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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뮤지컬로 쉽고 재미있게 느끼자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1탄 뮤지컬 ‘요한계시록 Revelation to John’


위대한 왕 샤다이를 배반한 반역자 벨리알이 지배하는 바벨론 세상. 벨리알의 거짓에 눈먼 백성들은 샤다이 왕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하나뿐인 아들 아도나이 왕자마저 처형한다.
하지만 죽음을 이기고 돌아온 아도나이 왕자는 곧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샤다이 왕이 기다리는 말쿠트샤마힘 왕국으로 떠난다. 왕자를 깊이 사랑했던 에클레시아는 왕자가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도나이가 보낸 심부름꾼 파라와 함께 일곱 도시를 향해 떠난다.
아도나이 왕자에 대한 의무감에만 사로잡힌 도시 ‘에베소’ 샤다이 왕 대신 바벨론 황제를 숭배하는 도시 ‘서머나’ 온갖 신들을 골고루 다 섬기는 도시 ‘버가모’ 화려한 유행으로 반짝이는 도시 ‘두아디라’와 난공불락의 요새 도시 ‘사데’ 샤다이 왕에게 충성하면 생계마저 위협당하는 도시 ‘빌라델비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물이 흐르는 바벨론 최고의 의료 도시 ‘라오디게아’
과연 에클레시아는 그녀가 지나는 도시마다 나타나 소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 벨리알의 방해를 이겨내고 아도나이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이 여행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성경 66권 중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명인 요한이 밧모 섬에서 유배 중에 환상으로 받은 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수많은 숫자와 색깔, 동물들이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은 그 해석과 관련해 줄곧 뜨거운 논쟁이 이어져 왔다. 또한 어둡고 무섭고 난해한 예언서란 인상으로 인해 기독교인이라 해도 요한계시록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어렵게 느껴지기만 하는 성경인 요한계시록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창작한 일종의 입문서이자 안내서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기록된 ‘일곱 교회에 보낸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에 착안해 일곱 도시를 다니는 여정을 뼈대로 삼았다.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 교회를 신부로 칭하는 기독교적인 비유에서 따왔다. 위대한 왕 ‘샤다이’가 반역자에게 사로잡힌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유일한 아들 아도나이 왕자가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며 아도나이 왕자를 깊이 사랑해서 ‘곧 다시 오겠다’는 왕자의 약속을 믿고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도시를 여행하는 ‘에클레시아’가 또 다른 주인공이다. 뮤지컬은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고백을 담은 구약 성경 ‘아가’에서 영감을 얻어 아도나이 왕자와 왕자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에클레시아의 러브스토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과정에서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이필찬 요한계시록 연구소장)의 철저한 감수를 거쳐 해석의 정확성도 놓치지 않았다.

난해한 예언서를 이해하기 쉬운 러브스토리로 풀어낸 게 이야기적인 재미라면, 성경에 나타난 일곱 교회를 일곱 도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으로 담아낸 것은 뮤지컬 ‘요한계시록’의 또 다른 볼거리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도시가 아도나이 왕자를 기다리는 각양각색 풍경을,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드는 춤과 노래로 그려내 뮤지컬적인 재미를 한껏 살렸다. 



공연일정 : 2019년 1월 1일 ~ 3월 2일
공연시간 : 평일(월~금) 오후 7시 30분, 토·공휴일 오후1시, 5시
※매주 수요일, 일요일은 공연 없음
장소 : 작은극장 광야(대학로 쇳대박물관 B1)
러닝타임 : 120분
예매 : musicalrevelation.modoo.at, 인터파크, YES24
문의 : 문화동행 아티스(02-741-9182, 010-9568-9182)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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