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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총회’서 ‘협동총회’로

여의도의 창

총회가 끝났다. 논쟁보다는 화합과 미래를 위한 대의원들의 합심으로 예정보다 하루 빠른 날짜에 마무리가 됐다. 규약 개정도 90%가 통과됐다. 교단발전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총회로 마무리 지어졌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가 남았다. 그것은 바로 선거만 끝나면 썰물처럼 총회 회의 현장이 텅 비어버린다는 점이다.


물론 타 교단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회 현장의 대의원 숫자가 줄어들긴 하지만 우리교단은 그 현상이 더욱 심한 느낌이다. 선거 당일 앉을 자리 없이 빼곡히 들어선 대의원들이 선거만 끝나면 어디로 갔는지 도통 알 수 없다. 이후 회무는 소수만이 자리에 남아 교단의 중요 문제를 결정짓게 된다.


투표는 굉장히 중요하다. 대의원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하지만 그 의무와 권리는 표 한 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어 선거 후 소수만 남은 총회 현장에서 “주님께서 동성애를 허락하셨으니 우리 모두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주자”라고 결의해버린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다음 정기총회 때는 부디 선거가 끝난 후에도 많은 대의원들이 자리에 남아 교단의 미래를 계획하고 설정하는 일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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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