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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안에 ‘회복’하고 ‘복음’ 안에 ‘사명’을 다시 찾는 시간

 

둘째 날은 목회자 대상 특강과 사모 특강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첫 특강은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가 “전환기에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목사는 인류가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동성애를 비롯한 가치관의 혼란 속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전환기에는 반드시 ‘죽는 자’와 ‘깨어나는 자’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법궤를 옮기다 죽임을 당한 웃사를 전형적인 인본주의와 세속주의의 상징으로 꼽았다. 웃사가 수레를 이용해 법궤를 운반하려 했던 방식은 당시 이방인들이 신상을 옮기던 세속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였으며, 오늘날의 목회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인본주의적 태도가 생명력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박 목사는 “우리 안에 굳어진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를 예수의 이름으로 끊어내야 한다”며 “목회자들 역시 본질인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 특유의 뜨거운 기도 전통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을 당부하며, 침례교단이 이 시대의 영적 법궤를 모시는 통로가 되기를 축원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허준 교수(한국침신대)가 “경제 불황과 교회의 헌금 문화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허 교수는 통계 지표를 통해 헌금 감소의 원인이 교인 소득 감소와 세대별 가치관 변화에 있음을 분석하고, 농어촌 교회와의 재정 격차 해소와 MZ세대를 향한 투명한 재정 소통 및 유산 기부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사모 특강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사라형선 교수가 ‘나를 찾는 치유’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사라형선 교수는 사모 안에 있는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함을 먼저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세상이 요구하는 나의 얼굴과 내가 외면하고 싶은 나의 얼굴 사이에 특별히 사모는 자신의 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다는 것 자체에서 여러 상황들이 발생한다”면서 “인간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좋아할 수 없기에 경계선을 설정하며 정중한 거절을 통해 사모의 자존감을 다시 한 번 회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도의 문제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감정의 경계선을 세우고 자기를 스스로 점검하고 정중한 거절의 방법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어진 찬양 콘서트는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가 출연해 ‘블레싱(축복)’이란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찬양하며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함께 찬양하며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기도하고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점심 이후 지방회별 모임을 진행한 뒤, 저녁집회는 115차 총회와 월드베스트프랜드(이사장 차보용 목사)가 함께 하는 ‘인생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동역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 실무를 맡은 멘토 정임엘 목사(대전꿈의)가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멘토인 차보용 목사가 나서 목회자 자녀를 위한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차보용 목사는 “우리의 자녀들이 복음 안에서 성장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꿈과 비전을 보고 그 길을 우리 부모 세대가 감당하고자 이 사역이 전개됐다”며 “인생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 교회들의 헌신과 협력, 목회자 자녀 멘토의 섬김으로 1기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매년 우리 교단 다음세대 지도자를 세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귀한 열매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집회는 더크로스처치 레비스탕스의 찬양으로 총회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가 사회를,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가 기도한 뒤, 우리 교단 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멀티꿈의교회 대표)가 “목사는 혁명가다”(고후 9:6~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희묵 목사는 예수가 이 땅에 오실 때는 그분 자체가 진정한 혁명가임을 언급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는 것 자체가 반역의 행위였음을 설명하며 “당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그 인생에 내 자신의 인생을 거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일이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인생이 보장되지 않고 삶이 윤택해지지 않으며 오히려 고난과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 영원한 생명을 얻을 때, 이 모든 것이 바로 혁명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목사는 하나님의 통치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그것이 목숨을 거는 것임을 언급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말에 공감하며 나의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주님으로 우리의 모든 사역을 다시 세워야 한다. 내가 죽으면 주님이 친히 계획하시고 일하시는 교회를 세우심을 우리의 사역 가운데 이뤄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석자들은 안희묵 목사의 복음과 사명 앞에 절대적인 순종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청취하며 공감하고 합심기도의 시간에는 함께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변화가 아닌 혁명의 삶을 다짐했다.


마지막 셋째 날 특강 순서로 박춘광 목사(신동탄지구촌)가 단상에 올랐다. 박 목사는 사울이 왕이라는 ‘자리(Position)’에 있었으나 하나님의 시선은 기름부으심을 받은 다윗을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목회자가 집착해야 할 것은 직함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척 초기 건물을 얻는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난관 가운데 성령의 미세한 음성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신 간증을 전하며 “사역은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여호와의 영으로 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 목사는 “목사가 되는 것보다 ‘목사다운 목사’가 되는 싸움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며 교회다움과 예배다움의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동역자들과의 관계에서 ‘기능적인 담임목사’가 아닌 ‘형님 같은 목회자’로서 권위를 내려놓고 세워주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도들에게 안심을 주는 건강한 목회자로 남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영적성장대회 마지막 예배는 총회 평신도부장 김상수 목사(새순)의 사회로 총회 감사 이대형 목사(영도)가 기도하고 소프라노 이기업 집사가 특송한 뒤, 우리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가장 좋은 때”(창 37:6~11)란 제목으로 성장대회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 뒤, 최인수 총회장의 축도, 경품 추첨, 축복의 찬양으로 마무리하며 2박 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평창=이송우 국장,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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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는”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 성료
2026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가 지난 4월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목회의 새로운 영적 도전인 AI 활용, 목회자 영적 각성의 특강, 사모의 심리적 안정과 찬양으로 힐링하는 시간 등 목양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한 시간이었다. 개회예배 전 사전 세미나는 미래목회와 함께 하는 AI 활용 목회 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이날 침례교 청년 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는 AI 목회 프롬프트를 활용해 목회 사역에 접목하는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또한 115차 총회가 의뢰해서 진행한 침례교 다음세대 현황에 대한 백서를 공개하고 이를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박군오 목사는 “AI를 접목한 사역들이 날로 확장되면서 목회자들이 이에 대한 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회의 상황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AI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교회 사역과 목회 사역을 돕는 조력자로 나아가 동역자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침례교 다음세대와 관련해 총회가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