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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차지는 것 같습니다

호밥의 묵상 1-11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4)
지난 달 교회 청년 2명이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들이 입대 하자마자 부대에서는 그들이 입고 있던 사복들을 다 벗기고 군복으로 갈아 입혔습니다. 그 순간 그들은 조금도 군사 훈련을 받은 것이 없었지만 신분이 군인이 된 것입니다. 군복을 입어서 겉으로는 군인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속사람은 여전히 100% 민간인이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군인에 걸맞은 사격 훈련과 체력강화 훈련과 군사전략 교육 등 한 가지, 한 가지 순종하며 나아갈 때 점차적으로 속사람이 군인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우리 또한 예수를 믿어 죄사함 받아 겉으로는 의인이 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속사람 또한 의인으로 바뀌어 진 것은 아닙니다. 그 후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의로우신 말씀대로 한 가지씩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진짜 의인의 면모가 점차적으로 갖추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말씀을 다시 보면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 후 부터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구대로 살아가는 육신의 일 즉, 허무하고, 공허하며, 없어지는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땅의 일들을 추구하며 살지 말고 영의 일 즉, 성령을 쫒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잘 섬기며, 영혼 전도하는 일에 힘쓰는 것과 자신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일을 도모하는 영적인 일을 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교회에 다니는 한 자매의 얘기입니다. 예수를 믿고, 성령도 받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할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자매는 저녁 예배 뿐 아니라 새벽 예배에도 참석하고, 전도와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며 건강한 신앙생활 하던 자매였습니다. 그러기를 3년이 되어갈 무렵에 저가 그 자매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자매님! 신앙 생활해 보니까 좀 어때요?”라고 말입니다. 이에 대한 자매의 답변이 놀라웠습니다. “알이 차지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 하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하기 어려운 영적답변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삶의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행복과 평강과 기쁨과 만족 등 영적으로 좋은 내실의 알이 차져야 정상적인 것입니다. 콩도 껍질이 먼저 형성된 후 알이 서서히 차지기 시작 하고, 벼나 옥수수도 껍질이 먼저 형성되고 그 후에 속에서 서서히 알이 차지면서 영글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 의인이 되고, 천국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룩한 성도가 되면 그에 걸맞은 내용의 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서서히 차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27~28절 말씀을 보면,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3장12절 말씀을 보면,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우리들은 그에 합당한 내용이 안에서 만들어 져야지 합당치 않는 나쁜 것으로 채워지던지 아니면 내용 없는 무가치한 성도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삶을 살아선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말씀 한 말씀을 마음에 담아 매일 매일 기도로서 우리의 삶을 바꿔 가는데 힘쓰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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