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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기동안 은퇴자금 100억 조성하겠습니다”

■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은혜재단 이사장 유관재 목사


지난 9월 13일 우리교단 은혜재단 법인 설립 인가를 마무리했다. 이제 교단 목회자들에게 은퇴목회자 복지를 위한 재단운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현재로선 장밋빛 전망으로 은퇴자를 위한 꽃길이 예상된다. 106차 유관재 총회장(현 107차 총회장 안희묵 목사)은 당선부터 지금껏 특별히 은퇴 목회자를 위한 교단 복지 발전에 최선을 다해 섬겨 왔다.


마침내 침례교단 은퇴 목회자 처우를 위한 연금정책이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은혜재단으로 최근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우리교단은 ‘10만10만 헌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1000여 명이상의 목회자들의 사실상 교단 연금정책의 종착역인 은혜재단 설립에 초석을 놓았다.


오는 9월 경주총회 이후 은퇴 목회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법적·제도적으로 마련된 셈이다. 은혜재단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은퇴 이후의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재원 마련과 투명한 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단을 섬길 예정이다. 이에 은혜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유관재 목사(성광)를 서울 여의도 은혜재단 사무실에서 만나 은혜재단의 출범과 운영 방안, 총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봤다.


◇ 은혜재단 설립이 드디어 이뤄졌습니다. 재단설립 과정을 간략하게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목회 동역자들과 교회들의 헌신과 후원으로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 은혜재단이 설립된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10만10만 운동’에 참여해주시고 재단설립 이전까지 1000여 명의 가입자들이 은혜재단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106차·107차 총회에서 은퇴 목회자 처우를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 결실이 바로 이 은혜재단입니다. 법인설립을 위해 수고로이 헌신했던 모든 동역자들과 이들을 통해 은혜재단 회원으로 참여해주신 목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하는 이 순간에도 총회와 재단의 협력으로 은혜재단 설립을 위해 모두가 헌신적으로 섬겨왔으며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정관을 마련하고 발기인을 모집했습니다. 무엇보다 ‘10만10만 운동’에 적잖은 후원으로 동역했던 목회자들을 초대 이사로 세우고 앞으로 은혜재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은혜재단의 성패는 투명성 확보에 달려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사장님의 생각은.
=“100년 이상의 교단역사에도 불구하고 목회자 처우 문제에 대해서는 누가하나 선뜻 나서지 못한 채 목양일념으로 은퇴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은혜재단에 참여하는 1000여 명의 목회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디신 선각자들입니다. 앞으로 은혜재단에 가입자들이 늘어나겠지만 무엇보다 초기 가입자에게는 재단 설립을 위해 마중물을 넣어주신 뜻을 분명히 생각하고 이에 대한 교단의 섬김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50여억 원의 기금이 모여져 있는 상황에서 기금이 고갈되거나 기금이 조기 운영비로 사라지는 것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실무적인 비용조차도 재단이 만들어지면서 모여진 기금을 활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가입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도 모두 자비량으로 헌신하며 은혜재단을 섬겨왔습니다.

은혜재단은 총회와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총회가 은혜재단 운영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저를 비롯해 이사들이 재단을 운영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자비량으로 헌신하겠다는 이들이 있기에 앞으로 제 임기동안 100억원을 마련하겠습니다.”


◇ 1차 은혜재단 가입과 연장가입은 지난 8월 31일부로 마감했습니다.

교단 목회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앞으로 가입에 대해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것은 분명 우리 교단의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부동산을 포함해서 약 50여억 원이 은혜재단에 있습니다. 이 금액은 전에 위원회 활동 시절 목표액을 훨씬 초과한 것이라고 앞으로 100억원의 재단기금 마련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강조했듯이 1차 가입자와 추가 연장 가입자와는 분명히 다른 조건이 될 것입니다. 다른 조건은 결국 혜택입니다. 앞선 분들은 은혜재단 설립을 위해 진정으로 큰 도전과 결단을 보여주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과 동일한 혜택을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납입하는 회비이상으로 은퇴 이후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서 재단기금 납입이나 총회 협동비 납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협조해주셨으면 합니다.”


◇ 은혜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총회에 바라는 점이나 협조사항이 있으시다면.
=“무엇보다 재단은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기금이 다른 곳으로 운용되거나 전용되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교단 은퇴목회자 처우 문제가 정치적인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교단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재단은 최대한 법적인 부분에서 독립성을 보장하며 사사로이 이익을 추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총회가 은혜재단에 관심을 가지고 재단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목회자 은퇴 기금을 잘못된 관행과 섣부른 투자로 회수도 하지 못하고 기금이 고갈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 것을 교계 언론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은혜재단은 어떠한 수익사업도 진행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총회는 재단기금이 제대로 모아질 수 있도록 큰 교회들 먼저 십시일반으로 작은 교회를 도와줘서 은퇴 목회자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섬기는 교회부터 은혜재단을 위해 협력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협력하는 교회들이 늘어날 수 있게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끝으로 은혜재단 가입을 주저하시는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은혜재단은 복지차원을 넘어 우리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정책입니다. 힘들고 어렵게 살고 계시는 은퇴 목회자들이 교단을 위해 헌신하신 만큼 교단에서 책임지고 회원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이 원로 은퇴 목회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은혜재단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신뢰와 협력도 필요합니다. 은혜재단은 우리교단 안에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곳으로 세워지고 성장해 나가야 할 곳입니다. 이를 위해 은혜재단의 모든 관계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섬기며 나가겠습니다. 진정으로 교단을 섬기는 은혜재단이 될 수 있도록 전국의 목회자들께서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대담=최치영 편집국장
   사진·정리=이송우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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