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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쁨과 세상의 소망되는 복음 공동체 ‘청주수곡교회’

교회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 복음화의 희망으로 자리매김


박종호 목사 부임 이후 성도 상담통해 치유 회복시켜


하나님께서 수곡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습니다. 지역의 어두움과 아픔을 교회가 보듬어 안고 치유해야 할 사명이 바로 교회에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는 자칫 그 전통이 구습이 될 수 있는 과오를 범할 수 있지만 목회자의 기도와 성도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목회, 행복한 교회의 실천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뜻임을 수곡교회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1956년 한국전쟁 후유증이 채 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수곡교회는 이성봉 전도사를 시작으로 임갑봉 목사, 김경석 목사를 거쳐 4대 박종호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다. 특히 전임 담임 목회자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교회에 위기가 찾아온 기간에 수곡교회 성도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후임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으며 1년여의 기도의 결실로 박종호 목사를 2010년에 청빙하게 됐다.

박종호 목사는 부임 초기, 교회의 시련과 아픔을 직접 겪으면서 교회 성도들을 먼저 찾는 일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박 목사에게 우선순위는 무엇보다 상처받은 교인들의 마음이 이었다. “수곡교회를 부임을 결정할 때, 많은 고민과 기도가 먼저 시작됐다. 담임 목사님의 갑작스런 부음과 교회의 혼란, 이로 인한 성도들의 아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성도 한 사람, 한 가정을 방문하며 함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수곡교회 첫 사역을 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도들의 마음을 추스르는 사역과 함께 박 목사는 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교회 구석 구석 환경 조성도 신경써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교회 1층은 성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마련, 차 한 잔과 함께 성도들의 함께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나머지 구획은 소그룹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소예배실과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2층 본당은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전면 강대상을 높게하고 교회 행사시 공연 등의 할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그 외에 여러 시설들을 조금씩 손보면서 교회가 차츰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전도를 통해 교회를 알리고 복음을 전하다

성도들의 다시 모이고 교회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전도지를 만들어서 교회 앞과 주변 지역에서 전도를 시작한 것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마음을 품으며 시작된 노방전도는 그 방법 또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솜사탕을 비롯해, 붕어빵, 팝콘, 팥빙수, 커피 등 여러 매개체를 활용해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교회 전도대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 전도에 힘쓰고 있다.

박 목사는 요즘 교회가 전도하기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태와 관련, 유사 명칭을 사용하는 구원파가 지목되면서 우리 수곡교회도 적잖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전도하기도 힘든데 이런 외적인 요인이 겹쳐 전도를 잠시 멈춰야 하나생각도 했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디 인간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고 응답을 구했다. 역시 해답은 전도에서 나왔다. 다시 일어서서 담대하게 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전도대원을 격려하고 함께 복음을 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한 열매는 더 큰 결실을 맺기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회 복음 사역과 함께 양육에도 열정을 보인 박종호 목사는 여러 목양 프로그램의 자료들을 정리해서 편집한 양육교재를 직접 제작 성도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특히 셀교회 시스템을 도입, 5W 양육시스템(전도, 예배, 사역, 훈련, 교제)을 도입, 끊임없이 성도를 말씀 안에 지도하고 가르치는데 소홀히 여기지 않고 있다.

특히 양육교재에 경우, 침례교회와 수곡교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안내를 시작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하는 이유와 교회의 헌신, 평신도 사역자 양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품고

교회 창립 6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수곡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사역은 바로 다음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사역에 있다. 특히 교회의 건강성은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원들이 공동체로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는 박종호 목사의 목회 사역을 그대로 반영하며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역이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장학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으며 2년 전에는 캄보디아로 비전트립을 시작으로 필리핀 등지에서 청년들의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선교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가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고 기도하며 후원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일학교에게는 성령의 놀라운 감동과 체험을 갖기 위해 새대구교회 황일구 목사가 인도하는 성령캠프에 참석하게 했다. 뜨거움이 없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주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 목사는 성령님을 만나는 체험이야말로 이들이 주님의 제자되는 삶을 선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우리 교회는 다른게 없다. 오직 복음으로 하나되고 행복한 공동체를 이뤄나가 이들이 주님의 빛된 제자로 걸어가는 것을 바랄 뿐이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유명인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이들이 되길 원한다. 그것이 목자된 심정이다. 물론 나 스스로가 이들을 지도하고 양육하고 이끌어가는데 잣대가 돼야 함을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피력했다.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준비하는 수곡교회는 기존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합심해 전도하고 양육하며 행복한 복음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님 말씀과 복음을 통해 은혜와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이 교회와 세상에 섬기는 모습을 보며 난 지금 행복한 목회자라고 연신 미소를 짓는 박종호 목사.

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교회, 상황에 맞추기 보다 성경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목회. 그곳이 바로 청주 수곡교회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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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응답하는 목회자 자녀로 나아가자’
침례교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이종성 총회장,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는 지난 1월 8~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2024 목회자 자녀(PK&MK)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200여 명의 목회자 자녀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부르심에 응답하라”란 제목으로 2박 3일간 말씀과 기도, 나눔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찬양으로 정지선 자매가 기도하고 총회 청소년부장 박요한 목사가 성경봉독을, 홍지훈 형제가 ‘축복하노라’를 특송한 뒤, 이종성 총회장이 “하나님의 자녀”(요 1: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목회자의 자녀는 고민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이은미 목사(광천)의 격려사에 이어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새중앙)가 내빈을 소개하고 총회 전 총무 조원희 목사(신전)가 인사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축복하고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