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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유병곤

무궁화 곱게 피는 삼천리금수강산
아름다운 한반도 동방의 예의지국
흰옷을 즐겨 입는 숭고한 민족
이웃사촌으로 평화로이 사는 나라


을사늑약으로 점령당한 한반도는
먹구름에 뒤 덥여 한 숨 짓 는다
개다 짝에 짓밟힌 짚신의 자존심
갓끈 고쳐 매고 허리띠 졸라맸다


수탈과 억압으로 피폐해진 반도
한민족의 가슴엔 피멍들었고
말과 글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성과 이름이 있어도 부르지 못했다


신사참배 창씨개명 강요하며
민족혼을 뺏으려는 치졸함이여
강제징용으로 노동을 착취하고
위안부동원으로 인권을 유린했다


끓어오르는 분노 주체할 길 없어
부르짖는 한 맺힌 기도소리
민족위해 목숨 던진 애국지사들
자주독립위해 분연히 일어섰노라


삼천리 방방곳곳 만세소리 진동하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천황은 항복하고 일본은 물러가고
삼십육 년의 굴욕에서 해방되었다


숨 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세계 속의 한국으로 웅비하는데
광복73주년 아 ! 대한민국이여 !
다시 무릎을 꿇고 깃발을 높이 들자


개다 짝 = 일본인들의 나무로 만든 샌들


시인은 상록수 문학으로 등단
상록수문학회, 목산 문학회 회원,
새울산교회를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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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