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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중심

정세훈 지음 / 삶창 / 132쪽 / 8000원



저자의 노동 체험에서 직접 길어올린 시편들은 아니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강요한 노동자의 처지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실천을 담고 있다. 노동의 처지와 가치에 대한 시적 해석은 저자가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몸에 밴 노동자적 감성형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행사시를 뛰어넘는 울림의 정체는 시인 자신이 겪는 노동과 그 노동으로 몸이 알게 된 경험이다. 바로 상처난 곳을 어루만져 주는 일이 바로 이 시집의 주제이며 노동자의 처지와 가치를 위해 싸우는 실천의 동역이기도 하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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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