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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사랑하는 데오빌로에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365일 묵상

|박석환 지음|372쪽|요단

성경 묵상집 ‘사랑하는 데오빌로에게’가 2021년 초판 발행 후 3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담은 365일 묵상집으로 처음 출간됐을 때는 코로나가 우리 일상과 영혼을 깊이 잠식하고 있었다. 단절과 고립의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과정에서 개인과 교회는 전에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고 극복하느라 많은 고통과 고민을 감내하고 있었다. 성도 개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도 예배에 대한 정의, 교회의 건강성과 대사회적 역할 등 맞닥뜨린 문제에 지역 교회는 심지어 존폐를 걱정하게 되는 누란지세(累卵之勢)에 내몰리며 치열한 씨름을 하게 됐다. 개인이 삶의 자리에서 넘어서야 할 문제와 특정 지역 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지엽적인 해법이 도모됐지만, 역사의 교훈에 따라 결국, 이 문제의 근원적 해법은 영원한 생명의 근원인 성경에서 성경으로 돌아갈 때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출간된 이 책은 이 해법을 찾는 여정에 더할 나위 없는 안내자였다. 


목사이면서 한국 근대 100년 문학사에 최고 소설로 꼽히는 ‘광장’의 최인훈 작가를 은사로 모신 저자는 성경 66권 모두에서 묵상 구절을 뽑아 독특한 인문학적 감성과 언어로 복음의 진수를 명확하고 풍성하게 풀어 놓았다. 즉, 본 묵상집에는 인문학적 감성과 언어가 풍성하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는 이를 결코 겉멋을 한껏 내어 화려하게 표현하지 않고, 깊은 성경 묵상을 담아 정갈하고 담백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통찰력을 따스함으로 담아낸다. 그래서 성경과 함께 묵상집을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가운데서부터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파문이 일어 독자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도록, 주님께 대한 갈망이 일어나도록 이끈다. 그 결과 코로나 기간에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고 다시 소생하기를 갈망하던 성도와 교회를 생수의 강인 성경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오직 성경으로’라는 종교개혁의 기치처럼 성경 묵상에 깊이 사로잡히는 시간을 통해 갈급한 영혼을 말씀의 생명수에 흠뻑 젖어 들게 해 다시 힘을 얻게 한 것이다. 


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코로나가 종식됐지만,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국면이 돼버린 상황을 마주하면서 저자는 초판의 많은 내용을 새로운 통찰과 해석의 정으로 다듬었다. 팬데믹 종식 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의미로 겉옷(표지)도 새 단장을 했다. 독자는 개정판을 통해 한층 더 신선하고 깊이 있는 성경 묵상의 심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성경 본문을 통해 저자가 묵상하는 주제는 우리가 삶 속에서 경험하고 마주하게 되는 거의 모든 영역과 문제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묵상의 끝자락에는 언제나 저자의 복음에 대한 선명한 확신과 영혼 사랑과 구령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 즉 오늘날의 ‘데오빌로들’(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구원하기 원하는 자)이 주님을 만나게 되는 간절한 소망과 이미 주님을 만난 ‘데오빌로들’(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이미 구원받은 자)이 흉흉한 세상 속에서도 말씀에 깊이 천착해 흔들림 없이 제자의 길을 완주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미 전작을 통해 경험했듯이, 저자의 목회와 삶의 자리에 기반한 인문학적 통찰력이 성경 본문과 어우러져 다시 한번 우리 영혼을 각성하고 시원케 하리라고 믿는다. 

박찬익 목사(교회진흥원, 행복한교회 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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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