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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배당 건축 통해 하나님 나라 지경 넓힌다

안성 함께하는교회

 

함께하는교회는 세상을 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담은 교회이고 싶습니다. 지역을 섬기고, 세계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며, 고통받는 자들의 눈물과 함께하는,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의 이 사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축 중인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고 현재진행형입니다. 때에 따른 은혜와 섭리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드릴 뿐입니다.”

 

함께하는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인환 목사는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19 팬데믹 광풍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통해 세상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기대하신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에 충실하고자 애쓰고 있는 김인환 목사.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목회자와 중직자, 성도들이 하나 되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새 성전을 건축을 시작했다.

 

20157월에 부지를 매입하고 함께하는교회의 비전인 세상을 하나님 사랑으로 품는 비전인 세품비전을 준비하며 지난 20209월 성전기공예배를 드렸고, 3,330여 평의 부지에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다.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22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인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교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기억하며 성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성전 건축을 통한 사명 감당에 힘을 쏟고 있다저 뿐만 아니라 교회 모든 공동체는 성공 적인 교회 건축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주시는 하나 님의 감동과 역사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하나 님의 감동이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하는교회의 성도들은 세품 성전 건축을 결단한 이래로 감사와 순종의 마음을 담아 각자의 자리 에서 금식과 기도로 천만송이 기도꽃을 피워오고 있다.

 

주신 은혜를 흘려보내는 사역

함께하는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의 초점은 언젠가의 건축 완공이 아닌, 세상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는 세품 비전을 오늘 실천하는 것이었다.

교회가 미루지 않고 실천해야 할 세품비전의 시작은 5년전 분립 개척한 청북 함께하는교회(정진모 목사)의 교회 자립 지원이었다. 분리개척 이후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왔으나 교회 자립을 위하여 매입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세품성전 건축헌금과 함께 청북함께하는교회 자립을 위한 헌금 운동을 전개하며, 모교회가 지원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님은 선교지의 교회도 돌아보게 하셨다. 함께하는교회의 해외 선교지인 필리핀 마닐라 중앙침례 교회도 대지를 매입해 건축을 준비 중에 있었는데, 함께하는교회가 추가 대지 매임 및 교회 건축을 위한 선교후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3,000여 평의 교회를 건축 중에 있는 교회의 이례적인 행보이다.

 

김인환 목사는 “‘교회다움’, 교회의 진정성은 운영적 전략이나 외형이 아닌, 교회가 그 본질과 사명을 지켜 감당하느냐에 의해 증명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감동에 순종하는 선택을 할 때 가장 교회답다. 국내 분립개척 교회와 선교지 교회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도 그 방법일 뿐이다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시는 감동과 비전을 잘 알고 신뢰하기에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기도와 물질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환 목사는 최근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었다. 바로 울지마 요, 미얀마였다.

 

함께하는교회는 미얀마를 위한 기도와 후원을 이어가면서도, 특히 쿠데타로 멈춰버린 미얀마 선교에도 관심을 가지고 미얀마 미꾸리부족의 성경 번역과 찬양곡집 제작에 지원하고 있다. 김인환 목사는 예수님도 공생애 동안 약자들에게 다가가 위로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면서 핍박과 고통 속에 처해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그곳의 성도들을 위해 교회가 나서서 힘써 중보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화된 교회 사역

어떠한 대비 없이 코로나를 맞았지만 함께하는교회는 위기가 곧 기회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목양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1월부터 전성도 말씀 묵상을 위해 함께 하는 하루묵상집을 자체 발간했다. 3개월 단위로 구성된 함께하는 하루는 전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묵상집으로, 코로나로 위축된 성도들의 일상과 신앙생활에 말씀의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매일 해당 말씀으로 새벽예배 말씀이 선포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함께 묵상하고 공동의 기도 제목을 나눈다. 온라인 메신저를 활용하여 성도들 간에 매일의 결단과 기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묵상집 마지막 부분에는 성도들이 직접 작성한 간증집을 수록하여, 위기와 기회의 시간 속에서도 각자의 사명의 길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상호 간에 믿음의 용기와 도전과 위로를 얻도록 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전도가 어렵게 되면서 함께하는교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전도전략을 제시했다. 바로 유튜브를 통한 전도이다. 평택과 안성 지역의 유튜브 접속자에게 함께하는교회에서 제작한 영상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 약 3,000번을 노출 시킬 수 있는 이 방법은 복음 전파, 교회가 지역에 미치고 있는 선한 영향력, 교회 정보 공유 등을 지역 내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함께하는교회는 130초에서 3분 정도의 길이의 영상 안에 기독교가 가진 선한 사역, 힘과 위로가 되는 메시지, 교회 홍보 영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게 했다.

 

김인환 목사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활용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전도 전략이다. 유튜브라는 효과적인 영상 매체를 통해 지역 내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교회의 교회다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훌륭한 전도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교회 방문이나 등록이 목적이 주된 목적이 아니다. 안성과 평택 지역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 교육에도 힘을 쏟으며, 양육부서를 중심으로 미래 시대를 위해 필요한 교회 사역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교육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폭력 관련 자격증 과정을 신설했고, 동성애 문제 등 대사회적 이슈에 대해 성도들이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와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 그리고 국내선교회 이사장 정창도 목사가 함께하는교 회를 방문해 격려했다. 이에 대해 김인환 목사는 총회와 국내선교회의 방문을 통해, 우리 교단 안에 교회가 교회를 돕고 협력하는 일이 더욱 넘쳐나기를 기도했다함께하는 교회도 기회가 되고 힘이 닿는 대로 교단과 침례교회를 섬기고 헌신하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보마다 온 세상을 품고도 남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실천하기에 힘써온 함께하는교회. “교회가 희망이다는 선언을 실제적인 순종으로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 든든하다.

안성=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