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억 크억 컥 푸우 아빠 콧소리 피유 피유 피르르 엄마 콧소리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시계 콧소리 말똥말똥 밤을 뒤척이는 아가 숨소리 아가가 잠을 자다 깜짝 놀랐습니다. ‘크억 크억’ 천둥 같던 아빠 숨소리가 ‘컥’하며 멈췄기 때문입니다. 아가는 아빠를 깨우고 싶었습니다. ‘으앙’ 울음을 터뜨리려는데 갑자기 ‘푸우우’ 아빠 입에서 증기 뿜는 소리가 났습니다. ‘휴우∼’ 아가는 안심이 되었어요. 아가는 엄마 소리가 궁금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니 엄마에게서 ‘피유 피유 피르르’ 예쁜 산새소리가 났나고 엄마 소리는 엄마 냄새처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방안을 가득 채우는 아빠 콧소리, 엄마 콧소리, 째깍째깍 시계 콧소리…. 잠들 수 없는 아가는 문뜩 자기 소리도 궁금했습니다. 말똥말똥 눈망울 빛내며 아가가 밤새 뒤척이고 있다가 사르르 잠이 듭니다. 과연 아가는 자기 숨소리를 들었을까요? 임경미 사모 / 비전교회
그 할아버지는 여러 명의 손자들을 두고 있었 다. 옛날 한 마을에 옹기종기 살 때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사는 고로 자연히 그 할아버지 밑에 손에 닿는 손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 많은 손자들 중에 유난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손자가 있었다. 아침저녁으로 찾아와서 할아버지와 씨름을 하자고 조르는 여섯 살 박이 둘째 아들의 셋째 아이였다. 마루에서 할아버지와 손자 놈은 한판 씨름이 벌어졌다. 할아버지가 이길 경우, 손자 놈은 아주 절망적인 기분으로 되돌아갔다가 내일을 기약하자는 식이다. 그런데 이 조손(祖孫) 사이의 씨름의 승자는 거의 손자였다. 10번 씨름하면 한 두 번은 할아버지가 승자이고 나머지는 손자가 승자이다. 승리한 손자는 기고만장하다 힘센 할아버지로부터 자기의 씨름 솜씨를 인증받기 때문에 여러 손자 놈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기가 살아있다. “내가 할아버지를 이겼다” 그러나 사실은 할아버지가 져 준 것이었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 턱이 없다. 그것을 알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 나는 이런 광경을 보노라면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장면이 생각난다(창 32:13~32). 에서 형을 속이고 외삼촌 집으로 가서 두 아내를 취해 자수성가한 동생 야곱이 금의환향
‘단장의 아픔’이란 말이 있다. 중국 진나라 때 ‘화온’이란 사람이 배를 타고 촉나라로 가던 중 장강 삼협을 지날 때 시종한 사람이 숲에 들어 갔다가 원숭이 새끼가 너무 귀여워 덥석 안고 배를 탔다. 그것을 본 어미 원숭이가 뒤따라 나섰지만 배가 떠나자 험한 강가를 울부짖으며 따라간다. 백 리를 넘게 가서 배가 강기슭에 닿자마자 어미 원숭이는 즉각 배로 뛰어들어 새끼 원숭이를 껴안지만 금세 죽고 만다. 사람들이 왜 죽었는지 궁금해서 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여러 토막으로 끊겨 있었단다. 너무 기를 쓰고 애를 태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말이 ‘단장(斷腸)의 아픔’이다. 이게 많은 어머니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날마다 자식 걱정하며 사는 어머니, 본문에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상황에 처한 한 어머니가 등장한다. 아이를 낳지 못하다 뒤늦게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만 낳게 해주신다면 그 아들을 바치겠다고 서원했기에 젖을 뗀 후 성소에 바칠 수밖에 없었다. 그 어머니가 바로 한나 (Hannah)다. 그녀는 말만 번지르하게 한 게아니라 서원대로 행한다. 인간적으로는 정말 힘든 일이어도 약속이었고 또 은혜에 감사했기 때문이
오늘의 시대를 가리켜서 ‘변화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하에서 한국교회에 엄청난 폭풍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바로 ‘초고령사회’로의 흐름이다. 한국은 2000년 고령 인구 비중 7%를 기록하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뒤, 불과 17년 만에 다음 단계인 ‘고령사회(14%)’로 진입했다. 2026년에 초고령사회(20.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구 고령사회의 도래, 그리고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한국사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노인의 중요성’을 실제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한 실상은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에 닥친 ‘노인문제’에 등한시했음을 다시금 인식하고, 노인목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심을 가진다면 실제적이고, 전인적(영적, 인격적, 신체적)이며, 성숙된 열매가 있는 보람된 가치를 창출해 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노인 목회현장에서 교회가 노인들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만이 아니라, ‘미래 목회의 동역자’로 받아들이는 ‘노인을 위한 미래 목회 패러다임의
바쁘게 돌아치던 일상을 접고 떠나는 여행은 설레임이 있다 오랜 친구를 만난다 신학교 졸업하는 날 좋은 시절 다 갔다며 아쉬워하던 사모님 이제 그 말까지 희미해진 두껍게 쌓인 세월의 흔적 세병관 높은 대청 마루에 올라 바람을 맞는다 친구가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청록빛 바다를 보았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설교 속에 성경이 묻혀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고 교리 속에 성경이 갇혀버리자 예수 그리스도가 사라졌다. 매끄러운 설교는 맛이 없다. 빛 좋은 개살구가 맛이 없듯이 너무 세련되게 조직된 설교에는 예수의 인격이 유기체도 남지 못하고 분산되어 보인다. 갈기갈기 설교 조직 속에 흩어져 버린 예수가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옛날부터 침례교회는 신조주의(信條 主義)가 아니라 고백주의라고 했는데 주변으로부터 침례교회는 신학 부재가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다. 마침 오래 전 게재된 침례신문에 김승진 침신대 명예교수가 “신앙고백과 신조(신경)”란 주제로 글이 생각나 다시 읽어보면서 너무나 속 시원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나의 호흡이 순해진 것 같다. 침례신문에 게재된 글을 간과할 사람도 있을것 같아서 여기에 전부를 그의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메우고 싶었다. 이것은 표절이 아니잖는 가? “예배 시에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으면 이단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도 않고 기독교적이지도 않습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글귀인 사도신경 그 자체가 이단분별의 잣대가 될 수 있습니까? 왜 꼭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고
사무엘서는 사무엘(Samuel), 사울(Saul), 다윗 (David)에 이르는 통일왕국의 건설 과정을 서술한 책이고, 핵심인물은 다윗이다. 그래서 제목이 ‘다윗 사’나 ‘이스라엘 왕국사’가더 어울릴 것 같지만 히브리 성경이 제목을 ‘사무엘 서’라고 한 것은 핵심인물 다윗마저도 하나님의 구원사에 있어서는 한 수단일 뿐이며, 다윗이라는 통일왕국의 절대 왕도 사무엘이라는 예언자의 시각을 통해 그 인생 또는 역사적 의미가 조명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 같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사는 한 사람이 받은 은혜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민족 선택이 늙고 무자한(자식이 없는) 아브라함 (Abraham)으로부터 시작되고, 출애굽의 역사도 갈대 상자에 태워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Moses)의 출생으로부터 시작되며, 통일왕국을 이루는 이스라엘 역사도 마찬가지, 자녀가 없어 한 맺힌 한 여인의 탄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어찌보면 한 집안의 일상사 같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당신의 구원사를 진행시키신다. 그저 아이 하나를 낳고 싶다는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일상사가 구원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 것이다. 그래서 에브라임(Ephraim) 산지 라마다임 (
교회의 4가지 역사적 국면은 현재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에 대해 명확하고 거시적인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미 제도화되어 쇠퇴기를 걷고 있는 한국교회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과 이미 개척한 목회자들이 왜 지금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스타 리더들은 조직화되고 제도화된 대형교회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대형교회는 한국의 많은 성도들을 흡수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결국 대형교회들은 평신도 사역 중심에서 전문성 있는 사역자를 고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평신도들은 평신도 사역자에게 관람객 또는 평가자처럼 위치가 바뀌었다. 언제부터인가 평신도들은 교회를 자신이 서비스받는 곳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회를 찾아 수평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비스의 기준이 높아진 성도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교회가 갖춰야 할 조건들은 매우 높아지고 엄격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척교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목회자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설교는 스타 리더들의 설교와 비교된다. 개척교회는 대형교회들이 제공하는 수준높은 프로그 램을 제공할 수 없으며, 편리한 주차장,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교
기본적으로 기독교인들은 사람들을 사랑한다.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천하보다 더 귀한 존재로 만드셨음을 믿기 때문이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아들의 간절하고도 처절한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그 영혼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영혼을 더욱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세상에 많은 학문들이 이 일을 위해 사용되어지고, 많은 이론들이 도구로 사용이 된다. 하나님은 인간을 혼자 살도록 만드시지 않고, 가족, 친구, 낯선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셨다. 심리학이나 성격유형에 대한 지식은 먼저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가 되도록 도우며, 주변 사람들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가 있다. 게다가 직장이나 교회 등 공동체 생활에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조직의 공통 목표를 보다 더 원활하게 지향하도록 돕는다. 심리검사, 성격유형검사는 전문적인 MMPI(다면적 인성검사,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와 MBTI(성격유형검사, 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에니어그램(성격유형검사, E
지난 2020년 12월 1~4일 우리교단 국내선 교회를 통해 “건강하고 재생산하는 선교적 교회 세우기”라는 주제로 미남침례교 해외선교회(IMB)와 연합 세미나를 가졌다. 이 기간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는 소식이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모두가 모이기를 기뻐하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목회자로 이 시기에 더욱 가슴에 새기게 되는 것은 이 때에 영혼을 깨우며 주님의 참된 제자로 세워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조심히 해야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 위에서 역사하시고 계신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음성과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 천안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를 뛰어 넘어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귀한 시간이기에 기쁨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8교회의 목사님들과 함께 배우는 은혜를 누렸다. 이 시간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목회자들의 각각의 목회 상황 속에서 어떻게 돌파하며 하나님 나라를 일구고 있는지 듣게 되는 엄청난 도전을 주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재생산하는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성경의 모형을 따라 IMB 선교사님들이 강의해 주셨다. 많은 목회자들 안에 이 그림이 없어 갈 바를 헤매고, 또 여기 저기 세미나들
무저갱으로 끌고 가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는 불통의 너 눈에도 띄지 않는 같잖은 것이 남의 속에 깜깜이 숨어 대형사고 치고 쓰러뜨리는 너 스멀스멀 기어 지뢰밭처럼 폭탄처럼 터져 나오고 사람들의 얼굴을 지워버리는 너 마스크도 어찌할 수 없어 살균제로도 어찌할 수 없어 코로나 바이러스 컴퓨터 악성 바이러스 보다 더 어찌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눈 희번덕이며 실실 웃음 흘리고 있는 너 죄 바이러스 그러나 유일한 백신 & 치료제 십자가와 부활이 있으매 살아나라 시인은 ‘월간 한국시’ ‘크리스챤신문’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하늘가슴’ ‘하얀기도’ ‘사소한 것도 늘 아름답다’ ‘생명은 늘 푸르다’ ‘푸른 눈빛, 바람에 실어’ 등이 있으며 현재 늘푸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오소리같은 동물은 행동반경이 20km인데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운다. 수컷 호랑이의 행동반경은 최대 100km에 이르는데 수 미터 되는 공간에 갇혀 놓고 본다. 육지 거북과 토끼를 한 우리에 집어 놓고 살라 한다. 전설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 이야기를 상상시키려고 의도 한 듯한 이종합 사(異種合舍)이다. 강원도 화천 빙어 축제에는 대박 경영이라며 축제 닷 세전부터는 미끼를 주지 않고 배를 쫄쫄 굶기다가 나중 놀이꾼의 미끼를 덤벙 잘 물라고 한 것이라는 이야기에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듯이 동물도 동물답게 살 창조주의 섭리가 있다. 동물(動物)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곧 살아있는 물건이다. 물건은 물건 으로 대해야 물건이 제 값을 누린다. 소위 애완견 입양(入養)이란 말이 있다. 애완견은 인격이 아닌 동물이다. 동물을 식구의 한 사람처럼 취급받는다고 하는 것이 입양이라면 그건 사람이 개가 된다는 것인가 개가 사람이 된다는 것인가. 사람을 입양하는 것이지 개를 입양할 수는 없다. 개가 개 취급을 받아야 한다. 개는 개답게 살아야 한다. 그땐 개를 사람처럼 여기지 말고 살아있어 움직이는 물건으로 봐야 한다. 물건이란 말이 거슬리는가? 그렇다
기적은 행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서 나타나는 것이다. 기적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곧 자연과 과학의 질서를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법칙이다. 국가에도 일반법이 있지만 특별법이 능가하듯이 더 높은 차원의 법칙인 기적, 이적은 물리적 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다. 세상의 왕권도 자의대로 하는데,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특별히 원하신다면 자연법칙을 잠시 묶고 기적을 시행하실 수 없으시겠는가. 우주를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특수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자연법칙을 중단하고 얼마든지 초자연적 법칙인 기적으로 대치하실 수 있다는 것이 기적에 대한 생각이다. 하지만 신학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만난 조직신학 교수였던 모 박사는 기적의 시대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으로 계시하신 구약 및 예수님과 사도들의 시대를 지나면서 사라졌다고 했고,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서나 오늘날에는 기적과 표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의했다. 이에 나를 포함해 많은 신학생들이 의구심을 갖고 질문을 쏘아 붙였다. 그러나 교수님의 신학적 주장 (dogma)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지난 70년간의 삶을 돌아볼 때, 주님의 손길 안에 일어난 기적 들을 부인할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구태의연하고 재미없는 주제가 선교이고 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수님께서 내리신 지상명령 이후 수천 년이고, 다루고 있는 내용은 훨씬 이전의 이야기로 시작되니 이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 더 재미없는 구식의 이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진리는 변함이 없고 굴절되지 않으니 사람의 눈과 기억에 오래 저장되는 것이고 유전자 깊숙하게 자리 잡는 가장 기초가 됩니다. 그 주제가 사랑이든, 직업이든, 꿈이고 목표 이고 성공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뺄 수 없고, 그분의 도가 빠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 다. 사람과 사람의 역사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 이시고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세미나는 가장 재미없는 가장 구식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인기없는 종목 이고 사람 찾지 않는 맛없는 식당과도 같습니 다. 그럼에도 이번 세미나가 강행된 이유를 분명히 알겠습니다. 가장 강하게 붙잡고 뱉어내야 할 진리이면서도 버리기 쉽고, 잊혀지기 쉬운 이 비전이 더 오래되고 더 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훈련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부모님께 지겹도록 듣는 통해 가장 가치없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아침 먹고 다녀
저 높은 곳에서 세상 가장 낮은 모습으로 날 사랑하여 마구간 구유에 아기 예수로 오심을 믿음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어려운 이야기 아니어도 거짓말 같은 사랑 꿈같은 사건들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가 아닙니다 전설이 아닙니다 당당하지 못하고 공황장애에 걸린 듯 주눅 들어 불안한 삶 세상 어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내게 내미는 손은 보이지 않고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어두운 틈새로 새벽 별같이 하늘이 엮어가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믿을 수 없는 사랑의 기저 작은 빛 비춰오는 이 날이 내게는 또 하나의 계절 13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집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 등 다수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교회는 대면예배의 제한과 기타 모임 금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다수가 모이는 시설이라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교회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어느 기관 못지 않는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옮겼다. 실제 신천지를 제외하고 종교시설 감염자 비율은 8.2%라는 최근 통계도 나오면서 정부는 “교회의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대면예배 자체가 감염위험도가 높은 행위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교회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감독은 여전하다. 매주일 시도공무원들의 교회 방문은 이제 일상적인 상황이다. 방역지침 점검을 내세우며 교회를 방문해 인원을 파악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점검하는 것에 대해 교회를 철저하게 이 지침을 준수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대면모임 비율은 수도권은 20%, 비수도권은 30%이며 예배 이외의 모든 모임은 일체 금지된 채로 1년의 시간이 지나왔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소상공인과 주요 업종별 관계자들은 헌법소원과 소송, 시위, 공청회를 거치면서 해결책을 찾았다.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면 어김없이 정부 측의 대
교단발전협의회는 총회 회기 중점 사업을 함께 논의하고 현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이다. 특별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는 2월 23일 열린다. 이날 교단의 발전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개교회와 지방회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이번 모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10차 회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역은 바로 다음세대 부흥과 총회 규약 준수, 시대적 변화에 따른 기관의 혁신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미 다음세대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안 제시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회기도 다음세대육성위원회를 구성해 교단을 대표하고 다음세대 사역 중심의 기관, 단체들이 연합하고 있다. 이 위원회가 추구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사역자를 양성하고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총회는 개교회의 교세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세대의 주역인 교회학교의 현황을 파악해 현 침례교회의 교회학교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해서 대안을 찾고 이를 중점사업에 담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총회는 다음세대육성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단체, 교회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던 와중에 터진 IM선교회 대규모 감염 사태는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한국교회의 실책이라 말할 수 있다. 혹자는 교회가 아닌 비인가 국제학교의 일을 왜 한국교회에 뒤집어씌우느냐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IM선교회 대표가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와 함께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표 선교사가 코로나19 시국에서 교회들을 대상으로 했던 간증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화살은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본인이 이렇게 돌아다니고 아이들에 2000명씩 모이는데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과학적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기 때문이라는 발언은 마치 음주운전자가 “내가 술을 마시고 여러 번 운전을 했지만 한 번도 사고가 난 적 없으니 괜찮다”고 말하는 격이나 다름없는 발언이었다. 그동안 본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어떻게든 힘이 되고자 했다. 교회를 상대로 한 방역지침의 형평성 문제 등에 동의하며 이러한 입장을 대변하고자 힘썼다. 또한 방역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교회들의 소식과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섬김의 본이 되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국내 최초확진자가 나온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코로나 위기는 진형행이다. 바이러스 사태가 이렇게 길어지는 이유는 급속한 전파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도 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위반하면서 집단감염 등의 확진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코로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경제 침체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이후 일자 리를 잃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20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한다. 교회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본연의 대면 사역은 거의 중단 되고 비대면 사역 중심으로 교회사역과 목회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 연장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는 교회 폐쇄까지 고민할 정도로 목회의 위기 속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교단도 이러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새로운 목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재정적 지원 보다 보다 실질적으로 비대면 사역을 돕고 실질적이며 장기적인 재정적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함께 모여 지난해 각 교회별 성탄헌금을 모아 도움이
지난 한 주간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설상가상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퇴근길 발이 묶여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혹한은 비단 날씨 뿐만이 아니었다. 새해 벽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와 희망과 기대가 가득하기도 했지만 안 좋은 소식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와 관련된 확진 소식이 어김없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정부가 교회를 말살하려 한다며 방역지침을 무시한 채 항의집회를 열겠다는 어느 교회의 목회자를 비롯해 모 선교단체는 대규모 감염사태를 일으킨 후 앞에서는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시설 폐쇄 명령서를 부착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방역당국 사람들과 몸싸움까지 하고 저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 선교단체는 대표의 입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음모론이 자주 언급됐다는 제보까지 더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 끝에 죽음에 이른 사건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필이면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양부모 모두 한국교회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갈수록 악화되던 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