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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지난해 105개 언어로 성서 번역”

 

지난 2024년, 전 세계 5억 8000만 명이 사용하는 105개의 언어로 성서가 번역됐다.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74개의 언어로 처음 성서가 번역됐으며, 4억 8000만 명은 새로운 번역 또는 개정판 및 해설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이제 6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언어들 가운데 성서가 일부분만이라도 번역된 언어는 52%에 달하지만, 48%의 언어들은 여전히 성서가 번역되지 않았다. 아직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언어들 상당수는 소규모 공동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더크 게버스 총무는 “성서공회들이 220년 전부터 시작해서 이끌어 온 세계 성서 번역 운동을 통해 2024년에 61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모국어로 성서를 보급하게 됐다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성서공회의 핵심 사명은 성경을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 세계의 언어적 다양성 또한 보존되고 풍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말 기준, 총 7398개의 언어 가운데 성경전서는 769개의 언어로 번역돼 보급됐다. 신약성서는 1755개 언어로, 단편성서는 1348개 언어로 번역됐고 아직 3526개의 언어는 단편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거나 번역이 진행되는 중이다.


전 세계 61억 명이 성경전서를 갖게 됐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8억 6800만 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5억 200만 명이다. 하지만 1억 29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 세계 언어 절반가량은 아직 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다.


2024년 한 해, 성경전서와 신약성서, 단편성서를 포함해 74개의 언어로 첫 번역 성서가 출판됐다. 이 가운데 16개 언어는 성경전서로, 16개 언어는 신약성서로, 42개의 언어는 단편성서로 번역됐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4월 8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새한글성경’의 완역과 출간을 기념하는 봉헌 예배와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새한글성경’은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한 공인역 성경으로,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현대 한국어 표현과 문법을 고려해 번역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새한글성경’이 다매체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와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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