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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땅

박찬익 목사
교회진흥원
2025 목산문학신인상

조용한 그 자리에
불꽃이 타오르네

 

떨기나무는
사라지지 않고
그분의 음성이
들려 왔네

 

“신을 벗으라,
여긴 거룩하다.
내가 임하는 곳은
성소니라”

 

내 영혼은 무릎 꿇고
그 땅 위에 머물렀네

 

이제는 어디든
그 이름 있는 곳,
그분이 머무는 자리마다

 

흙도, 거리도, 가정도
거룩한 땅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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