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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를 위한 일(딤전6:17~19)

한주의 묵상-26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기반을 든든히 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부한 자(Rich)”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한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富)라는 용어는 성경적 의미와 세속적 의미를 달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속적 부를 복의 기준으로 이해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바울 사도는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부유함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경고의 말씀은 디모데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물질이 가진 부정적 측면을 끊임없이 경고해 주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누구나 “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많이 가지든 아니면 적게 가지든 물질을 소유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유한 물질로 무엇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한 그 물질은 결산의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재물이 인간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물질을 사용했는지 그 결과로 영원한 세계를 위한 터를 쌓는 일이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재물은 터를 쌓는 일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재물에 대해 조심스런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재물이란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재물을 무조건 죄악시하는데 이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재물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빌 2:3; 약 1:10) 특별히 부한 자들이 태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삶의 희망을 ‘부’를 쌓은 것으로 여길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세상 재물은 언제나 불확실한 것이라고 성경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확실하지 않는 것에 인생의 닻을 내리는 우를 범해서 안 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비밀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첫 번째 되는 비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은행계좌, 주식, 부동산, 연금이나 보석?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이런 것들이 우리들의 비밀이 되어서 안 됩니다. 우리 비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건강한 육체를 주셔서 우리가 즐거워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육체의 즐거움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재물이 어떻게 그 기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참된 터를 쌓는 일이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만큼의 물질을 소유했던지 그 물질로 행한 그 일이 영원한 나라에 터를 쌓는 일이 됩니다. 특히 부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을 행할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으로 살아갑니다.
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들도 그 습관을 따라 물질을 사용할 것입니다. 사람들 가운데 부자들을 비꼬며 “그들은 선한일도 취미로 한다.”라고 말합니다. 선한일은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우리는 선을 행할 때 그 배후에 깊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에게 언제나 너그럽고 사려가 깊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물질을 나눌 때 풍성한 하나님의 손이 되어야 합니다. 선한 일이란 누구에게나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터를 쌓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18 중)라는 말의 의미는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여긴다.”라는 말과 같은 동의어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며 자매입니다.


우리 재물로 터를 쌓은 일은 영원한 미래를 예비하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행한 일의 결과를 보지 못할지라도 “이것은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 인생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쌓으며 일생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완고한 고집과 분노를 쌓으며 살아가기도 합니다.(롬 2:5) 또 어떤 사람은 그가 가진 ‘부’를 가지고 천국에 터를 쌓으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쌓으며 살아가든지 우리는 영원한 세계에서 그것을 만나게 될 것을 쌓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나라에서 든든히 서려면 선을 행하며 너그럽게 나누는 삶을 즐거워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습니다. 그러나 죽음 후 새아침에 만나게 될 영원한 터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물질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적과 방법으로 선을 행하며 사용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 이정일 목사  청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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