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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경찰의 날 맞아 뇌사 장기기증가족에 감사장 전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본부)는 지난 102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김창룡 경찰청장) 2회의실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고 홍성숙 경사의 유가족에게 공로 장과 감사장 및 초상화 등을 전달했다.

 

홍 경사는 지난 829,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끔찍한 사고로 인해 생사를 달리하게 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가족은 장기기증은 선택, 같은 달 31일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남편 안치영 씨는 아내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장기기증을 하자고 이야기했었다그 순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는 생각도 못했지만, 아내의 바람대로 누군가의 삶 속에서 생명이 꽃 피기를 바란다며 장기기증 결정계기를 이야기했다.

 

이날 경찰청을 찾은 고 홍성숙 경사의 남편 안치영 씨의 품에는 19개월 딸 유진 양이 안겨 있었다. 또한 홍 경사의 언니 홍미영, 홍귀옥 씨도 곁에 함께했다. 엄마가 떠난지 모르는 어린 딸 유진 양은 해맑은 미소로 전달식 장소를 오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전달식에서 마지막까지 생명을 구하고 떠난 고 홍성숙 경사의 뜻을 기리는 공로장과 감사장을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유가족에게 전달하며, 유가족을 격려했다. 이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이 홍 경사의 초상화와 경찰관 동료 및 시민들이 남긴 댓글이 담긴 액자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장기기증 친선 대사인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홍 경사의 사진이 담긴 생명나눔의 별 크리스털 패를 전달하며 생명나눔의 뜻을 기렸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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