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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로 이웃 섬기고 전도하는 광천중앙교회

6대의 와플기계에서 구수한 냄새와 함께 눈으로 봐도 맛나 보이는 와플이 익어가고 있다. 열심히 와플을 굽고 있는 젊은 목사와 뜨거운 와플을 식히고 향긋한 잼을 바르고 있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종이 포장지에 넣고 바구니에 잘 정리한다.


한 달에 두 번 광천중앙교회(이건구 목사)에서 와플전도팀이 모여 따끈한 와플을 준비하고 이웃에게 전달하며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골교회에 특히 젓갈을 구매하러 오는 외지인 외에는 방문객이 뜸한 곳에서 광천중앙교회는 와플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본을 보이고 있다.

 

 

개척교회 목회자때부터 시작한 와플 나눔
2016년 이건구 목사와 박혜영 사모는 충남 천안에서 품앗이교회를 개척하고 매주 호떡 전도를 진행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와플전도로 바꾸게 됐다. 교회 인근지역에 학교가 있고 주변에 와플가게가 없기에 와플을 구워서 나가면 반응이 좋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기에는 개척교회의 재정은 넉넉지 않았다.


이건구 목사는 “개척교회의 막막한 상황을 누가 알아줄 수 있을지 정답은 없지만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명답이라고 생각하기에 기도하며 준비했다. 그런 와중에 하늘꿈교회 윤정식 목사가 아내에게 연락해 전도에 필요한 물품이 없는지를 물으셨다”며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에 와플기계를 부탁드렸고 처음에는 와플기계 1대 비용을 주시더니 몇 분 후, 1대로는 부족하다고 추가로 1대 분의 비용을 보내줬다. 이것이 와플전도를 하게 된 마중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품앗이교회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와플을 굽고 아이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2021년 5월 광천중앙교회로 부임하고 기존의 2대의 와플기계와 와플전도 방법을 전수한 분에게 3대를 빌려 와플 전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리칭 아웃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1대를 더 구입해 총 6대의 와플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교회의 문턱을 낮춘 ‘와플’
개척교회 시절, 와플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회에 와서 와플을 먹고 놀기도 하고 성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교회가 2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와플을 먼저 찾았다. 매번 굽는 양도 늘어나서 주변 이웃들이 돕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다. 함께 와플을 굽고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광천중앙교회로 부임한 이후에도 와플 사역은 계속 이뤄졌다. 부임 초였기에 광천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와플 전도 사역의 시작이었다. 이건구 목사는 교인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와플을 구워서 마을회관을 비롯해,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 구석 이웃들을 만났다.


이건구 목사는 “지역적 특색이 있는 곳에 젊은 목회자가 와서 어떤 사역을 해야 하는지가 급선무였고 ‘과거에 잘 했던 것을 하자’는 심정으로 와플을 만들어 지역 상인들을 찾아가고 이웃을 만나기 시작했다. 첫 반응은 시큰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젓갈도 주고 과일도 내주기도 하고 식당에서 식사까지 대접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어떤 이는 감사헌금을 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아프다고 기도를 요청하는 이도 있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기 시작하면 뭔가 이뤄진다는 믿음이 맺어진 결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광천중앙교회 와플이 인지도가 생기고 알려지면서 성도들이 와플 전도에 함께 하고 있다. 현재는 10여 명의 성도가 와플 전도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와플 전도를 위해 준비하는 와플은 대략 360개 정도가 된다. 광천중앙교회로 부임한 이후 약 70회 정도 와플 전도를 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전도의 결실은 미약하지만 작년과 재작년에 각각 5명의 성도가 결신을 했다. 학교에서도 와플 반응이 좋아서 학교 교장이 2025년에는 정기적으로 와플을 후원해 달라는 요청도 받기도 했다. 와플 전도가 교회와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였다.


이건구 목사는 “항상 기도하는 것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나누고 베푸는 일에 교회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와플 뿐만 아니라 다른 전도물품들도 고민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며 “단순하게 와플만 구워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넣고 기도하며 언젠가는 그들의 마음 문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정말 말씀대로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역사를 경험하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충청지방국장 박영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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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