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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달항아리

원제근

국보급 백자 달항아리

둥글둥글 보듬으며

 

배꼽을 입으로 삼아

아기 얼굴 그리면

 

툭툭!툭툭!

금세 엄마인 줄 알아보고

귀여운 발놀림으로

방끗 인사 한다는,

 

첫 딸의 첫 임신

그 미소가

솔빛 같다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2008년 시로 등단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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