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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하며 상생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예비 후배 목회자 자질 발굴…건강한 부흥 이끌어내는 인재 양성 강조


총동창회 동문들 간의 지속적인 교제와 협력 통해 목회 사역 공유


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욥 목사, 사무총장 서광선 목사)는 지난 525~27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수석부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 후임으로 조황호 목사(사진, 화성중앙)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화성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황호 목사는 수도침례신학교를 시작으로 침신대 목회대학원, 캐나다크리스천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및 교육학 박사를 이수했으며 경기중앙지방회 회장,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침례교부흥사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단에 헌신하기도 했다.

또한 교계 다양한 활동으로 경기지방경찰청 경목위원, 세계치유부흥사협의회 상임총재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일보에서 선정한 올해의 종교인 그랑프리 부흥사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부흥사로서 개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조황호 목사는 신학교에서부터 부흥의 초석을 놓는 사명을 심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우선 침신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앞으로 1년간 헌신하시게 됐습니다. 전국교회와 동문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 부족한 종을 막중한 사명의 길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우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몇 년동안 부회장으로 헌신, 봉사하면서 침신대 총동창회가 걸어온 길을 지켜봤습니다.

모두가 학교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동역하는 모습에 미래의 우리 교단 인재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 와중에 뜻하지 않게 수석부회장으로 섬겼던 이종성 목사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사퇴를 하고 저를 추천 하셨는데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신학교 발전을 위해 동참했던 총동창회 임원들이 저를 적극 추천하고 이종성 목사의 추천으로 수석부회장 직을 수락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침례교 전체 동문들을 위해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 앞으로 1년 동안 동문들을 만나시면서 여러 목소리를 듣게 되실 겁니다. 수석부회장으로 생각하고 계신 총동창회의 모습을 밝혀주신다면.

= 지난 1년 동안 총동창회장 이 욥 목사를 비롯해, 사무총장 서광선 목사 등 35명의 임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총동창회가 동문들과 후배들을 위해 만남과 교제의 장을 많이 늘려줬습니다. 특히 신학교에는 앞으로 교단을 책임질 예비 목회자들을 격려하며 산학협력의 가교 역할을 감당했으며 동문들에게는 학교 홍보를 통해 신학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침신대 개교 60주년 행사를 함께 동참하며 학교가 나갈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for Jesus 한 길 60년 한 꿈 100년 침신대가 가진 미래 비젼 가운데 우리 동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신학생 입양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주시는 것입니다.

후원자가 신학생 1명을 졸업까지 양육하고 후원하는 제도인데, 1구좌 100만원, 특별구좌 500만원으로 매월 일정 금액 후원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귀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회장단과 집행부가 함께 협의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총동창회가 하는 일은 학교가 하는 사업을 후원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석부회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 침례교회는 부흥을 통해 성장해 왔던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부흥회’ ‘부흥사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스스로 부흥사로서 자랑스럽게 말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만 부흥회와 부흥사에 대한 개교회의 부담은 우리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 부흥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치유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워나가는 일이 바로 부흥사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학교에 그런 자질이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들을 영적인 부흥사로 길러주셨으면 합니다.

신학교에서부터 그런 교육 없이 바로 목회 현장에 뛰어들어 은혜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부흥사가 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신학교에서부터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진다면 부흥사의 역량과 자질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 인재들이 교단을 살리고 개교회를 일으키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동문들에게 다양한 목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으면 합니다. 침례교회에 많은 인재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목회 환경과 상황 속에서 주신 달란트대로 사역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목회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모두가 목회가 어렵다,” “교회가 부흥이 안 된다,” “왜 우리 교회만 이런가라고 낙심하고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모여서 방법을 찾아봤으면 합니다. 그런 자리를 총동창회가 만들어서 동문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총동창회는 다양한 동문들을 포용하고 침신대의 대표 동문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동문들이 연합하여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고, 그런 총동창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따가울 때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한 수석부회장님의 생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 그렇습니다. 어느 단체이든지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고 연합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때론 불협화음도 있고 시시비비도 있고 의견이 충돌되기도 하는 것이 단체의 특성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총동창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잡음으로 좌절하거나 좌초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는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매번 그런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지 않고 발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집행부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포용하고 낮은 자세로 섬길 것입니다. 먼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먼저 침례교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동문들간의 화합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출신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침례교 신학으로 하나로 모이길 원합니다.

각자가 가진 전통을 잘 살리고 대의를 통해 모이고 함께 신학교육 발전을 위해 교단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뒤로 양보하고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통합과 상생 그리고 비전 있는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총동창회는 학교의 유익과 동문들을 돌아보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신학교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마다 학교의 대변자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앞으로 신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계신지요.

= 무엇보다 신학교는 정통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데 최일선에 있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정쟁의 대상이거나 논쟁의 대상으로는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침례교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마땅히 진지하게 고민하고 신학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총동창회는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가 개교회에 지원과 후원을 요청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귀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우리 또한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동문들을 위해 모교 방문 프로그램을 비롯해, 후배들과의 대화, 목회자 특강,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후배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선배가 후배를 만나고 후배가 선배는 환영하는 학교가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결 과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 그동안 총동창회는 모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모인 동문들의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함께 교정을 거닐며 교회에 대한 소망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의식을 공유하며 목회자로서의 삶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이제는 우리 후배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이끌어주는 동문이 되길 소망합니다.

학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노력할 것입니다. 동문들에게는 화합의 장으로 ,후배들에게는 존경의 장으로, 교회에는 목회 협력의 장으로 총동창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목회에 성삼위 하나님의 축복과 부흥이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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