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N은 지난 11월 2일 진주 롯데시네마에서 서부경남지역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영화 ‘무명(無名)’ 무료 상영회를 열었다. 이번 상영회는 서부경남지역 18개 교회에서 183명이 참석했다.
상영회는 CGN의 ‘무명의 복음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리산선교동지회와 온누리교회 농어촌선교팀이 협력했다. ‘무명의 복음 릴레이’는 개인과 교회가 전국 미자립교회에 선교 다큐영화 ‘무명’을 무료로 상영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행사는 찬송과 기도, 지역 소개와 영화 상영 순서로 진행됐다. 지리산선교동지회 이기성 회장(진주초원)은 “서부경남은 국내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라며 “CGN이 진주까지 내려와 상영회를 열어주니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고 말했다. CGN 함태경 경영본부장은 “‘무명’은 한·일 양국의 화해와 복음을 잇는 선교 영화”라며 “오늘의 시간이 목회자들에게 격려와 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 도중 관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목회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영화 속 오다 나라지 선교사가 “우리는 모두 천국의 국적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아멘이 터져 나왔다.
지리산선교동지회 이석주 초대회장은 “40년 전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와 복음을 전하던 초창기 시절이 떠올랐다”며 “이 지역에도 다시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사교회 김영범 목사는 “다음세대가 이 영화를 통해 선교적 소명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영회는 복음화율이 낮은 서부경남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다음세대 부흥과 농어촌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한편 영화 ‘무명(無名)’은 일본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 노리마츠 마사야스와 신사참배를 거부한 오다 나라지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CGN 제작 선교영화로, 6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이후 7만여 명이 관람했다. CGN은 ‘무명의 복음 릴레이’와 ‘찾아가는 상영회’를 통해 전국 교회와 성도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