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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4)

 

그리스도인이 된 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주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게 하신것과 기도라는 보석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수없이 응답해 주셨는데 물론 믿은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그냥 생각만 해도 응답해 주신 것도 많았다.

 

바로 지난 회고록에서 이야기했던 세 가지 소원들 같은 것이었다. 첫 번째 소원이었던 영어로 된 음반을 받은 후 빌리 그래함을 만나고 싶다고 한 두 번째 소원은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침례 병원 특진실에서 근무하던 1973년에 이루어졌다.

 

빌리 그래함 한국 전도대회는 1973530일에서 63일까지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는데 그 대회전에 대 도시 전도 집회가 빌리 그래함 전도팀 목사님들에 의해 개최됐다. 내가 살던 부산에서도 개최됐는데 낮에는 미국 각지에서 온 개인 전도팀들이 개인 전도를 하고 저녁에는 부산 공설 운동장에서 집회를 하였다. 우리는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가 시작되기 전 전도 상담요원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수료증도 받았다.

 

마침 특진실 테이버 선교사 의사께서 안식년 중이라 나는 휴가를 받아 개인 전도팀의 통역으로 낮에는 그 들과 함께 개인 전도를 하러 다녔다. 내가 통역했던 개인 전도자는 캔터키 주에서 온 치과의사의 딸, 수잔이었다.

 

이때로부터 시작하여 나는 이후 9번의 한 미 전도 대회의 개인 통역과 설교통역의 특권을 누리게 됐다. 전도를 받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할 때는 너무 기뻐서 통역을 하며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다.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우리도 이렇게 기쁜데 그 한 영혼을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하나님의 기쁨은 어떠실까를 생각하며 그 이후 나는 한미 전도대회의 통역을 부탁 받을 때는 아무리 바빠도 절대 거절하지 않고 섬겼다.

 

전도하는 일이야 말로 훗날 내가 하나님 앞에 갈 때 당당히 내 놓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라 믿는다. 그리고 수잔 가족과의 만남은 훗날 내가 미국에 가게 되었을 때 큰 도움을 받는 하나님의 또 다른 예비하심이었다.

 

부산대회를 마친 후 나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에 참석하기위해 서울 집으로 올라왔다. 오기 전 클리프 베로우로부터 편지가 왔다.

 

서울에서 빌리그래함과 자신을 만나려면 자신의 편지가 필요할 것이라며 친절하게 편지를 보내 왔다. 빌리그래함 전도집회에 참석해서 그 두 분을 만나려고 준비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청소년들이 팔짱을 끼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일반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은 출입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도와 줄 사람을 예비하고 계셨으니 바로 남침례교 선교사인 존스 목사님을 그곳에서 만나게 하신 것이다. 부산 침례병원 특진실은 한국에 나와 있던 모든 남 침례교 선교사 가족들이 연례 건강 검진을 받는 곳이어서 나는 그때 이미 모든 선교사들을 알고 있었다.

 

나는 클리프 베로우의 편지를 존스 선교사님에게 보여 주었고 그분은 그 편지를 가지고 들어가서 내가 클리프 베로우를 만나게 해 줬고 클리프 베로우는 나를 빌리 그래함에게 데리고 가서 인사를 시켜 주었다. 나의 두 번째 소원은 그렇게 이뤄졌다.

 

먼 훗날 내가 전여회 총무가 되었을 때에 빌리 그래함의 딸인 앤 그래함 럿츠가 초교파적으로 여성 부흥성회를 한국에서 개최했을때 내가 그 대회의 총무로 섬기게 되는 계획은 그 때 이미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었을까?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석해서 받은 은혜는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다.

 

또한 그 분이 침례교 목사님이란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후에 침례교단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침례교인임을 자랑하곤했다.

 

이숙재 전 총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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