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순성경대탐험연구원(원장 배국순 목사, BBB)은 지난 9월 9일 충남 아산 새생활(엄태일 목사)에서 성경대탐험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교회 목회자들과 사역에 대해 공유하는 프로페짜이(성경연구모임) 시간을 가졌다.

성경대탐험 프로페짜이는 성경대탐험을 진행하고 있는 교회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해 그동안의 사역들을 나누고, 보완할 부분과 개선 사항, 제안 사항 등을 나누는 시간으로, 홀로 성경대탐험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함께 극복하는 자리다. 이날 모임에는 온양지방회와 글로벌지방회 목회자들이 모였다.
이날 모임에서 배국순 목사는 “성경대탐험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성도들이 말씀을 깊이 있게 볼 수 있고, 진정으로 말씀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신앙인으로 세워짐을 목회 사역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면서 “여러 교회들이 적용하며 교회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그 교회에 맞는 적용점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엄태일 목사(새생활)는 “성경대탐험을 시작하면 가장 큰 변화는 목회의 활력을 얻은 것이고, 또 하나는 프로페짜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성경 나눔과 말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베들레헴이 떡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도 온양떡집으로 목회자 모임을 진행하면서 성경대탐험 사역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이뤄지는 성도들의 변화들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명섭 목사(신영)도 목회자의 변화를 먼저 언급했다. 송 목사는 “육체적 질병을 겪으면서 성경대탐험을 알게 됐고 교회 중심을 성경대탐험에 맞추게 됐다.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함께 나누면서 성도들이 말씀대로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별히 시골교회에 새신자가 등록하기 쉽지 않은데 성경대탐험을 겪으며 새로운 신자들이 등록했고, 그들의 등록 이유가 성경대탐험을 중심으로 한 주일 설교에 은혜를 받아 자신들의 삶에 말씀을 적용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교회의 실정과 형편에 맞게 사역을 변화시킨 예도 나눴다.
조영일 목사(호산나)는 일터목회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성경대탐험의 프로세스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나누면서 “말씀을 깊이 있게 보면서 오히려 설교의 내용이 풍성해지고, 더 많은 것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기도 했다. 매일매일 말씀 가운데 사는 삶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의 형편을 고려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호 목사(주마음)도 “고령의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래도 교재를 중심으로 계속 성경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오후예배도 신설하면서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훈 목사(월산)는 목회자의 의지가 중요함을 나눴다. 조 목사는 “농촌지역 교회라는 특수성이 목회자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한 성도라도 성경대탐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목회자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성민 목사(사랑제일)와 정훈화 목사(하늘비전), 임재경 목사(옥성), 이준구 목사(용화), 양희준 목사(아산주빛), 이동만 목사(기산), 류혜량 목사(아산새생명)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배국순 목사는 “성경대탐험을 전개하거나 고민이 있는 목회자들이 이렇게 모여서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우리가 성경을 대하고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일에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라며 “앞으로 지역교회들이 성경대탐험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시작한다면 큰 목회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국순 목사가 전개하고 있는 성경대탐험은 성경 66권을 교회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각 장을 살펴보고, 통전적 성경 연구를 제안해 성도들에게는 하나님 말씀의 확신과 적용을, 목회자에게는 새로운 목회의 동력을 이끌어내는 사역이다.

아산=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