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주로 들었던 사람들의 관심은 있느냐? 없느냐? 혹은 풍족하냐? 부족하냐? 같은 것이었습니다. “적당히”라든지, “적절함이 필요하다”같은 말은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워낙 부족한 게 많아서 많은 게 좋은 것이고, 남는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차고 넘치는 걸 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우리가 사는 오늘 날은 무엇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것보다 넘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의 문제가 특히 그렇습니다. 지금은 비만이 부유함과 권위의 상징이라 여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영양의 불균형으로 야기된 성인병을 일으키는 요주의 질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결국 이것이 몸 안에 들어가는 것과 나가는 것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영양소의 과잉이 불러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하신 말씀이 열 번 이상 나온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 말씀은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어떤 균형을 잘 잡아야 하겠습니까? 무엇보다 신앙생활이 균형
라파생활운동-1쉬는 것은 육체를 녹슬게 하는 것이며, 녹이 슨다는 것은 쇠퇴와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활동은 삶이요, 정체는 죽음이라는 뜻이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못쓰게 되고 만다. 근육을 튼튼하게, 강하게, 탄력 있게, 젊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이가 얼마이든, 규칙적인 운동 계획에 따라 자신의 생체적인 시간을 되돌리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을 날마다 계속하면 건강과 무병장수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체력이 영력 아닌가! 운동은 호흡 순환을 증진시켜 인체 내에 산소공급을 증가시킨다. 운동은 스트레스와 억압 그리고 긴장에서 해방되게 한다. 만성피로는 뇌의 혈액순환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데 운동은 이 부위에 산소를 공급해 에너지와 활력을 생성케 함으로 만성피로를 극복하게 한다. 운동은 신경을 안정시킨다. 운동은 정서의 조절능력을 증진시킨다. 운동은 체내 신경강화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신경조직과 정신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평정을 유지하는데 역시 도움을 준다. 외부적으로 건강 상태가 유지되면 자신의 내부조직과 선(腺)도 건강해진다. 이것들이 활동을 유지시켜 준다. 운동은 인체의 각 내부 기관, 예를
“여보세요. 여긴 한 집사인데 누구십니까?”“전화가 잘못 걸렸나? 목소리는 한목사인데...”“아닙니다. 저는 한명국인데 오늘부터 집사하기로 했습니다!”“아하하하...사람 놀라게 하네! “귀하신 윤목사님께서 정월 초하루부터 집사에게 뭘 시킬 일로 전화를 주셨어요?”“머라카노 니얼라가 치아라야! 갑자기 집사가 뭐꼬?” “예 머라카노는 일본말같아 머리는 까졌는데, “니얼라가”는 중국말 “니하우마 니지팔루마” 같아 잘 모르겠고 치아라야는 잇빨이 빠졌냐?”“니 자꾸 이칼래 허 참 니얼라가도 몰라”“그러시면 어째서까이 라고 물어보시지요”“어째서이지 까이는 말라꼬 처붙이노?”“대학교에 입학하니 광주 스피아 여고생이 영문과에 같이 들어왔는데 “어째서까이”라고 말해서 일본말인냐고 물었지요. 이제 그 어째서“까이”를 목사님께 설명해 드리면 아실꺼예요.”저는 아시아 침례교연맹 부회장 5년을 거쳐 서울교회 선교목사로 세계연맹 부회장 5년, 도합 10년을 작년에 마쳤고 65개국 130여회 외국선교와 국제회의를 다니면서 공항영접에다 국내외의 대접을 잘 받아보니 목사 앞에 점을 찍어 “먹사”가 된것 같고 시근방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회개하고 서울교회 선교목사도 원로목사도 다 내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사무실로 올라오니 남녀부부가 앉았다가 일어서며 인사를 하기에 “교회에 왔으면 새벽기도회 참석하시지 왜 여기 와 계세요?” 했더니 선교사 시취를 위해 늦지 않도록 일찍 와서 기도하며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일찍 오신 것 같군요!”하면서 마음속으로 ‘선교사 후보자의 마음 자세가 바로 되었구나’생각했다. 시취시간에 이들 부부에게 몇가지 물었는데 매우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이미 부부의 성명, 나이, 자녀, 학력, 소명, 나라, 사역후원 등 시취서류를 모두 점검하였고 일찍와서 기도하며 대기하는 자세도 50점이상의 기본합격을 했기 때문이다. “자 이제 그만 나가보세요!”했더니 좀 당황하며 그들은 저를 쳐다보면서 일어서서 나가기를 주저하기에 내가 먼저 일어나서 나가려하니 그들은 미심쩍게 인사를 하고 나갔다. 언젠가 또 선교사 시취를 하는데 목양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쿵쿵’했다. 노크 소리를 10가지로 분류해서 분석하기에 이미 짐작했다. 들어오시라고 했더니 건장한 부부가 좋은 인물에다가 잘 차려입고 와서 인사하며 앉았다. 이미 인성검사가 2-30초내에 끝났는데 점수가 별로였다. 노크소리부터 머리칼, 인물에 눈빛, 넥타이와 옷차
지난 4월 16일은 결혼 21주년 기념일이었다. 사도바울을 흠모하여 서울 서초지역에 독신으로 교회를 개척한 필자는 1994년 1월 17일에 국군춘천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조일님 대위를 취재하러 갔었고, 그해 4월 2일자 1면에 화제의 인물 「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일꾼」이라는 표제로 기사가 나갔으며, 4월 16일에 대전 대흥침례교회에서 안종만 목사님을 주례로 결혼식을 치루게 되었다.언제든지 순교할 각오로 독신을 고집했던 필자는 취재하러 갔다가 4회의 인터뷰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프로포즈 한 뒤 전격적으로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말이 3개월이지 목숨을 건 3개월 이었다. 서울 양재IC에서 연무대IC까지 승용차로 2시간 20분의 거리를 2시간 이내로 거의 매일 달리면서 수면이 부족해서 크고 작은 사고가 2번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졸려서 고속도로 운전을 하다보면 산이 걸어서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러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서 사고가 났고, 또 한 번은 양촌 부근에서 차가 고속도로 밖으로 튕겨 나간 적이 있었다. 사고 규모로 보면 생명까지 잃을 상황이었는데도 신기하게 멀쩡했다. 결혼식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그런 와중에서 도
하나님은 우릴 창조하실 때 부모가 자녀를 출산하며 기뻐하듯 기뻐하셨다. 그리고 ‘에덴=기쁨’에서 살게 하셨다. 하나님은 이 땅에 가정을 설계하시고 그 창조의 기쁨을 누리며 즐겁게 살라 하셨다.기쁨은 누군가 나와 함께 있을 때 관계 속에서 즐거워하는 느낌이다. 기쁨의 주된 요인은 주로 비언어적 요소(환한 표정, 따뜻한 목소리, 포옹, 악수)를 통해서 경험된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더라”며 기뻐하셨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이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라”(스바냐3:17)안타깝게도 한국의 가정은 유교적 전통으로 기쁨의 부재 가운데 엄숙함이 대물림되었다. 밝게 자라나야 할 자녀들은 참된 기쁨을 배우지 못한 채 부모와의 관계도 뒤틀렸다. 오늘날 많은 자녀들이 이 풍성한 기쁨의 원천을 맛보지 못하고 게임중독, 성중독, 일중독, 음식중독으로 빠져든다.근원적 기쁨이 결핍되면 가짜 기쁨의 대용품들을 찾게 된다. 어린 시절 언어폭력과 학대로 자라난 자녀들은 권위자인 아버지와 갈등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 기쁨이 회복되려면 먼저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도 똑같은 피해자 였음
인간은 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길을 가게 되었나? 생로병사는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일어나는 일이다. 특별히 마음과 육신의 모든 질병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이 세상은 누가 창조하셨나? 하나님이 창조하셨다.(요1:1~3) 무엇으로 창조하셨나? 말씀으로 창조하셨다.(창1:1~4)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으로 세상을 붙들고 계신다.(히1:3) 이것을 과학에서는 열역학 제1의 법칙, 다시 말해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라고 한다.(느9:6) 최초의 사람은 어떻게 창조되었을까? 사람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창조하셨다.(창2:7)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은 영(spirit)과 혼(soul)과 육(body)으로 되어있었다. 최초의 사람 아담(Adam)은 영이 살아있었다. 그러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영이 죽어버렸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은 태어날 때 영이 죽은 채로 태어난다.(창2:16~17) 영이 죽어서 태어난 사람은 나중에 육이 죽게 되고, 육이 죽으면 혼이 떠나가게 된다. 사람의 영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살리시는 영인 하나님의 영이 그 속에
장례식에 모시고 갔던 부모님의 사진이 담긴 두 액자를 책상위에 올려놓았기에 가끔 쳐다볼 때마다 살아있을 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물론 책장의 제일 높은 곳에 어린 양을 안고 계신 예수님의 사진을 볼 때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시는 주님의 높은 뜻을 되새기고 한 영혼 구령에 충성을 다하려 하고,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의 작은 조형물도 볼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어떤 고난도 이길 능력이 용솟음침을 느낀다. 건강할 때 열심히 복음사역에 매진하고 젊을 때 더욱 충성하지 늙고 병들면 못한다. 좋을 때 잘하고 기쁠 때 나누고 만났을 때나 기회있을때 복음을 전하라. 그 지위에서 영향력이 있을 때 겸손히 잘 해 주고 대접하고 덕을 쌓으라.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하고 선행에 최선을 다하라. 구두쇠가 되지 말라. 알뜰히 죽을 고생하며 모은 재산 홀라닥 날려버리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메스콤을 통해서도 더 많이 보았다. 약이 입에는 쓰나 몸에는 좋고, 충언이 귀에는 거슬리나 국정에는 유익하며, 주님의 말씀이 실천하기 힘들고 역설적이라 마음에 맞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실천하면 30,60,100배의 기적을 베푸신다. 있을
미국의 어느 실버타운에서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생명이 위급할 때 심폐소생술·인공호흡· 영양공급 등을 받겠냐?”는 질문에 400명 중 단 한 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합니다.중환자실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각종 기계장치를 달고 생명을 연명하느니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인데.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50%를 죽기 한 달 전에, 그리고 25%를 죽기 전 사흘 동안에 쓴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인공호흡기를 매단 채 호흡을 유지하고, 시간마다 찾아오는 통증에 몸부림치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또 자신에게 남은 삶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사전의료의향서는 본인이 뇌사 또는 심각한 질병으로 죽음을 앞두거나, 노환이 심한 경우 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때를 위해 작성해 제출하면 보건복지부 지정 생명윤리정책센터에서 보관하며, 주민등록증 크기의 증명서를 준다고 합니다.“저 000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인생을 마무리 할 시간이 찾아온다면 가능한 평화롭고 고통 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인생을 평화롭게 마무리하는 것은 제 인생을 완성하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확실히 노인인가 보다. 시내 나들이 하던 중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내가 지갑을 분실했는지 모른다. 거기엔 주민등록증과 국민은행카드 그리고 몇 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대전 아들에게 분실을 알리니 즉각 모모전화를 가르쳐 주면서 본인이 직접 전화하라기에 했건만 무슨 놈의 안내가 얼마나 복잡한지. 1번 누르라 해서 누르니 뭐라 뭐라 하고선 2번 누르라고 하고 누르니 또 뭐라 뭐라 하기에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시간이 지났습니다.”하는 식으로 전화가 끊어졌다. 대전 아들이 마침내 대리해서 분실신고를 마쳤지만 왠지 기분이 씁쓸하기만 했다.친구에게 이 현실을 이야기 했더니 친구 曰. “그래야만 쓰리군(소매치기)도 먹고 살고, 전화국 직원도 일거리가 생겨서 월급 타 먹고 살지 않소.”라고 한다니까. 동사무소에 들려서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를 하고 재발급을 부탁하니 최근 사진 찍어 오란다. 사진관엘 갔다. 사진관 주인이 아주 기뻐 맞이하는데 주민등록증용 증명사진이라고 말하니까. 그 주인은 말 안 해도 안답시고 나를 의자에 앉히고 이리저리 자세를 코치 주더니 “찰칵”하고 30분 후에 찾으러 오라기에 사진촬영대금 1만5천원 지불하고 나왔지. 30분 후에 가서 사진을 찾으
현재 재미목회중인 박창근 목사는 당시 강경교회를 시무하면서 강경교회와 지난 역사를 확실하게 밝히고 성역화에 앞장선 내용을 1992년 7-12월호까지 성광지를 통해 기고한 바 그 일부를 간추려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가 강경교회임을 말한다.한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최초의 침례교회는 언제,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을까?지금까지 알려진 한국 침례교단의 역사적 자료들을 종합 분석해 보면 1896년 2월 9일(주일), 충남 강경(江景) 북정 136번지 지병석씨 소유의 개인 집에서 미국북침례교회 소속 선교사들인 폴링(E.C Pauling)부부와 아멘다 갈데린(Miss Amanda Gardeline), 그리고 한국 사람 지병석과 그의 아내 천성녀, 이렇게 5명이 모여서 드린 강경침례교회 개척 예배가 우리 한국 땅에서 최초의 침례교회 시작이요, 오늘의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 소속 약 3000여 교회들 중에서 첫 열매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펜윅선교사는 1889년 12월 8일 한국 땅 인천에 도착했는데 그 보다 5년 이상이나 뒤늦게 한국에 찾아온 폴링이 어떻게 강경까지 내려와서 최초의 침례교회를 세웠을까?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2년 독일의 축구국가대표팀이 빠듯한 훈련 일정 가운데에도 엄숙한 얼굴로 찾은 곳은 공동 개최국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였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유대인 대학살을 자행한 홀로코스트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는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들이 나치 독일에 의해 학살이 되었다.몇 해 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예고 없이 폴란드인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랜 시간 동안 나치의 만행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어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그 후에도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나치의 만행에 대해 항상 진심으로 사죄를 하며 용서를 구하므로 독일인들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앙겔리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한 강연에서 “파괴와 부흥이라는 말은 전후 70년을 맞은 올해에도 공통점이 있다. 우리 독일인은 과거 유럽과 세계에 고통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준 것을 결코 잊지 않는다”며 독일과 마찬가지로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과거 정리는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 간 화해를 전제한다. 독일이 2차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누구나 다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일들과 사고를 만나지만 특별히 마음과 육신의 질병이 오면 하던 일을 멈춰야 한다. 생로병사는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고 무병장수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현대과학은 사람의 평균수명을 150세까지 가능하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성경은 인생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했다(시90:10). 하나님이 사람을 이 땅에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먹을거리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맺는 나무의 열매였다. 먹을거리가 채소와 과일이었을 때는 사람이 평균 700세를 살았다. 그러다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용하셨는데 그때부터 사람의 평균 수명은 70~80세가 되어버렸다. 필자가 건강과 질병, 그리고 그에 관련된 자연의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30년이 넘었다. 20대 때는 어머니의 몸살을 간호하기 위해 독학으로 익힌 지압술을 어머니에게 해드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십대와 삼십대가 자연의학에 관한 워밍업 시대였던 것 같다. 건강에 관한 책들도 숱하게 읽었다. 삼십대 중반에 목사로서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때부터 신학과 성경에 몰두했다
어릴 때 저는 함석지붕 끝에 더하기 나무막대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저 집은 더하기를 좋아하는구나? 빼기(-)보다는 낫고 나누기(÷)보단 더 좋으나 곱하기(X)보다는 못하구나’라고 생각했었다. 2학년 때 구구단을 잘못 외워서 한달간 교실청소의 벌을 받고 고생한 터였다. 선생은 서양서 건너온 “야소교”가 요사이 늘어나고 있다곤 했다. 그리고 “예수쟁이”가 바로 야소교 교인이라 했다. 10살쯤 되었을 때 외사촌 전 근술이가 만화책을 갖다 주었는데 제목이 “예수 그리스도”였다. 당시 저는 어머니를 따라 절간에 나가는 소위 “불자”인데 야소교 만화라서 크게 거부감이 왔지만 워낙 만화책을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있었던 때라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당시의 만화책은 갈색종이에다 글씨나 그림이 똑똑하지도 않고 기법도 별로였다. 그런데 예수는 좋은 말씀도 하고, 병자들도 많이 고쳐주며, 귀신 들린 자도 고치고, 음식도 기도로 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죽은 자들로 살려내고, 풍랑을 잔잔케 하며 바다 위를 걸으신 선하고 능력이 많으신 분이신데 왜 십자가의 형틀에 맥없이 달려 가시관을 쓴 채 고개를 떨어뜨리며 피흘려 죽으셨는가?! 너무도 애처롭고 알 수 없는
군(軍)에서는 각 종교의 3대 절기라는 것을 종교업무에 포함시켜 놓았는데, 거기에 보면 기독교는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각 절기를 지내고 있는 성도들을 보면, 가끔은 성도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절기를 지나고 있을까가 궁금해집니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성탄절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그 중심 분위기로, 추수감사절은 결실에 대한 감사로, 부활절은 “주님께 영광 할렐루야!”로 그 특화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지내니까 사실 별로 생각할 것이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판단과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과연 적절한지 한번쯤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중 부활절은 사순절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무시할 수 없는 긴 절기의 끝에 찾아오는 절기로, 그 마지막 주가 고난주간으로 되어 있고 그 마지막을 부활절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사순절과 고난주간의 중심 분위기는 또 “고난당하는 어린양 예수”입니다. 그러다보니 각 절기마다 성도들이 지어야 하는 표정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 것만 같습니다. 성탄절과 부활절은 마냥 웃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지 않으면 집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