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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목회실천신학회 소속 21인이 쓴 팬데믹 상황에서 설교하기

 

21명의 목회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성도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목회자들은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란 시대적 물음에 대한 답변을 담은 책을 출판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회장 정춘오 목사)는 지난 7월 22일 대전DFC 회관에서 책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 4단계 격상 등 상황을 고려해 책을 편찬한 현대목회실천신학회 회원 25명중 이명희 목사(생명빛, 전 한국침신대 교수), 정춘오 목사(현대목회실천신학회장, 목원), 김상백 목사(현대목회실천신학회 고문, 좁은길), 김주원 목사(현대목회실천신학회 편집위원, 주원)만 참석했다. 책의 가장 첫 부분은 현대목회실천신학회 지도교수 이명희 목사의 ‘팬데믹 상황에서의 설교 사역’이란 주제논문이다.

 

이 목사는 목회자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설교를 어떻게 하고 어떤 가치를 성도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논문을 통해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에 학회 소속 목회자들이 쓴 총 스물 한 개의 설교문이 이어진다. 설교문 1부는 팬데믹 상황의 이해이다. 팬데믹 상황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여섯 편의 설교문을 담았다. 2부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정체성이다.

 

세계가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과 세상 속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총 7편의 설교문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 3부는 팬데믹 상황의 극복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과 복음을 붙들고 어떻게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와 권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3부에는 총 9편의 설교문이 담겨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성도들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 할까? 이에 대해 김상백 목사는 “광야는 거칠고,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언택트한 곳이지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영적 장소였다”며 “지금 사람 만나기 참 어려운 시절을 하나님을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고 성숙할 수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게 그리스도인이다”고 밝혔다.

 

김주원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코로 나19보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믿음과 시선을 맞춰야 한다”며 “이스라엘 열 두 정탐꾼처럼 장애물을 두고 우리는 메뚜기라고 할 게 아니라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자들이 책을 낸 소감에 대해 지도교수 이명희 목사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제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함께 교제하고 삶을 나눠온 현대목회실천신학회 소속 제자들이 각별하다”며 “귀한 책에 추천사를 써주신 이동원·이정희· 송용필·정동균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힘든 삶의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이 책이 널리 읽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회 회장 정춘오 목사는 “앞으로 학회 목사님들이 힘을 모아 연구하며 ‘00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결과물들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스승 이명희 교수의 영향을 받은 제자들이 작은 겨자씨 같은 존재들이지만, 나무로 성장해 그늘을 드리우고 공중의 새들이 쉴 수 있는 존재들로 다방면에서 더욱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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