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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 전략-22

2. 목회자 독서의 분야
현대인들에게 지식 없는 사회는 상상할 수 없다. 또한 지식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지금 이 시대는 그야말로 지식의 발전이 인류의 앞날을 앞으로 얼마나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변화무상한 시대가 됐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지식 습득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여기에서 목회자도 예외는 아니다. 목회자에게도 지식의 축적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다방면의 지식 형성은 목회사역에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식 형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독서에 목회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목회자에게 독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꿈을 갖게 해주며, 도전할 수 있는 자극과 힘을 제공하고, 샘솟는 지혜를 공급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만남과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 성경 읽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구약성경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또한 신약성경은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 삼아 인류 구원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 성경이다. 성경의 핵심 내용을 알고 성경을 읽을 때 보다 선명하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 목회자는 이러한 성경을 지각과 청각, 시각을 통해 마음을 다해 읽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딤후 3:16) 말씀이기에 그 어떤 책보다도 귀하고, 그 어떤 책보다도 돋보이는 책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보여주고 있는 성경을 목회자는 마음을 다해 마음 깊이 읽어야 한다.

2) 신학서적 읽기
목회의 중심을 잡아줄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하게 신학서적을 읽는 것이다. 시대적인 유행을 따라 목회하는 것 보다 기독교 역사가 보증하고 신학자들이 검증한 신학서적들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많은 힘이 된다. 목회자는 신학서적을 읽음으로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리고 목회는 어떤 기준을 갖고 올바르게 감당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중심을 잡게 된다. 전반적으로 큰 범위 안에서 목회를 조명하고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신학서적은 목회자들이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필수 서적이다. 

3) 경건서적 읽기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선택하기 위해서는 신앙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경건서적 읽기이다. 이러한 경건서적의 광대한 독서 세계에서 하나라도 더 도움을 받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다.
책의 세계, 지식의 세계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고 광대하다. 찾고 수고하는 노력이 있다면 무한하게 펼쳐진 독서 세계에서 마음껏 배우고 깨달을 수 있다.
목회자에게 경건서적 읽기는 목회에 필수적인 상황이고,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읽어야 하는 삶의 흐름이다. 위대한 경건서적들이 들려주는 믿음과 지혜와 통찰력은 마음을 절절하게 움직이는 진한 감동이 되어 다가온다.

4) 고전 읽기
고전에는 일반적인 고전이 있는가하면 기독교 고전이라는 영역도 함께 공존한다. 연구자는 고전이라는 영역의 큰 틀 안에서 고전을 조명하면서 일반적인 고전이나 기독교 고전을 다 함께 고전이라는 영역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목회자들이 우선적으로 기독교 고전을 읽었으면 하면서도 일반 고전도 함께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전이란 인류의 사상적 유산으로 영원한 가치가 있는 책들이다. 이러한 고전들이 인류에게 끊임없이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알지 못했고 배울 수 없었던 인간의 세밀한 삶의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은 의미가 있다. 고전은 옛 서적이지만 옛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새로운 것이 될 수 있다는데 특색이 있다. 이런 고전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목회를 풍성하게 한다.

최호준 목사 
삼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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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