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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로 목사의 성령행전 (20)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이 누리는 축복!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예수님 안에 어떤 보화가 있는지 몰랐을 때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내게 은혜의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스러운 말씀이었다.


뭔가 나의 것을 빼앗기고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예수님 안에 어떤 보화가 있는지를 알게 되니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다.
왜냐하면 내 생명, 내 자식, 내 물질, 내 인생 등 나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 된 사람만이 세상에서 참으로 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 8:32).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뿐 아니라 ‘풍성한 삶’을 주셨기 때문이다(요 10:10). 그렇다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자들이 이 땅에서 누리는 축복은 어떤 것이 있는가?


첫째,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오뚝이 같이 일어난다(고후4:8~10).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핍박을 받아도,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고 벌떡 일어난다.

 

사도바울이 말한 이 4가지 상황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한다.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도 오뚝이 같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죄와 죽음과 마귀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활하신 예수의 생명이 그 안에 있어서 그를 일으키시기 때문이다. 과연 이 세상에서 누가 이런 사람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만이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요일 5:5).


둘째,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는 보이는 것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에 따라 움직인다(고후 5:7). 부활은 이 세상에서 형성된 견고한 진(모든 이론,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치관, 모든 생각)을 예수님 앞에 굴복하게 한다(고후 10:4~5). 그 결과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돈), 명예, 욕심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에 따라 살게 되는 것이다.

 

자기가 주인인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움직이고 예수가 주인인 사람은 말씀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이 자기가 주인(主人)인 사람과 예수가 주인(主人)인 사람과의 차이점이다.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풍성한 삶은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이다.


셋째,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는 영원한 상을 위해 달려간다(고후 5:9,10).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는 이미 다 가진 자(고후 6:9,10)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썩어지는 배설물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상(賞)을 위해 달려간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리스도의 심판대(시상석)에서 받을 면류관을 위해 사는 자는 진정으로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자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이다(눅 12:20~21). 그리고 이러한 사람은 이 땅에서 단순한 삶(simple life)을 산다.


그리스도의 심판대(시상석)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면류관은 5가지가 있다. 전도하면 기쁨의 면류관(살전 2:19),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면 영광의 면류관(벧전 5:2~4), 고난 가운데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약 1:12), 자기를 부인하고 죄에 대해서 피 흘리기까지 싸우면 썩지 않을 면류관(고전 9:25-27),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면 의의 면류관(딤후 4:8)을 주신다.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사람은 앞으로 갈 하늘나라를 사모하고 영원한 것을 위해 달려가기 때문에 이 땅에서 풍성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넷째,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는 다시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해 살게 된다(고후 5:14,15).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는 마음의 주인이 ‘나’에서 ‘주(Lord)’로 바뀐 사람이다. 왜냐하면 내가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믿을 때 자기만을 위해 사는 옛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나는 오직 말씀에만 순종하는 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에 참예한 자가 되었다(엡 3:6). 그러므로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은 항상 기뻐하고 항상 감사하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원수까지 사랑하는, 오직 주를 위해 사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은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이다(고후 6:9,10).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자는 예수님과 연합되어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가 된다. 이 세상 임금 마귀는 ‘돈만 있으면, 명예만 있으면, 뭔가 소유하면 행복할거야!’라는 생각을 우리 마음에 넣어 우리로 하여금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살아가게 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살았던 것처럼, 예수님이 주인(Lord)인 사람은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을 누리는 자가 되었기에 이 땅에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세(來世)에 하늘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백배의 축복을 받는 삶을 살게 된다(막 10:30).
“예수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이 기쁨의 고백이 침례교단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김성로 목사 / 춘천한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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