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는 오는 2026년 2월 3~5일, 안산 대부도 엔케렘수양관에서 8회 청소년 드리머 캠프(AI드리머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AI로 꿈을 창조하라”를 주제로, 급변하는 AI 시대 속 청소년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매년 겨울·여름 방학마다 시대적 이슈를 반영한 청소년 캠프를 진행해 왔다. 1회 ‘영상문화리더십 캠프’를 시작으로 ‘꿈을 드로잉하라’, ‘Making Dreamer’, ‘미디어로 세상을 초월하는 세대’, ‘비전이 스펙이다’, ‘존귀한 제네레이션’ 등 매회 다른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성장과 정체성 회복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AI 기술이 일상 전반을 뒤흔드는 흐름 속에서,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알고리즘에 노출되며 왜곡된 자아정체성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구소는 “AI는 청소년에게 편향된 정보 환경을 만들고, 참 자아보다 거짓 자아를 강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AI 문해력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함께 가르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필터 버블과 에코체임버 현상, 가짜 정보 노출 증가 등으로 청소년들의 사고가 단편화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AI 시대일수록 스스로 정보를 해석하고 걸러낼 수 있는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AI 교육과 신앙훈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크리스천 AI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프롬프트 활용법, 콘텐츠 기획, AI 이미지·영상 제작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의 강좌가 열린다.
오후에는 조별 AI 창작 활동이 마련된다. 청소년들은 복음을 주제로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작품 발표회와 소정의 장학금 전달도 진행된다.
칼빈대학교 미디어 선교동아리 ‘라함’ 소속 대학생 스태프들이 조별 토론과 창작 과정을 돕는다. 저녁 시간에는 영성 집회와 기도회가 마련돼, 캠프 전체가 ‘기술·창의·영성’을 균형 있게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연구소는 “AI를 하나의 도구로 바라보고, 기술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참된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 이번 캠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현재 청소년들이 게임·가상세계·SNS 알고리즘 등으로 인해 현실감각을 잃거나, 확증편향적 사고에 빠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 가치관과 성경적 세계관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더욱 필요하다”며 “캠프가 청소년들이 AI에 지배되지 않고 오히려 선한 영향력의 도구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6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동안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엔케렘수양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와 관련한 안내는 웨이커스 홈페이지(www.waker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