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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7.8 규모 대지진 강타

교계, 이재민 구호 위한 성금 모금 시작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 지진이 강타했다. 현지시각 2월 6일 오전 4시 17분 36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첫 지진 후 다수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국경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 발생 당일 튀르키예에서만 912명이 숨지고 5383명이 부상을 당하고 2818채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집계했고 다음날인 2월 7일은 최소 3549명이 사망하고 2만 5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471채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의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가지안테프는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다.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규모 정전, 추운 날씨, 눈, 비, 강풍 등의 악천후에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망도 손상된 곳이 많은 상황이다.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


시리아 또한 피해를 입었다. 최소 3162명이 사망하고 524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상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의 경우 오랜 내전으로 대부분의 사회기반 시설이 파괴됐고, 지진 피해지역이 친정부와 반정부 지역으로 나눠 있는 등 재난지역에 대한 지원창구도 불명확하며,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 등의 이유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개방해 이재민을 돕고 있으며, 사역자들이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등의 재난지역을 방문하며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2월 7일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교민 피해는 경미하다고 밝혔다. 또한 튀르키예를 여행 중인 한국인 여행자 1명이 연락두절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교회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안디옥개신교회를 비롯해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시내 중심에 있는 교회가 붕괴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 교단 해외선교회 소속 선교사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교총과 한교연, 기윤실 등이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을 모으고 있고 월드비전은 긴급구호를 위해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모금해 지원하기로 했다. 굿네이버스도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결정하고 긴급구호 대응단을 파견했다. 굿피플은 피해가 심각한 튀르키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이재민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짜뉴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모 선교회의 이름으로 특별기도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가짜뉴스의 내용을 보면 튀르키예 현지 선교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가짜뉴스에 거론된 해당 선교회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 나오는 선교사들의 피해 상황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며 자신들은 해당 문건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배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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