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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장수 청년의 깨달음

비전 묵상-1

한재욱 목사
강남비전교회

어느 엿장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최고의 엿장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언가 튀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마술사를 찾아갔습니다. 모진 훈련 끝에 갖가지 마술을 전수받았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날, 마술사 스승은 제자 엿장수를 앉혀 놓고 결정적인 마지막 훈수를 해줬습니다.
“네가 즐겁지 않으면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다!”


그렇습니다. 내가 먼저 타오르지 않는 한, 남을 타오르게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영혼을 싣지 않는 일에 이웃은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거울은 먼저 웃어 주질 않습니다. 내가 먼저 웃어야 합니다.
산소 마스크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행기 속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산소 마스크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먼저 어른이 착용하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아이나 노약자의 차례라고 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먼저 돌보는 것이 예절이고 상식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인이 먼저 건강해야 약자를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먼저 맛봐야 합니다. 가장 감동적인 시는 그 시를 쓴 시인이 먼저 감동 속에서 시를 써야 가능합니다. 가장 능력 있는 설교는 설교자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말씀을 받은 확신과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은 냉랭하면서도 남을 불태우려 한다면 그것은 거짓과 위선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깊은 샘물에 닿아 풍성함을 맛보는 것입니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내가 하는 일을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렘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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