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교단 교회진흥원(이사장 이학규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은 지난 12월 13일 꿈꾸는침례교회(박창환 목사)에서 ‘AI 시대의 교회 교육’을 주제로 2026 신년교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현장 참석과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했으며, 다음 세대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과 사역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오전 일정은 선양욱 대표(팻머스선교회)가 ‘AI 시대의 교회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선 대표는 AI 기술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과 교육 현장에 깊숙이 들어온 현실임을 강조하며, 교회 교육 역시 이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가 교사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이 됐다”고 설명했다.
선 대표는 “AI는 도구를 넘어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며 “교회 교육 현장에서도 AI를 ‘똘똘한 보조 교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AI가 진리, 정체성, 관계 영역에 도전을 주고 있다고 짚으며, 성경적 기준과 공동체적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후 일정은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로 나뉘어 각 공과별 강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서별 특성에 맞는 실제적인 교육 방법과 적용 사례를 나누며, AI 시대에 적합한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박창환 목사(꿈꾸는)가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교사는 가르치는 일을 잘하는 것보다 ‘교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잘 가르치려 하기보다 먼저 사랑하려 애쓰라”고 권면했다. 그는 “교사가 되면 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처럼,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섬길 때 진정한 교육이 시작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판교=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