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나의 전여회 사역 초창기인 이 기간에 전여회는 많은 사역들이 새롭게 전개됐다. 4월부터 정식으로 죠지아주 여선교회와 자매결연이 시작돼 배재영회장과 배성연 재무가 6월에 약 3주간 조지아주 여선교회 연차총회와 미국 전국여선교연합회 연차 총회및 여름수련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많은 것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다음해 4월 전여회 총회 시에는 죠지아주 여선교회 바바라 위거 총무를 초청해 사역을 소개할 시간을 주고 자매결연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의논하고 결정 했다.그동안 전여회 행사 때마다 구성되어 특별찬양을 했던 전여회 합창단이 정식으로 에스더 선교 합창단으로 창립됐다. 초대 단장은 최태옥 증경회장이었고 지휘자는 한정희 증경회장이었다. 에스더 선교합창단은 그 후 계속 발전해 합창단, 핸드벨합창단, 문화공연팀까지 조직되어 국내적으로는 모든 크고 작은 전여회 행사시 연주, 개척교회 창립예배, 농어촌교회 전도지원 연주와 해외 선교지 방문 연주, 알라바마주, 죠지아주, 캔터키주 여선교회, 미국 전국여선교연합회 초청연주, 아시아 침례교여성대회 연주, 세계 침례교 여성대회 연주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현재는 전여회의 김
아내가 나의 두 달 약을 처방받아 오노라면 꽤나 호주머니 돈이 많이 나간다. 언제나 지정된 병원에서 처방받고 지정된 약국에서 약을 사온다. 오늘도 아내의 심부름 비슷하게 약을 타 오는 것이 나의 오늘 일부이다. 늘 가던 약국이라 약사들과 직원들이 익히 나를 알아본다. 약을 조제하는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서 약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약국에서 언니벌 되는 직원이 나와 눈을 마주치고 카운터 앞으로 오라기에 갔더니, 그녀가 따끈한 광동탕 한 병을 건네주었다. 나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굳이 나에게 시선을 던지고 유독 특별히 이 광동탕 한 병을 주는가 말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뚜껑을 열고 조심스럽게 광동탕 한 병을 비웠다. 광동탕을 비운 나는 스스로 생각했다. 그녀가 특별히 이 광동탕을 내게만 주는 이유가 뭔가? 그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이 약국의 단골손님 중의 단골이요 또 고액의 약을 사는 손님이요 외모(?)도 노인치고는 괜찮은 편이요 주고받는 간단한 대화에도 엘리트적인 것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람한번 잘나고 볼 판이구려. 나는 잔뜩 잘난 체하고 있었다. 좋게 보면 자부심이요 나쁘게 보면 교만이 아닐까. 그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에베소서 5: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오순절 성령강림 주일(6월 8일)을 맞으면서 성경을 통해 구약에서 성령의 역사와 예수님의 사역과 성령의 관계 및 오순절 성령강림 후의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를 살펴보고 2,000년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며 죄악이 관영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거듭 성령충만의 절대적 필요성을 상고해 본다. 1. 구약시대(10곳만 선택)구약시대에선 성령의 역사가 특정 목적에 나타났다. 태초에 하나님의 천지 창조시에 함께 역사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2)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음성을 들었고 두 번 40일 금식 후 십계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안수로 지혜의 신이 충만했다.(신34:8) 다윗은 범죄 후 간절한 회개기도에서 성령을 언급했다. “나를 주앞에서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 성신이 에스겔을 들어 데리고 가서 계시
VIP는 “Very Iimportant Person”의 약자로 중요한 고객을 일컫는 말이다. 교회의 VIP는 불신 영혼이다. 기존 성도가 VIP가 되면 그 교회는 희망이 없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듯 교회의 존재 목적도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여 “불신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듯 오늘날 한 영혼 구원하는 것이 천하를 얻는 것처럼 어렵다.어떻게 VIP를 구원할 수 있을까? 씨를 뿌리고 바로 열매를 거둘 수 없듯이 복음의 씨도 싹이 나고 성장하여 열매를 거두기까지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VIP 전도는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가능하다. 기도가 씨앗이라면 사랑의 섬김은 물을 주는 것이다. 1. 목장에서 각 개인이 5명의 VIP를 확보해야 한다. 내 주변에 5명의 VIP 이름을 적는다. VIP의 선정기준의 첫째는 하나님을 제일 필요로 하는 사람이요, 둘째는 목장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VIP전도가 힘든 이유는 교회에 도움이 될 자를 찾기 때문이다. 2. 목장 식구 전체가 VIP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그동안 그 영혼을 붙잡고 있던 사단과 영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일이기에
실버예배의 군중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실버 예배 자체가 실버처치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만 모시고 실버예배를 드리면 우선 그분들이 좋아한다. 다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젊은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면 왠지 소외된 느낌을 가진다고 한다. 그러나 실버예배는 65세 이상 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만 모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서로 같은 처지이니 눈치 볼 것도 없다. 마음도 쉽게 열고 교제도 활발하다. 그들에게 맞는 눈높이 설교를 할 수 있어 좋다. 눈높이 성경 공부도 할 수 있다. 찬양도 힘이 있다. 어르신들만 따로 모여서 예배드릴 때 더욱 은혜가 넘친다. 실버예배를 드리기 전에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어르신을 일대일로 만나서 대화를 해 보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눈도 어둡고, 귀도 어둡고, 사고력, 기억력, 분별력, 인지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집도 세다. 그래서 전도하기도 어렵다. 또 겨우 설득해 일단 교회에 나오게 해도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 교회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으니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하고 불편해한다. 어르신들을 잘 섬기는 젊은이도 있지만 사
내가 그 고추장을 애식(愛食)하는 것은 끼니때마다 입맛을 돋우어 주기 때문이다. 노인이 면 입맛을 잃게 되는데 나는 이 고추장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고추장을 다 좋아하긴 하지만-을 특별히 좋아한다. 이것은 어느 고추장 공장에서 제조한 특별한 고추장이다. 우선 빛깔이 붉어 아름답고 약간 달콤하면서도 적당히 매운 맛을 내는 것이 나에게는 딱 들어맞는 일미(一味) 고추장이다. 단단히 플라스틱 통에 침착하게 들어 있고 뚜껑을 열면 언제나 나를 반기는 그 고추장에 나는 생파를 찍어 먹는 재미로 끼니마다 즐겁긴 한데. 그런데 이 고추장이 나의 아내에게는 대단한 수모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나에게는 보물단지요 아내에게는 애물단지랄까. 왜 수모를 당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가정집에서 만든 고추장이 아니며 그 고추장은 부패하지 않도록 방부제를 많이 넣었고 달기 단 설탕을 많이 가미해서 만든 것이라서 위생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아내는 나의 노년 건강을 위해서 그 고추장을 먹지 말라고 일찍부터 싸움하다 싶이 말렸고 나는 또 먹어왔던 것이다. 아내가 이 고추장에 내리는 수모는 단적으로 끼니때마다 나의 식탁에 갖다놓지를 않는다는 조치를 보고 알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B반 김용환 담임선생은 일본에서 영어를 배운 영어선생이셨다. ABCD를 가르킨 다음에 “자 오늘은 인사부터 공부해야지”하시면서 아래와 같이 가르치셨다. “구뜨 모닝구 서(Good morning, Sir), 구뜨 아프타눈(Good afternoon), 구뜨 이브닝구(Good evening) 그리고 지셔이져 스쿠러(This is school), 잿뜨이져 빠꾸(That is bag), 이져 지셔라지요(Is this radio)” 등등으로 배웠다. 하루는 “자, 오늘은 얼마나 잘 공부했는지 누구부터 해볼까? 그럼, 반장부터 외워봐.” B조의 반장인 저는 일어서서 “One, two, 트리, 포,.....텐, 일레븐, 툴레븐(twoleven), 실레븐(sileven)” 하는데 그만 학급생도들이 배꼽을 쥐고 발을 굴리며 책상을 치며 웃음판이 벌어졌다. 중학교 입학할 때 시험성적이 두 번째로 좋아서 B학급 반장이 되었다. “아이고 이놈, 반장이 저러니... 쩌쩌, ‘일레븐 툴레븐 실레븐’이 뭐꼬? 세상에 자 그만 앉아라, 웃는 놈들 너희들은 뭐꼬! 허참.” 그날부터 별명이 “툴레븐 실레븐”으로 당분간 불리워졌다. 아버지는 “우리 가정형편에 ‘딸’들은 초등학교
(1996-1997) 나는 전주에서 집사로 섬기던 교회의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이 교회 건축을 하며 각각 40일 금식 기도를 하는 것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40일 금식 기도를 하게 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서원 했었다. 그러나 직장 때문에 좀처럼 그런 기회를 가질 수가 없었다. 전여회에서 사역을 시작하며 일 년에 세 번 있는 행사(2월 여성지도자 세미나, 4월 총회, 8월 여름수련회)전에 40일 아침 금식을 세 번 하는 것으로 40일 금식을 대치하겠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이 헌신은 나의 사역 기간 내내 기도 가운데 일하시고 일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후에 행사를 줄이기 위해 4월 총회와 여름 수련회를 함께 개최하게 된 이후부터는 전여회 일꾼을 뽑는 중요한 전형위원회를 위해서도 40일 아침 금식을 하며 사람을 세웠다. 이렇게라도 서원을 실천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교단의 국내외 선교 후원 기관인 전여회의 총무가 되면 당연직 교단 해외선교회 이사와 시취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나도 지난 17년간 해외선교회의 이사와 시취위원으로 섬겼다. 이사가 된 첫 해 11월 18일에서 22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해외선교를 위한 IMB주
애플사의 CEO 팀 쿡은 2013년 425만불(44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많은 연봉을 주는 이유가 무언가? 한 사람의 CEO가 천 명을 먹여 살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창조적 소수에 의해 발전한다”고 했고 토마스 칼라일은 “역사는 위대한 인물의 전기”라 했다. 이에 반해 톨스토이는 “역사란 평범한 개개인들이 일상적으로 벌이는 수많은 작은 일들의 결집”이라고 했고, 로버트 캐네디는 “역사는 사소한 일들을 바꾸는 수없이 많은 용기와 믿음에 의해 이뤄진다”고 했다.성경은 한 개인의 가치를 천하보다 소중하게 평가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위대한 개척자들이 정글을 뚫고 오지를 탐험하지 않았다면 앙코르 와트는 여전히 밀림 속에 잠들었을 것이고, 바다 끝이 낭떨어지라고 믿던 시대에 망망대해를 향해 닻을 올렸던 리빙스턴이 없었다면 신대륙은 여전히 어둠속에 갇혀 있었을 것이고, 목숨을 걸고 남북전쟁을 일으킨 링컨이 없었다면 오바마는 여전히 목화를 따고 있었을 것이다. 21세기에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지금도 당연시 되며 견고하다. 권력자의 통치가 아닌 믿음있는 위대한 정치인들의
리허설 목회 마치는 나이 26세학업의 문을 이어가기 위해 2년 목회지를 떠나다.돈달산 기슭에 월세 방 하나가 사택.따른 식구란 아내와 아들, 딸 그리고 나.연탄 30장은 언제나 한 달 땔감으로는 긴장의 요소.아침밥, 점심 식은 밥, 저녁 죽 그릇, 이 세끼였다.그래도 선배교역자들이 날 부러워했다.엉덩이에 손자를 매달고 사택에 출입하는 고향친척 할멈이계셨다.식사 때가 되었건만 한 번도 같이 식사하자고 모신 적이 없었던 것은 나눌 밥과 죽이 없었 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작심한게 있다 :“내가 여기를 떠날 때 먹다 남은 쌀은 몽땅 다 할멈께 주고 떠나리라”26세 목회지를 떠나는 날 이삿짐.한 리어카에도 채 차지 못한 짐.시외버스 승차 할 때 갖고 타도 운전사가 “그려, 됐어” 고개를 끄덕끄덕.버스타고 20리 고향 경북 예천군 용궁길 오는 도중 못내 쌀 한 톨도 주지 못했다는 것. 이사 가는 날에는 쌀 한 줌은 떨어지겠지 하고 학수고대 하던 친척할멈.할멈은 “잘 가” 말 한마디 던지곤 뒤돌아섰다.원숭이 새끼처럼 깡마른 손자가 할멈 엉덩이에 매달려 있는 장면이 계속 어른 거렸다.국민소득 65불 1963년.젊은 전도사 설교 잘한다는 교인들의 칭찬의 소리가 귀에 울리는데
경로석에 앉다보니 맞은편에 수염을 길게 기르고 가방을 둘러맨 노숙자 곁에 냄새 때문인지 아무도 앉지 않았다. 그를 흔들어 5,000원을 주면서 받으라고 했더니 잠이 와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서인지, 만사가 귀찮아서인지, 말없이 손을 옆으로 흔들며 싫으니 그만두라는 표현이었다. 옆에 앉은 사람들이 눈이 휘둥그레했다. 돈 싫다는 사람? 돈에 무관심한 사람? 세상에 돈 안받는 사람이니! 돈에 사죽을 못 쓰는 세상에 돈이면 간까지 빼내주는 황금우상 아래 수전노로 미친 세상인데... 불쌍한 노숙자 전도를 가끔 해오면서 별다른 사람들을 또 만났다. 노숙자 중에 중견기업체에 전무까지 지낸 사람도 있었고, 많이 배운 사람도 있고, 병자와 정신이상자, 온갖 종류의 직업, 연령, 이유가 있는가 하면 여자 노숙자도 끼어 있었다. 건장하고 멀쩡한 사람도 있었다. 한번은 “목사님 내게 2,000원만 주십시요”해서 보니 구면이었다. “돈 받아 술 사먹으려고 하시지?” “아니요, 술 안 사먹을테니 주세요.” “얼굴에 글씨가 술이라고 쓰였으니 못줘.” 가방에 든 몇 개 빵을 꺼내어 줬더니 기분 나쁘게 받다가 하나가 떨어지기에 내가 집으려고 하니 그가 먼저 재빨리 집어 들었다. 그러나 또
실버처치는 단 3일이면 세워진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첫날은 저희 부부가 실버전도를 신청한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일차 미팅을 하고 현장에 나가 직접 실버전도를 같이하며 전도 방법도 전수해드린다. 둘째 날은 전수받은 방법대로 교회 자체적으로 전도한다. 3일 째 되는 날은 전도하지 않고 첫 실버예배를 드린다. 즉 3일째 되는 날이면 실버처치가 세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해 그동안 첫 예배에 참석한 어르신들 인원은 적게는 15명, 많게는 65명 정도 참석하였다. 그리고 실버처치는 일회용 초청행사가 아니고 일단 첫 예배를 드리고 나면 지속해서 매주 예배를 드린다. 2014년 5월 현재 운영 중인 80여 교회는 모두 이런 동일한 과정을 통해서 세워졌고 지금도 매주 실버예배를 잘 드리고 있다. 매주 전국적으로 약 2,5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는 셈이 된다. 다음은 단 2일 전도하고 3일째 되는 날 첫 실버예배에 참석한 인원이다. 참고로 교회명과 참석 인원만 간단하게 밝힌다. 실버처치 회원교회 중에는 실버처치를 하기 전에 2년 넘게 매주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경로당에 갖다드리며 섬기며 전도한 교회가 있는데 그동안 단 한명도 전도되지 않았다고 했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1992년 서남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유학할 때, 사회복지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다. 강의 시간에 그때 당시 미국 가정의 이혼율이 50%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워서 어떻게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있느냐고 흥분했었는데 지금 한국가정의 이혼율이 50%라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이 깨어지고 있고 청소년과 노인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한국 교회들이 정말 이 땅의 가정 회복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오늘 특별히 어버이 주일을 지내면서 이미 하늘나라로 가신 나의 부모님들 생각이 많이 난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유교 문화를 따라 사시다가 노년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78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 내가 신학대학원 2학년 겨울 방학 중이고 구정 날이었다. 언니 가족과 오빠 가족들은 미국에 살고 있고 동생은 혼자 지방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세배왔던 친척들과 함께 자녀 중 유일하게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유
미국의 세 위인미국 역사 속에 위대한 세 인물을 생각해 본다. 죠지 워싱턴 (Georse Washington) 미국 초대 대통령은 미국의 독립을 이끌었고 미합중국의 국부로 존경받는 인물이었으나 생전에는 위선자요 사기꾼, 사기한에 생전 반역자등의 악평을 계속 받았다. 토마스 제퍼슨(Thomas Japerson)은 미국 헌법을 만들었고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학덕이 높고 현명한 인물이었으나 당대에는 학문 있는 바보요 정권을 맡길 수 없는 위험한 탁상공론자라고 욕설이 퍼부어졌다. 아브라함 링컨(Abrabam Lincoln)도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노예해방을 시킨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으나 당시에는 비열하고 무능하며 흉악하고 잔인한 거짓말쟁이며 표본적인 원숭이 할아범이라고 통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속담처럼 큰 나무는 강하게 바람을 받기 마련이다. 역사속의 위인들이 이러한 비난과 험담에 모욕과 훼방에 대해 개의치 않고,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중대한 책임과 원대한 소명을 품고 밤낮 자신이 맡은 임무에 눈코 뜰새 없이 매진하였고 세상 사람들의 비평에 마음 썩히지 않았기에 그 영웅적 위업을 이룩하게 된 것이다. 고금의 역사속의
나는 실버사역을 통해 어르신들이야말로 최고의 황금어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오히려 복음을 더 잘 받아들이는 심령의 밭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노인은 눈도 어둡고 귀도 어둡다. 젊은이보다 순발력과 이해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그만큼 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복음을 잘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잠시 살펴보자.나에게 고모부 한 분이 계셨는데 젊은 시절에 탄광에서 수십 년 일을 하여 폐가 안 좋으셨다. 연세가 드시면서 결국 폐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폐가 없어 며칠 살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소식을 듣고 제가 병실을 찾았을 때는 이미 몇 번 숨넘어갈 고비를 넘긴 상태였다. 저를 만난 고모부가 하시는 말씀이 “유언도 남겼고 죽을 각오도 되어 있다. 다만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 “고모부, 사람은 어차피 한 번은 죽어야 하는 것은 정해진 것이지요. 이미 마음에 각오를 하셨다니 참으로 잘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죽은 후에는 천국이나 지옥을 가게 되는데 이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