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는 지난 6월부터 우리홈에 살게 된 친구입니다. 유난히 작은 체구에 허리에는 보조기를 하고, 짧은 머리를 한 친구였습니다. 사랑이는 한국에 들어 온지 3년이 됐습니다. 북에서 부모님을 다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탈북을 했는데, 중국에서 만난 조선족 분을 통해 선교사님과 연결되어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한국에만 오면 편안 할 줄 알았는데, 사랑이에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머리에 이상이 있어 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기생충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고, 그 염증으로 인해 뇌에 물이 고이는 진단을 받아 바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한국생활에 적응도 안 된 친구에게 계속되는 검사와 머리를 다 깍고 수술을 받는 것, 그리고 수술 후유증을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더 가슴을 쓰러 내린 것은 오랜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하는 날,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했고, 척추 골절로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결국 사랑이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렇게 세 곳의 진료를 받으며 연장된 병원생활을 해야 만했습니다.사랑이의 우리홈 생활은 이런 사건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피해의식으로 시작됐습니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많은 대화가 공격적이었고, 가족들과
존경하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요즘 케냐는 점점 더워지는 중입니다. 기상변화로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아마 우기철이 시작되는 10월 말까지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도처에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작은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7~8월에는 투르카나 선교베이스 2차공사가 있었습니다. 1차 때 세운 본관에 내부공사일부와 물탱크공사 그리고 별관으로 스탭하우스와 다목적강의실을 건축했습니다. 앞으로 별관에서 목회자와 보육원교사, 고아, 여성들의 교육을 비롯하여 문자학습학교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모처럼 몇 개 마을의 고아들을 한 자리에 모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 있어서 올 수 없는 아이들은 일일이 찾아가서 필요한 물품과 선물을 지급하며 격려했습니다. 부모를 잃고 불안해하던 아이들이 정기적인 후원에 힘입어 양부모와 지역 목회자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아가며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감사드렸습니다. 특별히 아무 연고자가 없어 갈 곳이 없었던 에왈란이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가정을 만나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또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미혼모 두 가정을 돕는 시간
센베노!(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은 이곳 몽골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싸늘한 기온이 느껴집니다. 기온 때문인지 2~3주 먼저 ‘한국의 추석’을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9월부터 몽골은 본격적인 월동준비가 시작됩니다. 석탄 매연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틈새를 단도리하고, 자동차의 부동액과 엔진오일을 겨울용으로 교체하는 일들이 진행됩니다. 몽골의 짧디 짧은 여름과 가을이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2주간 몽골 서남부 전도여행7월 13~23일 몽골 서북쪽 홉드 지역에서 전도를 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섬기는 몽골 샬롬교회 15명의 청년들과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손봄들 선교사의 의료팀(RAM) 15명, 도합 30명의 대원들이 1500km를 이동해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는 ‘홉드’라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침뜸치료와 아동사역을 통해 만난 2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중 100명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와 우리와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분들의 믿음이 굳건해져 홉드 지역의 많은 영혼들을 위해 일하는 주님의 영적 군사들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전주 사랑의교회 몽골 비전트립팀지난 8월 5~11일 전주사랑의교회 비전트립팀이 몽골을 방문
추석 한가위에 주 안에 인사 올립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와 가정과 성도님의 일터위에 풍성한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후원 성도님의 뜨거운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주안에 강건하시고 풍성한 열매처럼 주님께 드릴 열매들 가득안고 기쁨으로 단을 거두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보안 문제로 인해 약식 표기가 있습니다.) 1. 태국의 군 과도정부의 상황에 대하여. 태국이 쿠OO로 탁신 전 총리파 정권이 무너지고 군부가 전권을 장악한지 6월22일로 2개월여 날이 지났습니다. 군사 정권 ‘국가 평화 질서 평의회(의장 쁘라ㅤㅇㅠㄷ 육군 사령관)’는 예산 편성과 재무 행정 개혁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이후의 정치 혼란에서 기능 정지에 빠진 정부 기능을 회복에 주력하고, 5월 22일 쿠OO 후 탁씬파와 반탁씬파 양측은 시위를 해산 조치했고, 6월 13일부터 태국 전역에서 야간 외출금지령이 해제되어 시민 생활은 거의 평상시로 되돌아왔습니다.탁씬파 정권과 가까운 인물이 공공 기관에 기용된 곳에서는 인사교체가 이어졌으며, 행정 기능의 조기 회복을 목표하는 군정에 경제계는 호의적이며, 계엄O 아래에서도 쿠OO에 대한 항의 시위는
“약한 지체나 소외된 낮은 자를 세워주며 아낌없이 사랑하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하나님의 놀라우신 평강이 후원자님 및 동역자님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업장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샬롬. 도브리 덴. 선교편지를 받는 주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2014년 후반기를 잘 준비하셔서 올해 초 소망한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우리 가정은 최근 들어 크고 작은 일들을 치르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 7월 28일에는 프라하 호도프에 있는 외국인 경찰서에 가서 가족 모두 장기비자(종교)를 받았습니다.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슬라브인의 복음화 및 현지 침례교회와 체코침례교총회와의 협력사역에 열심을 내며 체코 프라하에서 영혼구원에 앞장서는 최치영 이한나 세라 시온 선교사(목사) 가정입니다. 우리가정은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가 주최하고, 세계선교훈련원(WMTC)이 주관한 ‘제3기 디아스포라 선교사 훈련’이 체코 프라하한인교회에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1일까지 열렸는데 이 기간 동안 작은 봉사로 즐겁게 섬
지난 6월 30일에 중국을 떠나 한국에 왔습니다. 서울 연희동 안식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 070-7516-5331와 카톡(아이디 SB3657273)으로 연락이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교회들마다 7월과 8월의 여름사역으로 분주할 것 같아 7~8월엔 개인적인 만남들을 갖으며 말씀을 준비하고 9월과 10월엔 교회들을 방문하여 감사의 인사와 사역보고를 드릴 계획입니다. 그동안 기도로 동역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시며 사랑과 관심으로 돌봐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구체적인 사역의 보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저희 가정을 통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함께 듣고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감사의 시간이길 원합니다. 아직도 나누고 싶은, 나눠야 할 많은 은혜의 간증이 있지만 지면이 부족하여 마무리 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2개월 전 발생했던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배가 가라앉고 있으니 위험하다고, 신속하게 구명조끼를 입고 배 밖으로 나오라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 선장과 승무원들이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더라면, 구할 수 있었을 때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적극적으로 구조를 했더라면 이토록 많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시속 187키로 미터로 필리핀 퀘존, 라구나와 바탕가스를 강타하고 중국으로 넘어갔는데 이로 인해 필리핀에서만 100명 가까운 주민이 사망하고 가옥 2만 7,000여 채가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되고 곳곳에 정전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태풍이 저희가 사역하는 루손섬 라구나 지역을 관통해 지나감으로 엄청난 많은 피해를 냈는데 수많은 집들이 부서졌고 거리의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부서졌습니다. 또한 키가 크고 굶은 오래된 나무의 위의 가지들은 거의 다 부러지고 바나나 나무는 완전히 다 쓰러졌으며 수재민들이 대피소로 옮겨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녁에는 전기가 없어서 집이 부서지고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남의 집에 들어가서 도둑질을 하고 있어서 안전의 문제에도 심각한 상황입니다.11년 동안 태풍 때문에 물이 교회로 흘러들어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처음으로 이번처럼 교회 건물이 부서지거나 바람 때문에 지붕이 날아가는 일들을 경험하게 되어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만큼 ‘람마순’ 태풍이 강력했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태풍이 원래는 비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비가 적고 토네이도와 같이 바람이 더 강력하게 불어서 더 큰 피해가 일어나고
그런데 설렘, 기대보다 왠지 모를 무거운 마음에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한 기간을 마치고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느낌 때문인 것 같습니다.지난 시간 이 땅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교사, 행복한 선교사”로 살고픈 마음에 몸부림 쳤지만 제 자신을 돌아 볼 때 여전히 실수투성이에,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 그리고 근거 없는 소문의 함정에 빠져 힘들어 했던 많은 시간들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하지만 요즘같이 긴장감이 고조되며 사역의 손발을 조여 오는 상황이라면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완전탈진하기 전에 재충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식년을 계획하며 집안 구석구석에서 묵은 짐들을 꺼내어 정리하다보니 요즘은 집안이 마치 폭탄 맞은 집처럼 정신이 없습니다.사실 선교사들은 한 곳에 오래 머물며 주인 노릇하기보다 유랑하는 유목민들처럼 한 곳에서의 사명을 다하면 현지 일꾼들에게 과감하게 위임, 욕심 없이 이양하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물며 너무 많은 걸 소유하고 움켜쥐면 결국 떠나지 못하고, 안주하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선교사로 헌신하며 늘 “Simple Lifestyle(간단하게 단순하게)
主內平安! 공평, 최선 선교사가 동역자들과 동역교회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비행기가 떨어지고, 배가 가라앉고, 버스가 폭발되고, 수많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계 곳곳의 소식을 들으면 이 땅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특히 4월 16일 고국에서 속보로 날아온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은 저의 가슴을 얼마나 답답하고 아프게 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켜보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이 이러하지 않으셨을까요?그럼에도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 모습과 마치 나와 상관없다는 듯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런 소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하나님, 생명책에 기록된 자기의 이름을 지우시더라도 자기백성을 구원해 달라는 모세의 간절함을 저에게, 그리고 한국교회에 부어 주십시오. 소망은 오직 주께 있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시고, 아린 가슴을 어루만져 주시고, 통곡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당신이 나의 주인 되십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구원자 되십니다.” 욕심인줄 알지만 그냥 이젠, 더 이상 이런 끔찍스런 비극이, 가슴을 찢는 고통스런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어제는 주일 예배 가운데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늘 도움이 필요하고 여러분의 중보기도와 후원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이곳에 주님 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혹이나 저의 선교편지가 주님 보다 앞서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사역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지난 6월 21일 몇 몇 교인들과 따가이따이 선교지에 갔습니다. 선교지의 첫 열매 데이지는 빈민가에서 자라 빈민가 소녀입니다. 이런 데이지가 빈민가 아이들에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하던지…. 몇 년 전 데이지는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홀로 이곳에 남아 생활했습니다. 지금은 학업 성적도 우수하고 교회에서 리더로 바이블스터디를 인도하고 있는데 최근에 함께 생활하던 고아원이 문을 닫아 어려운 가운데 있었습니다. 다행히 교사 기숙사에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습니다.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 학교 청소와 기숙사 잡일을 하지만 언제나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데이지가 앞으로 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또한 라구나호수 ‘비냥’에서 어린이 예배가
안녕하세요? 저는 한동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인도 바라나시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곽야곱 선생님의 자녀 곽기쁨입니다. 제가 인도에 가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때였습니다. 그곳에서 인도 현지인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저를 인도의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참 잘 대해 주었고 덕분에 힘들다고 하는 힌디어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지난 10년 동안 인도에서 생활하면서 인도의 여러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님들이 종교적인 핍박과 환경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는 모습을 가까이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힘든 환경 속에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주변 이웃에게 핍박을 받으면서도 찬양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분들의 삶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또 그렇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그분들의 신앙을 본받고 그분들과 같은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하게 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지켜주심과 은혜로 고등학교까지 인도에서 마칠 수 있었고 또 지금 한동대학교에서 공부를
첫 안식년2014년 1월 14일~4월 9일까지 선교사로서 첫 안식년을 가졌습니다. 지난 4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일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첫 아이 예루와 함께 들어와 첫 한 달 동안은 가족 및 친적들을 찾아뵙고 쉼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두 번째 달은 함께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사랑으로 독일 사역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과 교회를 찾아다니며 선교 보고 및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몇 몇 교회의 요청으로 설교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 4년간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기도와 후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저희들은 지금까지 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달은 저를 시작으로 아들 예루, 그리고 아내 돌아가며 독감에 걸려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다행히 모두가 신종플루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아내는 모유 수유를 하는 중이라 약을 쓰기에 제약이 많아서 한 달 내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아들 예루는 모세기관지염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저희들이 출국해야하는 전날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었고, 의사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만류를 했었습니다만 기도하며 믿음으
사랑하며 그리운 동역자 여러분! 희망이 자라나는 땅 캄보디아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지난 4월 23일 금요일 프놈펜짜엉래센터교회와 교회 주변 주민들에게 큰 사고(재해)가 일어났습니다.비가 오기 전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으로 교회 주변 섬유공장의 6층 가건물이 날아와 교회와 교회 주변의 가옥 22여 채에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큰 사고였음에도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아직 섬유공장과 주민들과의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가건물의 철거와 수리,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천막이나 비닐을 이용해 지붕을 임시로 가렸습니다.지난주 주일날 드려진 5교회의 헌금은 피해를 입은 교회주변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총 179달러). 속히 섬유공장과 피해주민들이 협의가 잘 이루어져 가건물의 철거와 수리,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합니다.뜨레앙광정교회의 교회건축부지 담장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뜨레앙광정교회는 청소년 훈련센터의 교회로 건축 할 예정이며 주변에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가 있고 교회건축부지의 위치와 여건이 청소년 훈련센터를 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교회 건물은 교회가 학교기능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점점 더 깊어 가는 무더위에 요즘은 가끔 반가운 빗소리로 더위가 식혀지기도 합니다. 허나 천둥과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선교지가 범람하거나 교회에 비가 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절묘한 상황은 사역의 현장에도 일어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 중보기도의 능력이 아니고는 살 수 없는 곳이 바로 선교지입니다. 지난 라구나호수 시나한 초등학교 방역사역을 하러 갔을 때 경유와 살충재를 적절하게 섞어야 되는데 잘못 섞는 바람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방역을 하다가 그만 며칠째 기침과 가래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댕기와 모기를 잡으려다 사람 잡을 뻔 했습니다. 그래도 지인께서 보내준 대형 방역기로 시나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라구나호수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가 지난 5월 7~9일까지 마게도냐 침례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약 160여명 가량의 아이들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선물로 티셔츠를 나눠줬는데 너무나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섬김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부족하지만 부활의 주님을 증거 하기도 했는데 아직 영어설교는 걸음마 수준이어 부끄러웠지만 다음에는 성령의
바람의 도시, 붉은 땅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뉴스를 통해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처구니없이 수많은 학생들이 꽃다운 나이에 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나라의 미래의 주인이고 보물들이 한 사람의 무책임함 때문에 희생을 당하였음을 보면서 리더의 책임과 의무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낍니다.이곳은 3~4월에 바람이 많이 불어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폐가 나쁘다고 할 정도입니다. 매일 모래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창문을 닫아 놓아도 틈새로 들어와 집안이 온통 모래 먼지랍니다. 머리는 매일 감지 않으면 빗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번 물자동차가 물을 뿌리고 지나가지만 도시가 온통 모래바람으로 덮여 뿌옇고 온종일 휙휙거리는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완연한 봄을 맞기 위해서 힘든 시간을 감내하고 있습니다.오랫동안 동역자님들이 기도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6개월 째 선교활동 라이센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기관의 담당자의 말은 작년 하반기에 종교법의 세부 조항들이 나왔고, 올해부터 직인 및 양식들이 바뀌어졌는데 새 직인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