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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빛나는 유산 남긴 그의 삶'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다큐를 뛰어넘어 영화로 만나는 손양원 목사

감독 권혁만 (KBS 기획제작국 프로듀서)


기독교는 잘 살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잘 죽기 위한 종교이다”- 손양원

한센인의 아버지’, ‘원수를 사랑한 목사’,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순교한 목사등 손양원 목사를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를 부르는 하나는 사랑의 목사라는 것이다. 저러한 이름이 붙게 된 원인도 짧은 생을 살다간 그의 삶이 사랑으로 점철된 삶이었기 때문이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이라는 다큐를 제작한 권혁만 감독은 이번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하지 못했던 스토리를 담아냈다. 다큐에서는 손양원 목사의 맏딸이 남긴 회고록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맏딸의 회고록을 짚어가며 두 오빠와 아버지를 잃은 소녀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서 상처와 원망, 이해와 용서, 사랑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냄과 동시에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을 죽게 한 인물이지만 손양원 목사가 사랑으로 양자를 삼은 안재선의 자리에 서서 영화를 진행한다.


영화를 보며 양자가 된 뒤 손양원 목사가 순교하자 맏상제 역할을 묵묵히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사라져 버린 안재선의 입장이 되어서 손양원의 용서와 사랑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손양원 목사와 동시대를 살았던 마지막 증언자들의 육성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영화제작 과정에서 손양원 목사에게 직접 세례와 학습을 받은 애양원의 환자 몇 분과 손양원 목사의 마지막 순교상황을 목격한 손양원 목사의 둘째아들의 친구, 미국 뉴욕에서는 손 목사의 두 아들이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상황을 목격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를 한 것이다.



이 외에도 영화에서는 손양원 목사에 대한 영상자료와 사진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손양원 목사의 삶을 효과적이고 생동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손양원 목사의 일화를 TV동화와 같은 애니메이션 삽화로 재구성했다. 실사영상으로 묘사하기 어려운 장면들은 샌드아트 방식으로 표현 됐다.


손양원 목사는 1902년에 태어나 1950년까지 짧은 생을 살았다.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과 함께 한 한센환자들을 두고 피난을 갈 수 없다며 애양원을 지키다 순교한다.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누구보다 많은 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끌고간 목사였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을 우리는 원래부터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나는 저렇게 살지 못한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손양원 목사라는 사람을 높은 곳에 두고 구경만 한다.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은 손양원 목사가 머물렀던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 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인간 손양원이 고통과 고뇌 속에서 왜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됐는지 공감 해보자고 말한다. 소외된 사람들의 편, 하나님의 편에만 서있었던 손양원 목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통해 빛을 내며 자신을 희생하는 양초와 같이 사랑이라는 빛을 내며 자신을 희생하는 짧은 삶을 살다간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하나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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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