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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이 최선

제108차 총회 의장단 예비등록에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와 전주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등록함으로써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7월6일 열린 예비등록에는 총회장 후보 두 명 외에는 제1·2 부총회장에 나서는 후보자가 없어 오는 8월27일 ‘본 등록’에서 받게 됐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교단 지도자를 준비해야 할 때가 돌아왔다. 현 107차 총회는 교단을 위해 의미심장한 결의와 사역들을 처리해 왔다. 특별히 교단의 최대 현안이었던 신학교 문제에 힘을 쏟았다.


총회차원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협의하고 결의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회법으로 넘어간 상황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 총회 집행부는 개교회적으로는 교회성장과 교회의 미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목회자허브센터의 동반성장리더십 캠프와 특수목회 사역 프로그램 등은 교단이 개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방안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두 총회장 예비 후보자는 진영논리로 싸우기 보다는 교단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상생하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그동안 우리는 교단의 현실을 외면하고 업적 및 실적 위주의 총회사업과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일회성 행사로는 교단 사업의 연속성을 찾아볼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총회의 사업이 새 총회장에 의해 전면 재수정되거나 무시돼서는 안될 것이다. 계승할 부분은 계승해서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만약 문제시되는 부분이 있다면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과감하게 청산의 절차를 밟아나가야 할 것이다.


3300여 교회를 넘어서고 있는 우리교단은 총회의 사업이나 행정, 그리고 규약은 여전히 2~30년 전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새 총회장이 대의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아 시급하게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교단 안에서 반목과 갈등의 장이 더 이상 조성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논쟁과 다툼에서 총회 결의보다 세상법의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 돼버렸다.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지 못하고 세상 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총회가 신뢰받아야 한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에서 비상하고 있는 침례교단 총회는 섬김의 총회로, 하나되는 총회로, 미래를 준비하는 총회로 열심을 다해 전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봉사하며 헌신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실상 선거전에 들어선 두 총회장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의원 한 사람 한사람의 의견을 소중하게 담아내기를 소망해 본다. 총회장으로 나선 예비후보들은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침례교회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지도자의 상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세상 선거처럼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상대 후보의 문제를 다루며 이를 악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교단의 목회자이기 이전에 하나님께 부름 받은 복음의 증거자이자 교회 공동체의 담임목사이기 때문이다.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간이 시작됐다. 아무쪼록, 우리는 상대 후보를 무너뜨리는 선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교단의 미래를 염려하고 그에 대한 건강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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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