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농어촌교회를 돕고 섬기는 일을 감당하는 농어촌선교회는 지난 7월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 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박영재 목사(하늘동산, 사진)를 선임했다. 박영재 목사는 △농선회 회원 건강검진 지원 △농선회 2026년 달력 사업 등을 전개하며 교회들을 섬기고 후원하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음은 박영재 목사와 일문일답. ◇ 농선회 회장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부족하고 미약한 사람을 세워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지만 주어진 사명으로 잘 섬기겠다. ‘다시 한 번 새롭게 희망과 소망을’ 담아 연중 사업을 진행하겠다. ◇ 첫 임원 회의 결과 의미심장한 결의를 진행하셨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 먼저 지난 11차 세미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검토하고 향후 집중과 선택을 고려해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115차 정기총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2026년도 교회 달력 신청을 홍보하고 접수할 예정이다. 농선회를 통해 달력을 신청하면 일부 수익금으로 미자립 농어촌교회 달력도 제작해 줄 수 있다. 매년 달력 신청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미자립교회가 혜택을
우리 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목사, FMB)는 지난 8월 4~6일 전남 곡성 성림교회(김종이 목사) 부설 성림청소년수련의집에서 2025 FMB 선교사 자녀(MK)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 “복음(THE GOSPEL)”(롬 1:16)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22개국 50여 명의 FMB 선교사 자녀들을 초청해 부모 선교사를 통해 부르신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복음 안에서 다시 협력해 선을 이루고 복음의 증인된 삶을 선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선교사 파송교회와 FMB 이사들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대학을 졸업한 MK 코어들과 한국침신대 수요정오기도회팀, FMB 본부 선교사들이 스태프로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FMB 주민호 회장을 시작으로, 본보 이사장이자 FMB 이사인 김종이 목사, 코어코너즈 대표 이보람 목사(월드미션대학), FMB 이사 송호철 목사(늘사랑), FMB 행정총괄 신갈렙 총무, FMB 이사 이영은 목사(아름다운)가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 날, 한국침신대와 한동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캠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FMB MK들이 M12(FMB 대학생 MK 네트워킹 그룹)를 통해 MK 간의 학교
6·25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6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한 참된 평화와 통일, 생명과 정의의 회복을 한국교회가 함께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을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공화국으로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들과 순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사 32:17)이란 말씀을 인용하며,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의 정의 위에 세워질 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했다. 성명은 특히, 최근 출범한 국민주권정부가 헌법 정신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정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남북 당국자 간의 대화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한교총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사용은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죄악”이라며
IT 벤처기업 스웬(SWEN, 대표 전범주)은 지난 9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전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 추모 서비스 ‘얼라이브(alive)’를 소개했다. 매일경제신문사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해 2022년 9월 독립한 스웬은 하이퍼커넥트 창업자로부터 1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얼라이브’는 ‘나 스스로 살아생전에 피 한 방울과 인생 이야기를 남겨 교회에서 함께 기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담은 ‘마이블록(MyBlock)’을 신앙생활을 해온 교회 내 ‘기억의 벽’에 설치해 추모공간을 만드는 신개념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생전 채취한 혈액을 특수 제작된 ‘마이블록(MyBlock)’에 보존하고, NFC 태그를 통해 고인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얼라이브’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현행 추모 방식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데 있다. 유골을 안치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포화 상태에 이른 납골당 문제나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덕분에 거리가 멀어 자주 찾기 어려웠던
1889년 12월 8일 캐나다 독립 선교사였던 말콤 펜윅(Malcom C. Fenwick)이 제물포에 도착해 이 땅에 침례교회의 씨앗을 뿌린 이래로 13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를 기준으로 올해는 115차 정기총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 침례교 135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구한말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기간 신사 참배를 반대하다 교단이 폐쇄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꽃을 피웠습니다.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 기간 중 미국 남침례회(The 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협력으로 재건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현재 139개 지방회, 약 3,500개의 소속교회, 70만 성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침례교회의 성장은 세계 침례교 역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르고 성공적인 성장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속한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밑거름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5년 동안 급변하는 시대적인 요구 속에서도 복음적이고 정통적인 침례교 신학과 신앙을 타협하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115차 정기총회 대의원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헌신과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114차 회기를 마무리하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올해는 역대 최악의 가뭄과 폭우로 인해 많은 교회와 동역자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아픔을 다 덜어드리지 못한 부족함을 고백하며, 총회가 함께 기도하며 동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를 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며 교단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주신 모든 교회와 목회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115차 총회는 우리 교단이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한국교회와 이 땅에 허락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개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실 앞에 우리는 먼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이제는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복음의 능력과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다음세대와 열방을 향한 비
“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미국 9대 대통령 윌리엄 헨리 해리슨은 어렸을 때 말을 잘하지 못했다. 가끔 말할 때면 항상 어리숙한 모습을 띠었다. 친구들은 그를 뚱딴지라고 놀렸다. 그러나 해리슨은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러자 점점 많은 사람이 그를 덜 떨어진 아이라고 여겼다. 집 앞에는 해리슨이 얼마나 멍청한지 보려고 하는 아이들이 자주 찾아오곤 했다. 어느 날 아이 한 명이 5센트와 10센트짜리 동전을 바닥에 놓고 해리슨에게 둘 중 하나만 가지라고 했다. 해리슨은 한참을 고민한 끝에 5센트의 동전을 선택했다. 그 모습을 구경하던 아이들이 모두 해리슨을 비웃었다. 5센트와 10센트 동전을 구분 못 하는 바보라며 웃었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해리슨을 볼 때마다 이런 장난을 치며 비웃었다. 모두가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해리슨은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동전을 고르라고 할 때마다 언제나 5센트짜리 동전을 들고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본 해리슨의 어머니는 “5센트와 10센트를 구분하는 법을 일러줄 테니 나중에 그들이 또 너를 놀리면,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창 15:7~8)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15장 1절 이후 대화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이 방패와 상급이 되어 주겠다고 말씀하시자 2절에서 아브람은 방패가 있어도 아들이 없으면 소용없다고 투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받아주시면서 3절부터 5절까지 상속자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 번 주십니다. 6절에서 말씀을 받아들인 아브람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고 이어지는 구절에서 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해 주셨는데, 8절에서 난데없이 아브람이 증거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미래 후손에 대한 약속까지는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당장 이뤄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았는데 땅 약속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나 봅니다. 약속을 주실 때마다 마음으로는 믿었어도 실제로는 언제나 빈 손이 었죠. 땅이라는 구체적인 축복이 언급되자 이번만큼은 담보를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무엇으로 아나요?”라는 말은 곧 “내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 주세요”라는 말이나 다름없거
선교 미디어 CGN은 지난 8월 29일 저녁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 대강당에서 다큐영화 ‘무명 無名’ 상영회를 열었다. 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으나 이름 없이 사라진 두 일본인 선교사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소망교도소 수용자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울림을 함께했다. 소망교도소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2010년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용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돕는 교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상영회를 지켜본 수용자들은 “조선인이냐 일본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두가 형제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빛도 없이 희생한 선교사들의 헌신을 알게 돼 놀랍고, 우리도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소장(소망교도소)은 “상업 영화에 쏠린 시대에 이렇게 귀한 기독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외부와 단절된 수용자들에게 이 영화는 터널 속 한 줄기 빛처럼 소망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CGN은 연말까지 ‘찾아가는 상영회’를 비롯해 농어촌 미자립교회, 해외 선교지, 한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무명(無名)의 복
우리의 고통이 담긴 눈물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며 인생 중에 경험하는 각양각색의 고통과 절망적인 현실에서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찾게 하소서 고통과 슬픔이 우리 삶의 핵심이 결코 아닙니다 고통과 고난의 현장을 지날 때 문제의 해결은 오직 정답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는 곧 문제 해결의 빛이 임하는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