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자가 제일 신경 쓰는 마무리 작업은 그 건물에 물새는 곳이 없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아무리 값비싼 자재로 호화롭게 지은 건물이라도 방 한가운데로 빗물이 새기 시작하면 그 건물의 수명은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빗물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타고 내려온 것인지를 알 수 없을 때 그것처럼 난감할 때가 없습니다.교회 본관 건물을 지은 지 13년이 되어가니 지난 주 쏟아지는 장마비에 2층 로비 벽면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1층 로비 천장 전등에서도 물이 떨어져 밑에 큰 통을 받쳐 놨습니다. 평상시 너무나 편리한 건물인데 빗물이 안으로 쏟아지니 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방수업자를 찾으니 1주일 후에나 시간이 난다하고, 방수 발원지를 찾으려면 건물 전체를 샅샅이 뒤진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부분을 다 뜯어 고쳐야 하니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 사역자들이 작업복을 입고 달려들었습니다. 의심스러운 곳을 찾아 시멘트에 방수액을 섞어 바르고, 간판 업자 사다리차를 불러 함께 박스에 올라타 구석구석을 살피다가 마침내 원인지점을 찾았습니다. 빗물이 잘 흐르도록 구멍을 뚫고 틈새 부분은 실리콘으로 범벅칠을 해놨습니다. 이제 아무리
오스본(T.Osborn) 목사는 오클라호마 포카세 근처 농촌에서 13명의 자녀 중 일곱 번째 아들로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했다. 그는 ‘믿음 성막(Faith Tabernacle)집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피아노를 치며 봉사했는데, 그날 저녁 초청에 응답하여 12세 때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게 됐다. 14세에 석회암 바위에 꿇어 앉아 기도하던 중 한없이 울고 있었는데, 주 예수님께서 그의 복음을 전하도록 선택하셨음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깨닫게 됐다. 15세 때 훌륭한 목사님을 따라 부흥회를 돌기로 하고는 몇 에이커의 부모의 농장을 등지고 더 넓은 세계의 농장을 위해 가출한 뒤,18세에 LA부흥회에 참석한 데이지9Daisy)자매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1945년 첫 아들을 안고 인도 선교사로 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귀국해 오리건 주 맥민빌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주님의 큰 은혜를 갈망하며 기도하던 중 하티 하몬드 여사의 집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그 이튿날 아침 십자가와 가브리엘 천사 및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을 본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오직 그는 “ 오! 어떻게 하여야 주님을 기쁘게 할까?”(O, how I wanted
산자락 밑에 부지를 매입하고 교회를 건축하면서 어떻게 강단을 꾸밀까 고민하다가 교회 강단 뒤를 유리벽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배 땐 스크린으로 가리웠다가 예배 후 스크린이 올라가면 바로 매봉산이 보이니 세상을 향해 나가라는 메시지도 있다.대형 유리 벽면 밖으로 이름 모를 나무 한그루가 심겨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나무인데 제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몇 해 전 너무 웃자라 목을 잘랐더니 이제는 무수한 곁가지들로 숲을 이룬다. 새벽 예배 후 스크린이 올라가면 유리벽 밖으로 그 무수한 나뭇가지가 온 유리벽을 덮는다. 한 달 전 유리벽 높이로 올라온 가지들을 모두 잘라 나무 아래 쌓아 놓았다. 엊그제 비 개인 후 우연히 그 나무를 바라보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지금이 초여름인데 그 나뭇가지에 붙은 나뭇잎들이 벌써 붉은 빛을 띄고 있질 않은가? 어린자식 산에 묻고 내려오는 부모의 심정 일까? 그 나무는 지금 울고 있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 새벽기도 하다가 유리 벽면 나무를 바라보다가 이웃으로 이사 갔다고 교회를 떠난 교인들이 하나 둘 생각났다. 아직 젊은데 중년의 나이에 암 투병으로 병상의 침대에 누워있는 성도들도 생각났다. 하나 뿐인 자식이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서울교회 유치원화재 20주년을 맞아 7명의 화상원아 중에 홀로 남자였던 박호용군을 데리고 기독교 TV CTS의 ‘내가 매일 기쁘게’프로에 대담했을 때 진행자 정애리 자매는 자주 눈물을 닦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지난주 박효용군의 예사랑교회에서 간증한 내용을 요약해 본다. “저는 여섯 살 때 그러니까 지금부터 24년 전 서울교회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유치원화재로 병원에 입원하였고 너무 아팠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았습니다. 한 목사님의 활동으로 미국 화상병원에 치료받는 일로 비행기를 탔던 것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엔 놀림거리와 소외 그리고 사춘기 시절엔 깊은 좌절에 빠졌습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일을 시키려고 저런 아픈 시련을 주셨나? 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저는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나서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이 천지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미가 있고 건물이 있다면 개미는 건물의 생각을 알 수가 없지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예수님을 믿음으로 ‘왜’(WHY)라는 의문은 과거로
아내들은 매 끼니 반찬 염려가 많고, 매주 돌아가면서 모이는 목장에서 한 가족임을 강조하기 위해 반드시 함께 식사 할 것을 권면하는데 제일 걱정은 무슨 반찬을 내 놓느냐는 것이다. 교회에서 매주 전 교인 식사를 섬기는 목자들의 고민도 반찬이다. 요즘 반찬이 너무 맘에 드는 것은 오이 당근 고추등과 함께 쌈장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식단을 책임져 주시는 최고의 영양사이시다. 계절별로 제일 많이 나오는 과일과 야채, 제일 많이 잡히는 생선은 그걸 먹고 건강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무엇을 망설이나 장바구니 들고 농수산물 시장에 나가면 제일 많이 출하되는 것이 제일 가격도 싸고 제철에 나오는 것이라 영양도 제일 좋은 것이다. 일거양득(一擧兩得)이다. 어떤 유명인사가 TV에 출연해 고구마가 좋다고 하면 고구마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지가 좋다고 하면 너도 나도 가지를 먹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웃으실 것 같다. 뭐가 특별히 좋을 것인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먹으면 되는 것을….하나님은 음식에 색깔을 달리 하셔서 영양분을 구분하셨다. 붉은색소(딸기, 사과, 석류, 팥 등)는 항암작용과 소염작용을 하고, 녹색(배추,
올림픽 탁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유남규 선수와 스웨덴의 페르손(Person)선수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막상막하의 경기로 2:2가 되어 마지막 게임 대결에서도 동점으로 계속 상승했다. 이번엔 페르손 선수의 서브로 유남규 선수의 방어차례였다. 두 어 차례 탁구공이 오고 가더니 페르손 선수의 강도 높은 공격 스매싱(Smashing)에 탁구대 끝을 살짝 스쳐 튕겨나갔다. 드디어 17:17로 동점을 심판은 선언했다. 이 때 페르손 선수는 가만있지 않고 심판관에게 다가가서 “지금 제가 딴 점수는 무효입니다. 따라서 동점이 아니라 16:18로 제가 졌습니다. 제가 친 공은 사실 테이블 모서리를 맞지 않고 나간(out)것입니다!” 국가의 명예와 자기 앞에 놓인 금메달과 상금을 생각지 않은 양심선언이었다.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만장의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 후 유남규 선수는 2점차로 결국 우승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관중의 환호성은 계속 은메달을 딴 페르손 선수를 향해 울려 퍼져 나갔는데 과연 이 경기의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1994년 침례교 세계연맹(BWA)상임위원회가 스웨덴의 수도 근처 엎살라(Upsala)에서 열려 지상낙원 나라의
언제 보아도 재미있는 것은 ‘동물의 왕국’이다. 어떤 때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보다 나은 짓을 하는 동물이 있다.쓰나미가 밀려오면 수천 명이 떼죽음을 당하는 인간인데 짐승들은 미리 알고 도망친다. 건물 안에 있던 개가 갑자기 놀란 듯이 쏜살같이 밖으로 뛰쳐나가자마자 지진으로 가재도구가 엎어지는 동영상을 봤다.엄지 손톱만한 머리를 가진 제비는 어떻게 그 먼 남쪽 나라로 드넓은 바다를 건너갔다가 어김없이 한국 땅 그 시골집 처마 밑으로 찾아오는지 신비롭기 그지없다. 사자가 먹잇감을 고르는 데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어린 새끼, 둘째 병든 것, 셋째 무리에서 이탈된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사자의 사냥 법을 예의 주시하다가 마귀의 사냥법과 똑 같다는 점을 발견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벧전 5:8~9)마귀의 궤계를 알면 두려울 것이 없다. 사기꾼의 수법을 알면 접근해 올 때 가소로움을 느낀다. 최근 교회에서 ‘마더와이즈’반을 개설하는데 느낌이 이상한 자매 4명이 가입했다. 그들 모두를 한 그
“여보세요. 자매님, 제가 무슨 잘못한 말씀이 있어요?” 아무런 대답이 없어 다시 설교를 이어가기 바쁘게 복창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이라 중얼거렸다. 조금 참다못해 “자매님,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예배 후에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나 설교가 시작되자 또 계속 잠꼬대 같은 소리로 불평하는 듯 했다. 조용히 앞으로 다가서서 “꼭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지금 나오셔서 말씀하시면 저는 앉아서 듣겠으니 자 어서 나오세요?” 가끔 말대꾸는 계속하였으나 첫날의 설교는 잘 마쳤다. 그러니까 플로리다의 월튼 비치(Walton Beach)에 막내 동생 한명훈 목사가 시무하는 온누리 한인침례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였다. “막내야, 네가 설교할 때도 그렇게 따라 중얼거리냐?” “예, 늘 그래요.” “그래 너는 어떻게 참고 설교하냐?” “큰 형님, 이해하면 괜찮아요.” “아니야, 오늘 저녁 나처럼 조용히 타이르든지 아니면 꾸짖거나 책망하여 그 버릇을 고쳐야지! 글쎄 외국강사가 왔는데도 말끝마다 계속 씹어제키니 ...허 참네.”“형님, 이해하니 아무 부담이 없어요. 사실 그 모매는 너무 불쌍해요. 한국에서 미군과 만나 살림 살다가 36세에 미군 따라 미국에 와서 이혼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짐승을 창조하실 때 반드시 있어야 할 5가지 감각기능을 갖게 하셨는데 사람도 예외가 아니어서 눈(시각). 코(후각). 입(미각). 귀(청각). 손(촉각)을 지니고 있다. 이 5가지 기능 중에 한 가지만 고장 나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교회는 성도들 간에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5감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목장모임인 가정교회도 마찬가지다. 매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목장 보고를 하는데 개개인이 맡은 사역이 목장마다 각양각색인 것을 보면서 목장에도 5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눈 - 하나님을 바라보는 중보기도 사역.코 - 향기나는 친교, 컴티 마스터 사역.입 - VIP에게 말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귀 - 말씀을 잘 듣게 하는 교육사역.손 -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봉사사역. 5감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사역이고 여기에 겸해서 찬양, Q.T, 선교사님들과 연락, 재정 등 맡으면 더 좋을 것이다.목장에서는 삶을 나눔으로 신앙이 내 삶속에 녹아들게 되고, 능력으로 경험돼야 그 목장 모임에 VIP 영혼들이 찾아 들것이다. 세상에서 맛 볼 수 없는 영적인 맛이 풍겨나면 그 어떤 모임보다 사모하고 기다리게 된다. 영혼구원은 2가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아이고, 세월이 빨리 안가서 정말 목 빠질것 같아요! 서울교회 성도님들, 제가 언젠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대로 80세가 되면 개척교회를 하겠는데 빨리 시간이 안가서 충청도 말로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시유!” 했더니 여러분들이 몸을 흔들며 박장대소를 했지요. 예배후 출구 인사를 하는데 4명이 “목사님, 정말 80이 되시면 개척을 하시겠어요?”라고 정색을 하며 묻기도 했다. 작년 말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던 중에 ‘늙은 고목에도 꽃피고 열매 맺는다는 말에 73세의 뉴욕 어느 목사리 선교사로 나간 기사가 생각났고, 사도 바울도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말씀이 떠올라서 실버 선교사로 떠날 계획을 하고 있었다. 방글라데쉬의 영적 아들 필립 오디칼리와 2022년까지 5,000교회 설립의 프로젝트에 참여, 아프리카 가나의 이삭, 나이제리아의 이솔라, 인도의 수봉, 10년간 도와준 필리핀의 오소리오 태국의 위니트, 베트남, 캄보디아의 김선문 선교사와 신학교 설립, 기타 여러나라의 요청에 따라 남은 여생을 선교에 바치려고 했었는데, 사위 장환수 목사가 하와이 반석교회의 초청을 받아 이민목회를 갑자기 떠나면서 교회를 살리기 위해 예사랑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