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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쓴 기적...‘히브리서’ 북간담회

노승수 목사, 뇌출혈·편마비 딛고 탈고

 

노승수 목사는 지난 2월 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카페에서 신간 ‘히브리서’(크리스천르네상스) 출판기념 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9일 배포된 노승수 목사의 신간을 소개하고, 갑작스러운 뇌출혈 투병 중에도 집필을 이어간 저자의 신앙 여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노승수 목사는 예장합신 소속으로 상담학 박사(Ph.D) 학위를 받은 목회자이자 신학자로 목회와 상담 사역을 병행하면서 생계를 위해 택배 상하차 일을 하는 등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24년 9월 11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예기치 않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장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으나 낙상 사고까지 겹치며 중환자실 입퇴원을 반복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현재는 언어 장애와 좌측 편마비 증세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출간된 ‘히브리서’는 이러한 고난 속에서 탄생했다. 병상에서 육체의 고통과 싸우며 완성한 640쪽 분량의 책은 단순한 성경 지식 전달을 넘어,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가 붙들어야 할 본질적인 믿음이 무엇인지 역설한다.


특히 상담학 박사이기도 한 노승수 목사는 자신의 ‘핵심 감정’ 이론을 본문 해석에 접목했다. 노 목사는 책을 통해 진정한 치유는 일시적인 감정적 해소가 아니라, 말씀이 인도하는 은혜를 통해 죄의 지배에서 벗어날 때 일어난다는 점을 규명했다.


노승수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히브리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담력을 얻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책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예배 때 ‘마음을 드높이’ 들어 올리는 것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죄의 세력을 이기고 하나님께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크리스천르네상스 정영오 대표는 “노 목사의 이번 저서는 신학적 깊이와 상담학적 통찰이 어우러진 수작”이라며 “이 귀한 신앙의 유산이 사장되지 않고 한국 교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판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승수 목사는 경상국립대학교 철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Div)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상담심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이번 ‘히브리서’를 비롯해 다수의 강해집이 있다.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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