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은 6월 4일, 전국 교회와 성도, 교단, 교계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미션펀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 3000만 원을 마련해 피해 교회 10여 곳에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3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모금 종료 이후에도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는 6300만 원을 기부하며 교단 간 연대의 중심에 섰고,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에 매칭기부로 동참했다. 양측은 지난 5월 29일 경북 청송군 푸른솔교회를 찾아 피해 교회 실사를 진행하고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예장합신총회(총회장 박병선 목사) 역시 교단 산하 교회들이 모은 일부 모금액을 재단에 기탁했으며, 아시안미션이 매칭기부로 동참해 안동 영남북부교회에 긴급 복구비를 지원했다. 전달식은 5월 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산불 발생 직후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을 발굴하고 현장을 면밀히 실사했다. 예배당이 전소된 교회들은 버스나 천막, 컨테이너를 임시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미자립 상태로, 목회자들은 사례비 없이 사역하며 성도 돌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며 음악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YB 멤버들과 지난 7월 21~24일 나흘간 자카르타 내 빈곤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YB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자발적으로 기획한 첫 해외 봉사로, 기아대책이 운영 중인 자카르타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탕에랑 지역을 찾아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직접 급식 봉사를 진행했으며, 자카르타 북부 빈민가 내 아동 교육기관과 가정을 방문해 음악을 통한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윤도현을 포함한 모든 멤버는 “작은 발걸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헌신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YB는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해온 밴드”라며 “이번 경험이 나눔의 기쁨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YB는 올 하반기 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아동 결연 및 학교 건축을 지원하는 ‘
‘공의와 정의가 넘치는 밝은 세상이 올 때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거룩한 방파제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가 지난 6월 7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전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범시민연대’와 ‘Firs Korea 시민연대’를 비롯한 66개 시민·학부모 단체가 공동 주최해 청소년 유해 환경과 가정 해체를 조장하는 대전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1부 개회식은 오성균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자 공동회장인 하재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대전과 한국, 건강한 가족과 다음세대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거룩한 방파제를 세워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를 지켜나가는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부 국민대회는 공동준비위원장 정세윤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건강한 가정과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혁명(성오염) 교육과정, 조기 성애화를 조장하는 포괄적 성교육, 공공장소 퀴어집회, 다수 역차별을 초래하는 가짜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흐름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고 건강한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66개 단체가 연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
기독교로 개종한 후, 피터스(이삭)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신학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영적 스승이자 지도자인 알버터스(피터스) 선교사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알버터스 선교사는 단순한 신학적 교리 교육을 넘어, 성경 해석과 설교, 교회사, 선교학의 기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지도를 통해 피터스의 신앙과 지식을 세심하게 다듬어 줬다. 당시 나가사키에는 몇몇 개신교 선교사들이 함께 운영하는 소규모 성경학교가 있었고, 피터스는 그곳에서 정기적으로 수업을 들으며 신학적 기반을 쌓아갔다. 정통파 유대인 청년이 침례를 받고 개신교인이 됐다는 소식은 나가사키를 넘어 규슈 전역, 더 나아가 일본 전체에 복음을 전하고 있던 선교사들에게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혼슈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사역하던 헨리 루미스 선교사는 피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미국 성서 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일본 담당 총무로, 후에 일본 최초의 장로교회인 요코하마 제일장로교회(요코하마 시로 교회)의 초대 목사로 섬기게 되는 인물이다. 루미스는 피터스를 만나기 위해 요코하마에서 나가사키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찾아왔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오해하기 쉬운 것 가운데 하나는 성경 사건의 배경이 되는 풍습, 자연, 지형, 그리고 식물들에 대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우리의 자연환경과 매우 다른 지역에서 쓰였기 때문이다. ‘로뎀나무’는 그런 것 가운데 대표적인 하나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또한 로뎀나무는 성경 현장답사를 하면서 우리를 가장 놀라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대부분 성도들은 로뎀나무를 느티나무나 소나무처럼 아주 커다란 나무로, 그래서 많은 그늘을 만들어내는 나무로 생각한다. 아마 주일학교에서부터 그렇게 가르치고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도서에서 로뎀나무를 느티나무처럼 그려놓은 것을 보고 ‘책을 펴내는 곳에서,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로뎀나무는 히브리어로 ‘rotem’(영어로 white broom)이라고 불리는데, 묵다, 속박하다를 의미하는 ‘rotena’가 어근이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빗자루를 만들던 싸리나무와 흡사한 모습으로, 1.5~3m까지 자라며, 우기가 끝나갈 무렵인 2~3월에 마치 안개꽃과 같은 흰 꽃을 피우게 된다. 이스라엘에서는 해안지역의 모래 구릉지, 산지, 브엘세바 지역(남방), 그리고
성남지방회 산소망교회(박종하 목사)는 지난 6월 14일 창조과학회 전교인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창조과학회 김원석, 백행운, 이기은, 강현수 강사가 ‘생명에 나타난 창조의 증거’ ‘특별한 지구’ ‘나뉘어진 나라’ ‘노아 홍수’에 대해 강의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원데이 캠프도 동시에 진행됐다. 또한 김자영, 임지은 강사가 ‘6일 창조’를 주제로 창조 파일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박종하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경의 창조가 과학적으로 확인됨으로써 성도들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보부장 이명헌 목사
박기양 목사(朴基陽, 1894-1979) 박기양은 1894년 10월 20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청북동에서 박규석의 맏아들로 출생했다. 5세 때(1899년) 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하기 시작해 4년간 수학했는데, 훈장이 가르침에 따라 잘 읽을 뿐만 아니라 한 가지를 배우면 두세 가지를 깨닫는 등 그의 자질이 뛰어나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서당을 수료할 즈음 모친의 병세가 악화되어 1903년 9월 세상을 떠났고, 아내를 잃은 부친은 방황하다가 훌쩍 방랑의 길을 떠났다. 이로 인해 박기양은 졸지에 부모를 잃게 됐고, 급기야 1년 후 동생마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다른 동생들과 함께 외갓집에서 성장했고, 17세 때(1911년) 소산동에 살던 임학이의 장녀와 결혼했다. 1911년 4월 충청북도 영동에서 활동하던 박영호 전도인을 통해 기독교로 개종했고, 1915년 이종덕 감목(총회장)으로부터 침례를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경상북도 포항 조사리에서 개최된 제10차 대화회(총회)에서 반장 직분을 받았다. 이듬해인 1916년 경상북도 문경의 신원(세원)에서 개최된 제11차 대화회(총회)에서 전도인으로 임명받았다. 1917년 2월 4일 장남이 출생했으나
(창세기 13장 1절 ~14장 24절) 애굽에서 돌아온 아브람 일행은 이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13장 2절에 가축과 은, 금이 풍부했다고 쓰여 있는데, 두말할 필요 없이 기존 재산에 애굽 땅에서 얻어 온 재물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과거에 제단을 쌓았던 벧엘 동쪽 지역으로 돌아온 일행이 다시 한번 예배를 드렸는데요, 애굽에서 한 단계 성장한 신앙을 확인하는 자리였죠.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으니, 조카 롯 사이에서 벌어진 재산 분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창 13:7) 데라가 죽은 후 길을 떠난 아브람이 밟은 여정은 한편으로 재산이 늘어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최대 위기였던 애굽에서도 재산이 불어났을 정도였죠. 그런데 늘어난 재산이 모두 아브람 소유는 아니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롯의 재산도 늘어났고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올 무렵에는 정리가 필요할 정도로 둘의 재산이 많아졌죠. 재산이 적을 때는 네 것, 내 것 가리지 않고 나누며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겠으나 살림이 넉넉해지기 시작하면 다툼이 생기기
엑스포지방회 누리다교회(주희분 목사, 공동담임 이원영 목사)는 지난 6월 9~11일 부설 수양관인 다누리힐링타운에서 제8회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좋은 약속을 받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주희분 목사, 주영환 목사, 이원영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메시지를 붙들고 나라와 민족의 회복, 교회와 개인의 영성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는 매월 초 2박 3일간 개최되고 있으며, 숙식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다음 기도회는 7월 7~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누리힐링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회 공보부
롯과 아브람은 서로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롯이 눈에 보이는 이익을 따랐다면 아브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약속을 택했죠. 신앙으로만 판단하면 아브람 선택이 당연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정말로 어려운 선택입니다. 이 선택으로 아브람이 얻은 이익이 조금도 없었으니까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언제 가지게 될지, 정확하게 어디까지가 그의 땅이 되는 건지, 어떤 방법으로 성취될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거든요. 후손에게 주신다는 축복도 자신과 사래의 나이를 생각하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일 뿐만 아니라 아브람 생전에는 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니, 축복이라기보다는 기만에 가깝다고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브람에게는 몰라보게 강해진 신앙이 있었고, 어떤 어려움이라도 믿음으로 극복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창 13:18) 아브람은 구체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았던 축복의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상수리나무가 많이 있던 헤브론 마므레로 이주했고, 제단을 쌓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예배