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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존경하는 기독교계 지도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국가 조찬기도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와 성경봉독, 특별찬양과 설교를 해주신 분들과 귀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이 땅에 기독교 복음이 전파된 지 135년이 됩니다. 한국교회는 확고한 믿음생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통해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를 이끌면서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신 모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계 지도자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아시는 바와 같이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최근에는 김정남의 인명까지 해치는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기독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잠언 169절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사람이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다이러한 때에 기독교계에서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기도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패럴림픽과 함께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힘과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합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강원도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전국의 기독교인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에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 국가조찬기도회의 주제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매우 적절한 기도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배려의 기독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정말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한국 교회도 우리 민족의 화합과 고난 극복에 앞장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빌립보서 46절 말씀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기도회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유례없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권한대행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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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