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103차 정기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한 이후, 교단 여성 목회자를 중심으로 침례교 여사역자협의회(준비위원장 배정숙 목사)를 발족했다. 여사역자협의회는 지난 9월 29일 서울 전국여성선교연합회 예배실에서 1차 모임을 가지고 준비위원장과 주요 임원을 선출하고 명칭과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여회 전 총무인 이숙재 목사가 참석해 침례교 여성 사역의 역사와 의미를 나눴다. 현재 2025년 교단 교세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성 목사는 약 200여 명, 전도사와 파트타임 사역을 포함하면 921명에 달하고 있어 곧 1000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여사역자협의회는 교단의 실질적인 지원과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목회 생태학적․신학적 기반 위에 여성 사역자들의 사역 정체성과 비전을 함께 세우기로 했다. 이에 사전 모임으로 지난 115차 정기총회에서 여사역자실을 마련해 여성 사역자들과 함께 교제하고 협의회 가입을 진행했다. 또한 협의회는 오는 2026년 1~2월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5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여성 사역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교회 사역 환경에서 여성 사역자들이 영적
우리교단 교회진흥원(이사장 이학규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은 교단 공과인 ‘Jesus Lights 4-1: 빛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교단 소속 교회의 무상 보급을 진행한다. 이번 보급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신청한 교회에 한해 진행하며 다음 세대의 말씀 교육을 강화하고 교회학교 사역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Jesus Lights 4-1’은 “아이스브레이크–레디–SET–GO”의 4단계 구성으로, 학습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아이들이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위클리 미션을 통해 실천을 강화하고, 셀프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신앙을 점검하게 함으로써 말씀을 행하는 세대로 자라나도록 돕는다. 이번 교재의 제목은 “다음 세대가 교회학교 기간 동안 성경을 한 번 이상 훑고 지나가며,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적 의도를 담고 있다. 교회진흥원은 교단 공과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년간 공과를 무상으로 보급해 왔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2026~2028 3년 커리큘럼에서도 동일하게 무상 보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교단의 다음 세대 부흥과 미자립교회의 교육 사역 지원을 위한 장기적 투자이자, 교회 교육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지난 12월 4일 교단 기념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종강 및 달편지 기증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예배와 더불어, 우리교단 역사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유물 ‘달편지’의 원본을 학교에 봉헌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김태식 소장(침례교신학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철흠 교수(교수협의회 회장)가 기도하고, 조은샘 교수(교수협의회 회계)가 성경을 봉독했다. 피영민 총장은 “헤세드 사랑의 축복”(신7:9~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두려움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하셨다”며 “하나님이 조건 없는 ‘헤세드(인애)’의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우리 개인도, 침례신학대학교도 결코 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피 총장은 이어 “한 학기 동안 수고한 모든 구성원이 방학 중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생의 두려움 없이 전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배 후반부는 달편지 기증을 기념하는 감사 순서로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도한호 전 총장은 과거 재임 시절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달편지의 의미를 되새겼다. 도 전 총장은 “과거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
경기남부지방회 세우리침례교회(김만천 목사)는 지난 10월 2~11일 9박 10일동안 초대교회 사도 바울의 선교지인 튀르키예 선교여행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여정은 오랫동안 세우리교회가 후원한 현지교회를 직접 방문해 연합으로 예배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우리교회는 지난 20여 년 이상 꾸준히 후원해 온 현지 M교회와의 연합 예배를 통해 그간의 사랑과 기도의 결실을 확인했다.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현지 교회 성도들에게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며 깊은 교제를 나눴다. 여행에 동행한 한 성도는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언어를 초월한 감동과 은혜를 느꼈다”며 “오랫동안 마음으로만 후원했던 형제자매들을 실제로 안아줄 수 있어 눈물겨웠다”고 간증했다. 이번 선교여행은 사도 바울의 고향인 다소(Tarsus)를 비롯해, 카파도키아(Cappadocia), 데린쿠유(Derinkuyu) 지하도시, 파묵칼레(Pamukkale)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동시에,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심지였던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유적을 찾아 순례하는 의미 깊은 순서로 채워졌다. 참가한 성도들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초기 기독
‘하나님을 경외함!’ 지금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유초등부 세대에게는 가장 생소하고 어려운 표현일 것입니다. 비단 유초등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음세대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그 마음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총회 다음세대 여름캠프는 주일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와 저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로 교사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하며, 우리가 교사로 세워져 아이들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하나님께 바르게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믿음의 어른들을 통해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이번 캠프는 말씀과 찬양, 집회의 모든 시간이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라고 선포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확고히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 어른들은 아직 어리고 연약하다,
수원지방회 예수사랑침례교회(강태우 목사)는 지난 10월 12일 안중 참사랑침례교회에서 침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침례식은 16세 고등학생부터 93세 어르신까지 총 11명의 성도에게 침례를 베풀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새 생명의 길에 들어서는 감격을 누렸다. 침례식에 참석한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과 축복 속에서 11명의 침례자 모두가 문답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공동체 앞에 분명하게 고백했다. 이번 침례식은 세대를 아우르는 간증이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몇 년 동안 침례를 망설여왔던 83세 윤준구 성도는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신앙생활을 잘하겠다”고 고백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또한, 11명의 침례자 중 고등학교 1학년 유승진 학생은 “침례를 받으며 이제 정말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예수님의 제자로 잘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 11명의 형제자매들. 이들은 물속에 잠기는 순간 옛사람이 죽고, 물 위로 올라올 때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복음의 능력을 온몸으로 고백했다. 지방회 공보부
엑스포지방회(회장 김훈경 목사) 더하는침례교회(김한기 목사)는 지난 10월 26일 교회 본당에서 목사 안수 및 안수집사․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감사예배는 김한기 목사의 사회로 홍두윤 목사(꿈에그린밝은)가 대표로 기도하고 정혜숙 목사(만나)의 헌금기도, 김훈경 목사(세연제일)의 성경 봉독에 이어, 이종범 목사(예수빛나)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가장 소중한 것”(살전 5:16~23)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안수식 및 축하는 진승환 목사(오롯이)가 시취 경과를 보고와 임직자 소개, 김한기 목사가 임직자들과 성도들에게 서약했다. 이날 진선미 전도사는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최병주 집사를 안수집사로, 송완숙 집사는 권사로 임직받았다. 진선미, 최병주 두 명의 안수자는 선병권, 홍두윤, 정유근, 임동성, 이우봉, 진승환, 김훈경 목사 등 안수위원들의 안수를 받았고, 대표기도는 선병권 목사(새소망), 임동성 목사(대전호산나)가 각각 맡았다. 안수례 후에는 선병권 목사(새소망)가 안수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이어 김한기 목사(더하는)가 목사 안수 받은 이에게 성의를 입혀주며 목회자로 세웠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더하는교회 청년부의 축하송, 정유근 목사(승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바이블맥아카데미(학장 이욥 목사)는 지난 10월 20~22일 대전극동방송 공개홀에서 바이블맥아카데미 공개 세미나를 진행했다. 3일간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레위기를 시작으로 출애굽기와 민수기를 다뤘으며 행사는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또한 주최측에서 점심식사와 다과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에게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바이블맥아카데미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각 권별로 그림을 통해 각 장의 제목과 내용을 암기하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성경의 맥을 잡은 비결을 전하고 있다. 이욥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말씀의 맥을 확실하게 잡아 능력의 설교자로 세우고 평신도에게는 성경의 깊이를 깨달아 말씀 이해의 답답함을 청량하게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이블맥”이라며 “이번 3일 동안 공개 강좌로 많은 이들이 바이블맥아카데미에 관심을 가지고 성경의 놀라운 비밀을 직접 연상해보고 그려보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전충청지방국장 박영재 목사
인천지방회(회장 김철기 목사)는 지난 11월 5일 지방회 총무 허철 목사의 해설과 함께 2차 인천지역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허철 목사는 기독교 역사 순례와 관련해 해설사 자격증을 얻었다. 우선 한국 최초의 개신교 기독교의 발상지인 인천 내리감리교회에서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선교를 위해 한국에 도착한 아펜젤러의 기도문을 읽으며, 젊은 청년의 뜨거운 선교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복음이 피어나기를 기원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김구 선생이 옥살이를 한 감리서인 감옥소 터였다. 김구는 명성왕후시해 사건 이후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와 감옥살이를 인천 중구에서 했다. 당시 일본은 인천항 축항 작업을 위해 무기징역, 사형수들을 끌어다가 강제 노역을 시켰다. 이 노역은 참으로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김구 선생도 노역을 하는 중에 차라리 사다리 꼭대기에서 떨어져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한편, 옥살이를 하는 김구 선생을 뒷바라지를 하느라 식당(인천 중구 신포동에 현존하는 식당, 월아천)에서 일하며 오고 갔던 길을 걸으며 오직 자녀의 생명을 위해 애쓴 어머니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서 우리나라 영화에도 자주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