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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종결자

김형윤 목사의 새벽이슬-23

창세기 50장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요셉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요셉의 생애는 실로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머나먼 외국 땅에 종으로 팔려 와서 눈물어린 삶을 견디고 하나님의 섭리로 총리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던 요셉. 그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에 53년간을 애굽에서 살다가 110세에 죽었습니다(22, 26). 주님을 닮은 삶을 살았던 요셉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막을 내리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의 위대한 족장들의 시대도 마무리 됩니다.


위대한 신앙의 영웅들로 가득 찬 창세기는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살아내며 보여주었던 요셉의 죽음과 함께 끝이 납니다. 그의 마지막은 아버지 야곱처럼 성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장례는 소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것은 애굽이 그에게 마지막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했습니다.

미이라형태로 처리되어 관에 모셔진 그의 유해는 그의 간곡한 유언대로 훗날 출애굽할 때 함께 떠나서 그가 언약을 받고 늘 바라보았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올라가게 됩니다(24~25). 요셉은 비록 애굽에서 크게 출세하고 화려한 지도자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애굽에 정들지 않고 자신을 지켰으며 그의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목적지인 영원한 가나안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5:13~16에 언약하신대로 4대만에 400년간 이방에서 객으로 살다가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7:6) 말씀대로 모세가 출애굽할 때 요셉이 단단히 유언한 것을 이룹니다(13:19). 그것을 훗날 가나안땅에 들어간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서 장례를 모셔드렸습니다(24:32).

요셉의 생애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드리는 삶이었습니다.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때로는 선뜻 이해할 수 없는 고난도 겪었으며 설명할 수 없는 시련의 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8:28) 하나님의 섭리와 그 은혜 속에서 일생을 살다간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참된 언약의 종결자입니다. 그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큽니다. 우리도 남은 때를 요셉처럼 살다가 부르심을 받기 원합니다.


일신상의 편안함만을 추구하다가 의미없는 일생을 살지 않고 비록 고단하고 괴로웠을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멋지게 드려지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그의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 하나님의 사람 요셉이여!

김형윤 목사 / 서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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