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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으로 일어나 한국 교회 희망 되살리자”

2025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광림교회서 개최

 

한국 교계는 지난 4월 20일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 2025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 회복의 은혜 새 역사 창조”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예배는 2025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의 주최로 1부 예배, 2부 환영과 결단 순으로 진행했다.


1부 예배는 박병선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무덤에 머물러”(160장)를 찬송한 후 김만수 목사(예성 총회장)가 예배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우선화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가 마가복음 16장 1~11절을 봉독했고 광림교회 연합성가대가 찬송을 했다.


“그가 살아나셨다”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능력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기초요, 교회의 생명”이라고 선언하며,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야 할 세 가지 방향으로 △부활 신앙의 회복 △연합과 일치의 실현 △부흥을 통한 회복과 희망의 전파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부활의 첫 증인이 된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의 신앙을 언급하며, “부활의 영광은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에게 먼저 임했다. 오늘날 한국 교회도 이 시대의 마리아가 돼야 한다. 이름 없이 눈물로 기도하며 교회를 섬겼던 헌신자들처럼,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말씀 선포 말미에서 김 목사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위기와 교회의 혼란에 대해 “정치나 교육,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영적 무너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교회의 거룩이 무너질 때 사회도 함께 혼란에 빠진다”며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다시 부활 신앙으로 무장할 때, 하나님께서 다시 한국교회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진아 솔리스트(광림)의 특송으로 예물을 드렸고 이상구 목사(그교협 총회장)가 봉헌기도를 했다.
특별기도 순서는 김종주 목사(예장호헌 총회장)가 “부활”을,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가 “회복”을 주제로,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가 “창조”를 주제로 기도한 후 다함께 “즐겁도다 이 날”(167장)을 찬송한 후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환영과 결단은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사회로 진행했다. 김정석 목사(기감 감독회장)와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가 환영사를, 소강석 목사(새에덴)가 축사를 했으며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인 매튜 셰필드 씨가 감사인사를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을 대신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하인사를 대독했고 여야 국회의원들도 자리에 함께해 인사했다.


이어 이규환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이상규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대표로 부활절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번 2025 부활절연합예배 선언문은 한국 사회가 이념과 세대를 비롯해 극심한 정치적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역시 이 시대적 고통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하며 이 땅의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회복의 은혜를 간구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한국교회를 통해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난 후 박성국 목사(예장백석대신 총회장)의 파송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드려진 헌금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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