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토)

  • 맑음속초 -3.5℃
  • 맑음동두천 -9.1℃
  • 맑음파주 -11.3℃
  • 구름많음대관령 -16.3℃
  • -춘천 -9.6℃
  • 맑음북강릉 -3.0℃
  • 맑음강릉 -3.0℃
  • 맑음동해 -2.3℃
  • 맑음서울 -6.0℃
  • 맑음인천 -5.1℃
  • 맑음수원 -7.7℃
  • 맑음영월 -9.3℃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1.8℃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0.8℃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4.6℃
  • 맑음성산 1.7℃
  • 맑음서귀포 4.5℃
  • 맑음강화 -6.5℃
  • 맑음양평 -8.9℃
  • 맑음이천 -9.2℃
  • 맑음보은 -10.2℃
  • 맑음천안 -9.9℃
  • 맑음부여 -7.1℃
  • 맑음금산 -9.5℃
  • 맑음김해시 -2.1℃
  • 맑음강진군 -1.9℃
  • 맑음해남 -4.0℃
  • 맑음고흥 -5.2℃
  • 맑음봉화 -11.8℃
  • 맑음문경 -7.1℃
  • 맑음구미 -5.1℃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창 -7.6℃
  • 맑음거제 0.9℃
  • 맑음남해 -1.1℃
기상청 제공

기고

물질과 사업축복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1967년 8월 무더위 속에 춘천 기독교 연합성회가 열렸다.

나는 오전에는 죽림동 성결교회에서, 오후에는 동부교회 연합집회에서 통역을 맡았다. 그런데 미국 전도단을 서울에서 안내해 온 목사님이 젊고 발음이 좋은 교인과 목사님을 선정해 오전 예배에 먼저 데리고 가셨고, 72세의 노인과 더 나이 많은 분은 나에게 남겨 두셨다. 그 당시 나는 사복 군인으로서 춘천군인 복지센터 관장으로 봉사하며 춘천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었다.


72세의 노인 이름은 찰스 이 내쉬(Charles Nash) 집사였는데 미국 오순절 계통 평신도 전도단의 일행으로서 동남아를 돌아 부산집회를 한 후 춘천으로 온 것이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하여 자기가 뛸 때에는 나도 뛰면서 통역하게 했고, 미친 듯이 큰 목소리로 하면 나도 큰 목소리로 똑같이 하도록 계속 강요하며 놀라운 간증했다. 나이가 많아 늙고 무식한 노인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거의 30%는 이해하지 못하고 적당히 통역했으니 평생 그런 엉터리 통역은 처음이었는데 그의 간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차 세계대전 후 1930년대 미국의 경제 공항에 공장은 문을 닫고 그는 실직했다. 그날도 주일이라 아내는 돈이 얼마나 남았는가 묻고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하나님께 십일조만 바치고 나머지는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목사님은 “우리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저주를 받았다”고 심하게 질책하면서, 구약성경 말라기 3장의 “십일조는 물론이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전부를 바치면 부요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전부를 돌려주신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어리석은 말로 들으면서 흘렸으나, 결국 헌금시간에 자신이 가진 “생활비 전부”(막12:24)인 18달러 78센트를 대담하게 봉헌했다.


그 이튿날 아침 아내가 네 아이에게 먹일 돈을 달라고 했으나 내쉬 형제는 팔을 베고 침대에 누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예상대로 우유와 빵 값도 남기지 않고 다 바친 남편의 눈치를 알아차리고 문을 꽝 닫고 나갔다. 그런데 10시쯤 되어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브라운 형제가 “일거리가 생겼으니 같이 일하러 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기도의 응답으로 알고 다짜고짜 그를 따라갔는데, 철근을 어깨에 메고 나르는 중노동이었다. 굶주린 채 그날 열심히 일한 후 주인에게 사정해서 일당을 받아가지고는 집에 오는 도중 빵과 식료품을 구입해서 아내와 네 아이에게 갖다 주어 먹게 했다. 그는 계속 열심히 일하며 십일조를 바쳤고 급속히 승진됐다. 10부장, 50부장이 되면서 목사님과 상담하니 감사가 넘치면 십일조가 아니라 10의 2조, 10의 3조를 바칠 수 있다고 해서 바쳤고, 후에는 상무가 되어 10의 4조를 드렸으며, 사장이 그에게 철근공장을 인수하라고 해서 큰 잔치를 열고 목사님께서 시키는 대로 10의 5조, 그리고 계속 축복이 넘쳐서 옷 만드는 공장과 차량 부속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10의 6조, 지금은 성냥공장, 나사못 공장 등 40여 개 공장을 세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까지 8명이 나눠 운영하면서 10의 7조를 바치고 있다고 했다.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그간 그는 18개의 교회당을 지었고, 한 달 수입만 520만 달러나 되는 백만장자로 대기업의 회장이 되었으며, 그의 남은 소원은 10의 9조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너무 감사해 온 세계를 다니면서 간증하게 됐다고 했다.


가난한 노동자였던 그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씨앗 심기”로 18달러 78센트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수하게 실천해 “씨앗의 선물”인 백만장자의 축복받은 간증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재현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그날 간증을 마치고 교회 앞에서 어딜 가든지 자신의 간증을 대신해 줄 것을 나에게 부탁했고 나와 교인들이 ‘아멘’함으로써 이 복된 간증을 늘 나누게 됐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하셨고, 또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히6:14~15)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간(창12:4) 아브라함은 “육축과 은금이 풍부”(창13:2)하였고, 그 아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100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번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2~13)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선한 청지기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내 것이 어디 있는가? 내 몸마저 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고후8:5), 물질, 시간, 재능 등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 그의 뜻대로 섬기는 청지기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와 응답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 앞에 말씀한 의식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말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3:20)는 하나님이시니, 곧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잡고 기도하여 응답받아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 주신 물질로 마음껏 섬겨야겠다.


사람들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이라 했지만, 예수님은 세상에 태어날 때와 같이 십자가상에 돌아가실 때도 입으셨던 겉옷마저 벗어주시고 알몸으로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는 우주를 소유하신 하나님이셨다.
바울 사도는 돈 관계에 대해 엄히 경계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7~10)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