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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작은 노력들

해외선교회 김조이 선교사(국내)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우리홈에서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여러 가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조이풀교회와 영어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우리홈 아이들이 낯설어하는 영어의 벽을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한 계단 올라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이풀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다양하게 영어를 접하기도 했지만 더 귀한 것은 예수 믿는 청년들의 본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그 이후에 조이풀교회 멤버로서 한국에 있는 청년이 우리홈에 와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가을 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홈 가족들은 자주 모여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초기 우리홈 가족이었던 친구들은 대학생 홈(비전힐)으로 가기도 하고, 독립하게 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가족으로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사소하게 약속을 어기거나,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가까이하지 않고, 비난을 먼저 하는 일들을 일방적인 잔소리로 가르치기보다는 서로 대화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먼저 마음을 열어가는 것을 연습합니다. 이런 일들이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인이는 3개월 동안 미국 낙스빌에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KIN 단체의 강미중 집사님을 통해 미국 현지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ESL프로그램에 참석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인이에게 현지인 크리스천 초등학교를 일주일에 3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는 기회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현지인 자원봉사자들과 한인 교포들의 섬김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경험이 정인이가 여러 가지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홈 초기에 함께 살았던 친구인데, 마음을 잡지 못하고 집을 나가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번째 우리홈을 나가고, 방황하다가 두 번째 다시 마음을 잡고 살겠다고 했는데, 다시 나갔습니다. 세 번째 들어오겠다는 것을 그때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마음 다짐이 분명하지도 않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력이 걱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이 친구는 다시 회복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모! 저 좀 도와주세요! 누군가 붙잡아 주지 않으면 안 될것 같아요!’라고 부탁하는 눈빛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힘겹겠지만 기도하면서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이 친구가 과거에 경험했던 아픈 상처들에 대해서 제가 너무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아 몇 명의 동역자들에게 부탁을 드려서 팀으로 시작합니다. 권은혜 교수님은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주시기로 하였고, 두 명의 자매가 과외를 해주고 있으며, 서울교회 자영 자매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와 만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씩은 우리홈에 와서 밥을 먹고 일상적인 생활을 도우려고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기도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를 잘 따라오면 다음 학기에는 우리홈에 살면서 학교에 다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우리홈에는 4명의 친구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명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 두 명과 검정고시로 고등 과정을 마친 경미, 그리고 비보호대상(탈북 2세)으로서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아.
대학입시라는 큰 산이 앞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더 많이 기도를 부탁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이들은 성공이라는 목적이 아니라 통일되고 나면 그곳에 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진로를 정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결정된 친구들도 있고, 아직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모든 일들 가운데 가장 선하게 인도해 주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이번 학기 우리스터디는 좀 더 풍성해졌습니다. 한국 청년들의 지속적인 섬김으로 우리홈 아이들과 더욱 친밀하게 공부를 하고 있고, 또한 미남침례회 한국선교부(IMB) 선교사님들과 한국에 와 있는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생기면서 아이들은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간이 좁아서 외부에서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자원봉사자나 우리홈 친구들이 잘 적응해서 공부하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스터디 카페는 남북청년들이 먼저 통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공부라는 아이템으로 진행을 하고 있지만, 카페 공간이 생기면 다양한 아이템들로 남북 청년들의 교류를 이끌어내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남북청년들의 예배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주 안에서 하나됨을 예배 공동체로 경험하고, 그 안에서 통일을 살아가는 건강한 세대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힘겨울 때도 있지만, 탈북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것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일입니다. 소망하는 것은 제가 경험하는 하나님을 이들도 함께 경험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더 낮은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됩니다. 작은 일들을 계획하면서 저와 아이들은 또 이렇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우리홈 가족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성장하며, 주님을 깊이 경험하도록
2. 우리 스터디를 섬길 논술 자원봉사자가 필요한데, 만나지도록
3. 스터디 카페가 주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며, 재정이 채워지도록
4. 협력할 수 있는 교회와 단체들과 순조롭게 협력 되도록
5. Y가 주님의 사랑으로 다시 회복하고 일어서며  섬기는 사역팀이 지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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