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신화인가 역사인가?’를 주제로 한 2025 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오는 11월 8일 청주서문(박명룡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성경과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지성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오늘날 사회 전반에 확산된 ‘성경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역사적 근거를 들어 반박하고, 성경의 신뢰성과 복음의 진실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신앙에 대한 합리적 확신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예장 합동 총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교회를 떠난 미혼 청년과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이탈 의향이 있는 미혼 청년 모두 교회 이탈의 주요 요인으로 ‘신앙 문제’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종교에 대한 회의감(52.3~65%)과 확신이 없는 신앙(48~61%), 정체된 신앙 성장(53%)을 공통된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신앙 부진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성경과 복음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이번 콘퍼런스는 성경과 복음을 신화나 전설로 격하시켜 온 다양한 주장에 대응하며, 고고학적·역사적 증거를 통해 성경의 독특성과 사실성을 탐구한다. 올해 다루는 주제는 총 다섯가지로 △성경, 왜 믿을 수 있는가?(황윤관 목사, LA 작은자) △창세기,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베낀 것인가?(차준희 교수, 한세대) △구약성경, 꾸며낸 이야기인가?(이삭 연구교수,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예수 이야기, 신화인가 역사인가?(박명룡 목사, 청주서문) △기독교 복음 팩트체크(안환균 목사, 변증전도연구소) 등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경의 권위가 회복되고, 신자들이 지성적 확신 위에 신앙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비신자들도 복음이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역사적 진리임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