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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김우현

아침 해가 바다 위로 솟아오르고
산 위 구름이 서시히 걷힌다
밤에 내린 비로 가로수가 싱싱하고
정원 파파야 나무 미풍에 춤을 춘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타고
아오자이 치맛자락 펄럭이며
학교로 직장으로 가는
 다낭의 아침은 활기차다
친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
해변 야자수 아래 웃으며 걷는다
학교에서 함께 학문을 연구하던 친구
양무리 돌보며 고난의 길 함께
걸었던 친구
무거운 짐 내려놓고 가볍게 걷는다
예수님 내 손 잡아 주시고
생명강가에서 생명나무 아래
황금길 걷게 될 날이 다가온다
친구들 하나 둘 내 곁을 떠나도
영원한 손으로 날 잡아 생명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은
나의 영원한 친구이시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예수님의 비유' 등이 있다.
현재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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