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일 여의도 FKI플라자(전경련회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에 이어 2부 ‘함께 빛을 지켜온 세대’(기념식), 3부 ‘빛을 전하는 사명’(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재계 및 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영상선교 30년의 역사를 축하했다.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문창국 목사(기성 총무)의 기도로 시작됐다. 설교자로 나선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그가 행하신 기이한 기적”(시 78:4~7)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금의 시대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물량주의와 과학기술 만능주의, 그리고 절대 진리가 부정되는 영적 혼합 시대이자 ‘카오스(Chaos)’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회장은 “진리가 없어 휘청거리는 이 시대에, 죄와 죽음,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복음뿐”이라며 “CTS가 지난 30년처럼 앞으로도 살아있는 소망인 복음을 다음 세대에 전해, 위로와 변화의 역사를 일으키는 거룩한 통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정영교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는 CTS의 30년 역사를 AI 기술로 생생하게 재현한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정훈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CTS의 지난 30년 여정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빛을 전한 지난 시간을 감사하며 새로운 사명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CTS는 지난 30년간 순수 복음 전파와 섬김과 나눔, ‘세계를 교구로’라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도구로 쓰임 받으며, 민족 복음화와 인류 평화에 크게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는 김교흥 위원장(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윤호균 목사(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재)가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형환 부위원장(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우리교단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 등 교계 주요 지도자들도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의 뜻을 더했다.
이날 CTS는 방송 선교 발전에 기여한 이용기 장로, 안경애 권사 등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지난 30년간 헌신한 감경철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감경철 회장은 “예수님께서 서른 살에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처럼, CTS의 30주년은 새로운 사명과 부르심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순수 복음을 지키며 저출생 극복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 그리고 세계를 교구로 삼아 복음을 전하는 글로벌 미디어 선교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3부 비전선포식은 △순수복음의 파수꾼 △교회 동역 미디어 공동체 △일상동행 디지털 선교 동반자 △섬김과 나눔의 돌봄 공동체 △글로벌 미디어 선교 공동체 등 5대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감경철 회장과 직원 대표가 함께 무대 중앙에서 “빛으로 전환!”이라는 구호를 외치자, 화려한 점등과 함께 ‘서른 살의 예수처럼’이라는 30주년 엠블럼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CTS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