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가 지난 5월 20~22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믿음의 한계를 돌파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 전 사전 세미나는 미래목회와 함께 하는 AI활용 목회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강사는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AI목회 프롬프트를 활용해 목회 사역에 접목하는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또한 115차 총회가 의뢰해서 진행한 침례교 다음세대 현황에 대한 백서를 공개하고 이를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박군오 목사는 “AI를 접목한 사역들이 날로 확장되면서 목회자들이 이에 대한 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회의 상황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AI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교회 사역과 목회 사역을 돕는 조력자로 나아가 동역자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군오 목사는 침례교 다음세대와 관련해 총회가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침례교 다음세대 백서 2026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BNGI지수를 활용해 총 7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내용을 분석했으며 이 내용은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침례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이번 연구 조사를 살펴보면 우리 교단은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지 않았음을 보게 됐다”면서 “결과를 중심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지만 단계별로 우리 교단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간다면 불가능이 아닌 가능성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회예배는 Way On 워십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했고 사회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가 맡았다.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 이사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침례교 사모합창단이 특송한 뒤, 교단 78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다”(수 7:1~15)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인환 목사는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대승을 거뒀지만 아이성 전투의 패배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표징”이라며 “비록 아간의 범죄로 이스라엘은 패배했지만 그 죄를 알리고 그에 대한 철저한 징계로 하나님의 징계가 멈추고 소망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한국교회도 세속주의·인본주의로 징계의 시간을 걷고 있지만 이번 대회 주제처럼 믿음의 한계를 돌파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참 소망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 후 성장대회 대회장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의 환영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인수 총회장은 “사명의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영적인 쉼의 시간을 준비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대한다”며 “2박 3일 동안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동역자들과 교제하며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사역의 자리로 돌아갈 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 되며 새로운 믿음과 결단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한 뒤, 최인수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특별히 총회 행사 시 기독교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실업인선교회(대표 정학영 장로)에서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600만 원의 후원금을 총회에 전달했다.

1일 차 저녁은 총회 청소년부장 임무 목사(새빛)의 행복스타트로 함께 찬양하며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진 뒤, 저녁집회를 가졌다.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가 기도하고 소프라노 정소영 교수가 특송한 뒤, 군경선교회 군선교후원회장 박재근 목사(세계로향하는)가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마 17:20~21)란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개척교회 시절부터 현재 영종도에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기까지 오직 기도로 돌파해온 생생한 간증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줬다.
그는 최근 자신의 교회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사건을 소개하며 설교를 이어갔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던 안수집사가 목회자의 간절한 기도와 눈물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소통하게 된 사례를 전할 때, 객석 곳곳에서는 탄식과 감격의 아멘이 터져 나왔다. 가족도 병원도 이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포기했던 그를 포기할 수 없었던 박재근 목사는 기도의 힘으로 인간의 의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

또한 박 목사는 과거 사기를 당해 교회가 위기에 처했지만 기도로 극복했던 일과 40일 금식 기도 후 영종도에 3만 평 공원을 품은 종교 부지를 허락받은 과정 등을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참석자들은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성경적 진리를 다시금 각인했다.
그는 “AI 시대가 도래하고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고 있지만, 목회자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기도와 금식”이라며, 저녁 예배를 회복하고 밤을 새워 부르짖던 초대교회의 영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에는 참석한 목사들과 사모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식어버린 사명을 다시 불태우며 각자의 사역지에 부흥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평창=이송우 국장·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