 단기 봉사활동을 하게 하거나 복음 전파의 비전을 갖도록 돕고 있다.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 등의 휴가철에 집중되는데, 이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중요한 연례행사로서, 참가자 숫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하지만 단기 봉사활동은 문화와 상황이 다른 해외에서 보람도 경험하지만 위기나 어려움을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러한 위기와 재난은 봉사단원들의 고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송교회나 선교단체, 나아가서는 기독교계 전체에 충격과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실제로 언어와 문화와 제도가 다른 해외를 방문하는 중에 만나게 되는 위기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상황도 있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지역교회나 선교단체는 이러한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준비시켜야 한다. 봉사팀이 현장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다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좀 더 겸손한 자세와 사랑의 마음으로 단기봉사 활동을 준비한다면, 어떤 위기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또 어떤 재난은 지혜롭게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교회의 위기관리가 왜
사랑하며 고마운 동역자 여러분!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과 후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아내 최영선 선교사는 4월 9일 5개월 동안 치료한 방사선 7차와 항암 6차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암세포가 많이 줄었고 암 수치도 거의 정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달 동안 아내의 상태를 지켜 본 후에 악화되면 다른 항암제로 항암치료 들어가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좀 더 좋아지면 검사와 협진치료를 하면서 또 2달을 지켜보는 형태의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지금까지 아내의 상태가 좋아졌고, 힘든 항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였습니다. 아내는 현재 선교사 안식관에 머물며 한 주에 2~3번의 검사나 협진 치료를 하는 중이고 5월에 고향에도 잠깐 다녀 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면역치료나 자연치료 등도 해야 합니다.아내에게 암세포들이 다시는 활동하지 못하도록, 전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캄보디아는 지금 가장 더운 때이고 새해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쫄츠남이란 새해에 거의 한달 간 술 먹고 춤추고 카드하고 몹시 소란하
1. ‘단기선교’ 용어의 어원과 용례 선교역사가 오래된 서구의 전통은 평생을 사역자로 헌신하는 장기선교사와 대비해서, 1~3년 동안 장기선교사를 돕거나 사역에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사역자들을 단기선교사로 불러왔다. 교육, 컴퓨터, 농업개발, 스포츠 분야 등의 전문인 사역자들로서, 선교지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선교사역에 대한 비전을 확인하기 위하여 참여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이에 반해 방학이나 휴가철을 이용해서 1주~3개월 정도 선교사역을 지원하거나 선교지를 방문하는 것은 ‘비전여행 (Vision Trip)’ 혹은 ‘필드여행 (Field Trip)’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이렇듯 서구교회의 선교 개념과 전통은 장기선교사들의 사역과 경험을 존중하면서, 단기선교란 최소한 1~3년의 헌신이 수반되는 사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서구교회는 『선교』라는 용어를 남발함으로 일어날 혼선과 모호함을 예방하는 것이, 선교를 대하는 정직하고도 지혜로운 태도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교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90년대 말까지 한국에서는 서구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여 대개 ‘비전트립’, ‘선교여행’ 혹은 ‘비전여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2000년대 들어와 선교여행이
22차 한.비 전도대회를 다녀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12월초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워십 아이들과 약속한 시간과 병원에 가야 할 시간이 겹쳐 마음이 분주하고 힘들었습니다.어머니를 위해 선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저에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향하신 애타는 마음, 주님 한 분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순종하는 마음이었습니다.지금까지 다니던 선교보다도 마음은 분주했지만 마음은 평안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기대하리라는 마음이 들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습니다.둘째 날 오전에 전도를 나가는데 처음 전한 장소가 농구장이었습니다. 파트너와 서로의 마음이 통하여 카드를 주고 많은 선물도 주는 일이 순조로웠습니다. 몰려드는 아이들이 길을 안내하기 시작 했습니다.아이들이 시끄럽게 함께 가니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왔어요” 소리만 질러도 한 블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큰소리로 사영리를 시작하면 중간 중간 아멘을 할 때엔 ‘더 크게’를 강조하면 한목소리로 ‘아멘’을 합창하는 소리는 천국의 합창이었습니다.기도가 끝나면 서로를 바
할렐루야!주님의 은혜로 2015년 1분기 선교보고를 드릴 수 있음에 기도해 주신 선,후배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베트남은 건기(비가 오지 않는 계절)를 지나고 있습니다. 날씨도 무더워지고 과일 나무들은 마음껏 태양을 머금으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소망의 언덕을 바라보며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 고국에서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주신 사랑의 동역 자님들의 덕분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베트남 명절 구정은 참으로 큰 축제입니다. 2월 19일이 명절인데 보통 생산 회사들은 2주를 쉬고 일반 노동자들은 20일에서 30일간을 쉬면서 친지를 만나고 잔치를 벌이면서 축제를 즐깁니다. 대도시에도 엄청난 축제를 열며 음악축제와 도시 전체를 각종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축포를 터트리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린이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세배 돈을 받고 어른들은 덕담을 하며 아이들을 축복합니다. 그동안 만나지 않은 친지들을 모두 만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베트남은 가정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며 가족 구성원끼리는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밖에서는 거짓과 위선 각종 나쁜 짓을 해도 가족은 그들을 품어주며 끝까
질문 : 긴급철수한 선교사 가족들이 받은 충격과 외상은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의 심각성 팔리(Richard Farley)박사는 PTSD를 심해 다이빙(deep-sea diving)에 비유한다. 즉 심해 잠수부들이 물에 들어가고 나올 때, 엄청난 바닷물의 압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압축과 이완을 경험하면서 신체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것처럼, 위기를 경험한 사람들도 급격한 심리적 압축과 이완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너무 압도적이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의 압력 하에 놓이게 될 때 생길 수 있다. 증상의 특징은 반복되는 상(象)들, 재난이나 위기상황에 대한 꿈, 원래 겪은 재난(trauma)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것에 대한 공포나 회피증 등으로 나타나는데, 위기를 당한 사람들의 91%가 이런 장애를 경험하지만, 모두가 PTSD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런 장애는 재난 후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증상이 찾아올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PTSD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위기 후 증후군 혹은 장애는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부상과 같은 질병이지만, 이런 증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